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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LCC 업계, 대규모 '지각변동' 예고… 경찰청 사칭 스미싱 공격 발견 外

 

【 청년일보 】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하고, 기존 업체가 합쳐진 거대 LCC가 탄생하는 등 올해 LCC 업계에서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19조 원에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산업의 데이터직무 인력수는 10만 명을 돌파했다.

 

경찰청을 사칭해 '교통범칙금 통지'로 위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안업체의 악성 앱 샘플 수집·진단 방해를 막는 영리한 방법도 사용해 주의가 필요하다.

 

LG유플러스가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USB에 담은 'Q-PUF USB' 보안토큰을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적용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최 사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사장직은 유지하고 회사에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 여파 속에도'… LCC 업계, 대규모 '지각변동' 예고

 

항공업계에 따르면 신생 LCC인 에어프레미아는 다음 달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하고 항공운항증명(AOC)을 받을 예정. 또 다른 신생 LCC 에어로케이는 이르면 다음 달 첫 운항 시작.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와 함께 항공운송 사업 면허를 받은 플라이강원은 2019년 11월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양양∼김포, 양양~대구 노선 운항 시작.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하는 거대 LCC도 탄생할 전망. 지난해 기준 3개사의 점유율은 합산하면 44%로 현재 업계 1위인 제주항공 넘어서.

 

LCC 업계 구조 재편에 있어서 변수는 코로나19.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신생 LCC 3곳이 제대로 이륙도 하기 전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항공권 특가 등 출혈경쟁을 벌이는 LCC 시장에서 자본력이 부족한 신생 LCC들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 2020년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 19조 원 돌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조사한 '2020 데이터산업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16조 858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8.3% 성장.

 

2020년에는 19조 273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임. 2016년부터 약 1조 원씩 증가하던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에 급격히 성장, 2조 4154억 원(14.3%↑)의 증가세가 예상.

 

분야별 시장 규모는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이 9조 3752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7조 4361억 원),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2조 4623억 원)이 뒤를 이어.

 

세부 시장별로는 데이터 관련 컨설팅 서비스업(38.9%), 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38.2%),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공급업(30.2%) 분야 순으로 크게 성장.

 

데이터산업의 데이터직무 인력과 시범조사로 실시한 일반산업을 포함하는 전 산업의 2020년 데이터직무 인력수는 총 10만 1967명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

 

◆ '교통범칙금 통지' 위장… 경찰청 사칭 스미싱 공격 발견

 

안랩은 경찰청을 사칭해 '교통범칙금 통지'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잇따라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 당부.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경찰청교통민원]교통범칙금통지 발송 완료’·‘교통법규위반 사실확인 통지서' 등 내용으로 악성 URL을 포함한 문자 발송. 사용자가 문자메시지 내 URL을 누르면 '경찰청교통민원24'와 유사하게 제작된 사이트로 연결.

 

해당 피싱 사이트는 정상 경찰청교통민원24 사이트와는 달리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세요' 메시지와 입력창을 안내해 사용자의 전화번호 입력을 유도. 사용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설치 페이지로 이동 후 악성 앱이 다운로드되는 구조.

 

이 과정에서 해당 스미싱 문자를 직접 수신한 핸드폰 번호가 아닌 번호를 입력하면 '입력번호 오류'라는 메시지를 띄워 악성 앱 다운로드 저지. 이는 보안업체의 악성 앱 샘플 수집·진단 방해를 목적으로 공격자가 미리 확보해놓은 전화번호 DB를 활용해 악성 앱 유포 시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내 URL/첨부파일 실행 금지 ▲앱 다운로드 시 구글 플레이 등 정식 앱 마켓 이용 ▲앱 설치 시 권한 확인하기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 설치 등 필수 보안 수칙 실행.

 

◆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산업·의료서비스 보안 강화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USB에 담은 'Q-PUF USB' 보안토큰 개발.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데이터 암·복호화/무결성 인증 등 보안의 주요 핵심 요소에 적용할 수 있고,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 보유.

 

양자컴퓨팅 시대에는 암호화통신을 수행할 대상을 인지하고 데이터가 조작되지 않았는지 검증하는 '인증기술'이 중요. 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함께 인증 시 보안위협을 해결할 양자내성 알고리즘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USB 형태의 보안토큰 Q-PUF USB 개발.

