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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3기 신도시’ 안산장상지구 개발계획 수립 착수…HDC현산·롯데건설 ‘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11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수가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역대 최고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부족해 전세난이 우려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와 충청남도 계룡, 천안 등 최근 집값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일부 비규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월세상한제 신규계약 적용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는 소식, 현대건설이 다음달 경기 화성 봉담 2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분양한다는 소식,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반정 아이파크 캐슬’의 분양에 나섰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11월 첫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 역대 ‘최고’

 

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30.1로 조사돼 지난주(124.8)보다 5.4포인트(p) 상승. 이는 감정원이 전세수급지수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의미.

 

이 같은 수치는 서울의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부족해 전세난이 우려된다는 것을 뜻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123.3으로 2015년 11월 첫째 주(123.5)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 경기도는 121.1, 인천은 114.3으로 각각 8년 4개월, 3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치 기록.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106.1로 2016년 2월 넷째 주(106.1) 이후 최고 기록.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세입자들이 임대차 계약을 갱신해 기존 주택에 머무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전세 품귀 심화 및 전셋값 급등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 부산‧충남 일부 비규제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나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부산과 충남 계룡‧천안 등 최근 집값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는 지방 비규제 지역의 주택 동향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진행 중.

 

감정원의 최근 3개월간 주택 가격 상승률 자료를 보면 부산 해운대구는 4.94% 오르며 비규제 지역 중 집값이 급상승. 부산은 작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도권에 비해 대출과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지만,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내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과열되는 분위기.

 

최근 세종과 대전 등 충청권 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높은 가운데, 이들 지역과 인접한 충남 계룡, 공주, 천안 등 비규제 지역에서도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계룡시는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3.34% 나와 비규제 지역 중 해운대구 다음으로 집값이 많이 급증. 공주시는 3.07%, 천안시 서북구는 2.78%의 상승률 기록. 세종시가 수도 이전 이슈로 13.42%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자 주변 부동산도 함께 들썩이는 모양새.

 

경기도에서 아파트가 있는 웬만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때 용케 규제지역 지정을 피했던 김포의 경우 3개월 집값 상승률은 1.16%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하지만 김포도 최근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급등하는 등 불안 양상 지속.

 

◆ 김현미 “전월세상한제 신규계약 적용, 신중히 접근해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월세상한제를 신규 계약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앞서 임대차 3법을 도입할 때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신규 계약에 (전월세상한제를) 적용하는 것은 여러 고려할 점이 많아 반영되지 않았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 밝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는 세입자가 2년간 거주한 뒤 추가로 2년을 더 살 수 있게 하면서 임대료 상승폭을 기존 임대료의 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 신규 전세계약에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바 있어. 이는 최근 전셋값이 급등하자 표준 임대료 도입과 함께 거론.

 

김 장관은 “지금 또 다른 것을 검토하기보다는 여러 문제에 대해 분석을 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월세 대책에 대해선 “임대차법이 개정돼 계약갱신청구권이 행사되기 시작한 것은 9월 계약부터로, 확정일자를 통해 통계가 모여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 지 이제 몇달 되지 않았으니 좀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해.

 

◆ 현대건설, 화성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힐스테이트 봉담’ 분양

 

현대건설이 다음달 경기 화성 봉담 2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을 분양.

 

이 단지는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천4가구 규모로 공급. 입주는 내년 6월 예정.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별로 62㎡ 80가구, 72㎡A 88가구, 72㎡B 222가구, 84㎡ 614가구.

 

이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8년 동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 무주택자에게만 공급되며 청약통장과 세금, 대출, 거주지 제한 등의 주택 규제에서 자유로워.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수준에서 결정되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

 

◆ HDC현산·롯데건설 ‘반정 아이파크 캐슬’ 분양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

 

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621-101번지와 621-8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2개 단지로,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5㎡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1378가구 규모로 구성. 

 

전용면적별로는 59㎡ 361가구, 75㎡ 704가구, 84㎡ 1156가구, 103㎡ 2가구, 105㎡ 124가구,  112㎡ 2가구, 119㎡ 3가구, 121㎡ 3가구, 130㎡ 7가구, 156㎡ 2가구 등.

 

이 단지는 수원시 영통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영통 아이파크 캐슬 1~3단지를 잇는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

 

◆  GS건설 컨소시엄, 구리 한강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구리시의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GS건설 컨소시엄은 건설사와 통신사, 금융사 등 15개 업체로 구성.

 

이 사업은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3조8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한강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스마트 시티가 건설될 예정.

 

구리시는 구리도시공사, GS건설 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3기 신도시’ 안산장상지구 개발계획 수립 착수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경기도 안산 장상지구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안산시는 이날 “장상지구와 관련한 종합적인 개발 방향 등을 담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국토부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혀.

 

안산장상지구는 안산시 장상·장하동 일대 221만3000㎡에 1만4400호의 주택과 신안산선 신설 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중심의 자족도시로 건설될 예정.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산도시공사(AUC)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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