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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나노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

 

【 청년일보 】 혼밥, 혼술 등의 말들이 생겨남과 동시에 현대인들에게 ‘혼자’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익숙한 모습이 되었다. 이는 사회가 점점 개인화 되어간다는 말과도 같다.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는 이를 ‘나노사회Nano Society’라고 명명한다. 나노는 보통 원자나 분자 단위를 측정할 때 쓰는 단위다. 나노사회는 사회가 공동체적 유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개개인으로 나뉜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나노사회의 등장배경이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 코로나19 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과 SNS가 발전함으로써 굳이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두기를 하고, 누군가 나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공포감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개인이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노사회 속 현대인들은 세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째, 모래알: 조각조각 흩어지다.


모래를 손에 쥐고 있다가 놓으면 뿔뿔이 흩어지는 것처럼 공동체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있다. 가장 작은 사회인 가족 공동체도 개인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둘째, 해시태그: 끼리끼리 관계 맺다.


사람들은 소속감을 느끼는 것보다 개인적인 취향과 선호하는 것이 비슷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추구한다. 태그니티(tagnity)는 해시태그의 태그(tag)와 공동체를 의미하는 커뮤니티(community)를 합성한 말로 SNS상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공유하는 것이다.

 

셋째, 반향실: 내 편끼리 공명하다.


태그니티로 만들어진 공동체는 자신과 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만 소통하기 때문에 기존 신념이나 견해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나노사회는 집단 간에 트렌드가 공유되지 못하고 소통이 단절되는 ‘트렌드의 미세화’, 노동의 증가로 인한 ‘노동의 파편화’, ‘산업의 세분화’와 같은 현상을 발생시킨다.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2

 


【 청년서포터즈 5기 김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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