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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전국 집값, 전세난에 4개월만에 최고 상승…전국 전셋값, 60주 연속 ‘상승 행진’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전국의 집값이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4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는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중저가 주택 매매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국의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상승하는 등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국내 건설수주 실적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소식, 거제·전주 등 11곳에서 도시 주거 취약지역에 노후 생활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전국 집값, 전세난 ‘풍선효과’에 4개월만에 최고 상승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 심화로 전국의 집값도 동반 상승 중. 

 

한국감정원은 11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17% 상승해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밝혀. 이는 올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6월 넷째 주(0.22%)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

 

전세수급 불안으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전환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감정원의 분석.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올라 최근 10주 연속 이어진 0.01% 횡보 끝내고 상승세 기록. 경기도도 0.23%를 기록해 4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인천도 이번 주 0.15% 올라 지난주(0.12%)보다 오름폭 키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3% 올라 감정원이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 기록. 

 

부산이 지난주 0.30%에서 이번 주 0.37%로, 대구가 0.26%에서 0.30%로, 대전이 0.24%에서 0.41%로 각각 올랐고, 울산은 0.27%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세종은 0.24%에서 0.25%로, 충남은 0.17%에서 0.23%로, 전북은 0.09%에서 0.15% 각각 올라 전주 대비 상승 폭 증가. 

 

전국에서 전주보다 상승률이 낮아지거나 같았던 곳은 강원(0.14%→0.12%)과 제주(-0.01%→-0.01%) 두 곳에 불과.

 

전세난 심화는 앞으로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동력이 될 가능성 커. 특히 서민이 거주하는 서울 중저가 아파트나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아파트값 자극해 주거난 심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게 감정원의 전망. 

 

◆ 전국 전셋값, 전주 대비 0.01%p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

 

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라 전주 대비 0.01%p 상승. 60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난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 

 

서울은 0.10%에서 0.12%로 오름폭을 키워 7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 경기(0.24%)와 인천(0.48%)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 기록. 지방은 0.21%에서 0.23%로 상승 폭이 커져. 세종의 전셋값은 지난주 1.24%에서 이번 주 1.26%로 상승 폭 키워. 

 

부산은 연제구(0.35%→0.51%)와 해운대구(0.39%→0.45%), 울산은 남구(0.62%→0.71%)와 북구(0.53%→0.56%), 대구는 수성구(0.21%→0.42%) 중심으로 오름폭 커.

 

저금리, 계약갱신청구권, 청약 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 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학군과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고 감정원은 분석.

 

◆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소폭 상승…건설업 회복 ‘기대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상승하는 등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CBSI는 전달보다 4.6포인트(p) 상승한 79.9를 기록.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

 

10월 지수가 전월보다 4.6p 상승하며 올해 최고를 기록한 데는 주택 수주 개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

 

신규 공사 수주 지수는 89.4로 전월보다 9.3p 올랐고, 건설공사 기성 지수는 98.7로 22.0p 오르는 등 수주·기성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다만 수주 잔고 지수는 71.6으로 3.9p 하락.

 

정부가 경기 부양 의지를 밝힌 만큼 건설기업들이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건산연의 분석.

 

◆ “국내 건설수주 올해 역대 최대…내년엔 5.5% 감소”

 

국내 건설 수주 실적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 나와.

 

강승민 NH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최한 발표회에서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국내 건설 수주가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181조8000억원에 이르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하지만 내년에는 최근 3년간의 수주 증가세를 마감하고, 올해보다 실적이 5.5% 감소한 171조80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으로 공공부문의 수주 물량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은 전년도의 주택 수주 호황에 따른 역 기저효과로 주택 수주 감소세가 예상돼 그간의 수주 증가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설명.

 

또한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상대적으로 작아 내년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속도 조절 가능성이 예상, 국내 건설사들은 최근 수년간의 지속적인 잉여 현금흐름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 투자 확대, 신규사업 인수 등의 다양한 투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강 연구원의 조언.

 

◆ 거제·전주 등 11곳 노후 생활인프라 개선·집수리 사업 추진

 

경상남도 거제와 전라북도 전주 등 11곳에서 도시 주거취약 지역에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일자리와 보육, 문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

 

국토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새뜰마을 사업 지역에서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도시 취약지역 지원 사업’ 대상지 11곳을 발표.

 

새뜰마을 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집수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

 

새뜰마을 사업지 중 경남 거제와 진주, 전북 전주, 경북 안동, 충남 태안 등 5곳에선 ‘복지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경북 영주와 경기 평택, 부산 부산진, 전주, 충남 서천, 청양 등 6곳에선 ‘노후주택 개선사업’이 추진.

 

복지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일자리, 보육, 문화, 환경 등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주민 컨설팅이나 공동체 사업 발굴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사업 모델.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해선 6개 지역에서 약 200채의 노후주택을 정비해 주거 취약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예정.

 

◆ 포스코건설,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전 부문 ‘석권’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13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로 최우수상 수상. 또한 환경플랜트·융합 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 토목·건축 부문에서 각각 국토교통위원장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받는 등 전 부문을 석권.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은 많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상 수상. 

 

비대면 플랜트 설비 진단관리 플랫폼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결함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간 지역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아 환경플랜트 부문에서 국토부장관상 수상.

 

융합 부문 ‘공동주택 품질향상을 위한 AI(인공지능) 품질관리 기술’에는 하자율을 낮춰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활용. 

 

이와 함께 토목 부문의 현장에서 병을 뒤집어놓은 모양의 콘크리트 기초를 지반에 설치하는 ‘핀포인트 공법’과 건축 부문의 공장에서 건축구조물을 강건재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기술’ 역시 기존 공법보다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기술로 평가받아.

 

◆ 현대건설, 업계 최초 유튜브로 ‘생방송 부동산 토크쇼’ 진행

 

현대건설은 6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생방송 부동산 토크쇼를 진행. 

 

출연진으로는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월천대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증권가 스타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아기곰’이라는 필명으로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문관식 부동산 칼럼니스트가 출연.

 

구체적으로 서울‧수도권‧광역시‧지방 중소도시별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떠했는지 정리하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하는 시간 및 서울시장 선거, 3기 신도시 조성 등 내년 부동산 핵심 이슈는 무엇인지 파헤쳐보고, 내년 부동산 시장의 전망도 제시.

 

이와 함께 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을 위해 내년에 신규 청약 대기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역이나 사업지를 꼽아보며,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생활형 숙박시설 같은 주거대체상품에 대해 예상하는 순서도 진행.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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