 

Q-PUF USB는 ICTK 홀딩스의 하드웨어 보안 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과 양자난수발생기(QRNG)를 결합해 만든 USB형 보안토큰. QRNG의 양자난수를 이용해 응용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암호키를 생성하고 PUF를 이용해 보호하므로 높은 보안성 제공.

 

LG유플러스는 Q-PUF USB를 디지털 뉴딜 사업에 투입. Q-PUF USB를 산업·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실제 이용자와 근접한 구간에서도 보안 강화.

 

◆ "경영난 책임"…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임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김유상 경영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최 사장은 이스타항공 경영난에 대한 책임과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사장직은 유지하고 회사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최 사장과 김 신임 대표는 법정관리를 위한 예납금도 사비로 마련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은 법원에 예납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스타항공의 경우 7000만 원 수준.

 

이스타항공은 지난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

 

법원은 이르면 이달 내로 회생절차 개시 여부도 결정할 예정.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 법원 주도의 공개 매각 절차 진행.

 

 

◆ "팔러처럼 텔레그램 앱도 제거"… 미 단체, 애플에 소송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미국 극우세력이 애용하는 SNS '팔러'와 마찬가지로 퇴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이 미국에서 제기.

 

'더 안전한 웹을 위한 연합'이라는 비영리단체는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애플이 과실에 의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텔레그램 삭제를 명령해 줄 것을 법원에 요구.

 

이 단체는 텔레그램이 백인우월주의, 네오나치와 같은 혐오 콘텐츠를 방치하는 것은 애플의 앱스토어 서비스 약관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

 

특히, 1990년대 중후반 모로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이 단체의 마크 긴즈버그 회장은 텔레그램의 반유대주의 콘텐츠로 유대인인 자신이 위험에 처한다며 텔레그램은 팔러와 비교해도 혐오발언의 슈퍼 전파자로 눈에 띈다고 강조.

 

애플은 극우주의자의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콘텐츠 관리 소홀을 이유로 팔러를 앱스토어에서 퇴출.

 

◆ 카카오, '갤럭시 탭' 포함 안드로이드 태블릿 전용 카카오톡 준비

 

카카오가 이달 중 '갤럭시 탭'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태블릿 전용 카카오톡 앱 공개 예정. 지난 2010년 갤럭시 탭이 출시된 지 약 10년 만.

 

현재까지 카카오톡은 1개의 휴대폰 번호로 1대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이용이 가능. 앞으로는 갤럭시 탭과 스마트폰에서 동시 로그인 가능해져.

 

이전까지 이용자는 '카톡 딜리버리' 등 외부 앱을 통해 스마트폰 카카오톡과 태블릿을 연동해 왔음. 이 방법은 한정적 기능만 사용 가능해 불편 제기.

 

최근 안드로이드 태블릿 버전의 막바지 작업 진행 중.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올 상반기 정식 출시 앞둬.

 

◆ 인텔, 데스크톱 PC용 옵테인 SSD 생산 중단

 

인텔이 데스크톱 PC용 옵테인 SSD를 단종하고 기업용 시장에 집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옵테인 제품은 QLC SSD와 옵테인 소자를 결합한 노트북용 제품 '옵테인 메모리'만 공급.

 

옵테인 SSD는 인텔이 마이크론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메모리 소자 '3D 크로스포인트' 기반으로 만든 고성능 저장장치. 2018년부터 총 4개 제품 출시.

 

인텔은 제품 모두 단종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제품도 생산하지 않을 계획. 기존 물량은 오는 2월 말까지 출하되며 이후에는 완전히 생산 중단.

 

인텔은 옵테인 메모리 H20 공급에 주력 예정. 이 제품은 노트북용 인텔 11세대 코어 U 프로세서와 500 시리즈 칩셋에 최적화되어 작동. 오는 2분기 출시 목표.

 

◆ '이루다' 개발사, 항의 폭주에 게시판 폐쇄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정부 조사를 받는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이 이용자의 항의가 이어지자 연애 분석 앱 '연애의 과학' 내 커뮤니티 잠정 폐쇄.

 

스캐터랩은 이루다 이슈 관련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해당 커뮤니티는 연애의 과학을 이용했다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이용자가 모여 집단소송을 독려하거나 뒤늦게 피해 사실을 인지한 이용자 간 소통 창구로 사용 중. 집단소송 절차 밟는 이용자들은 스캐터랩의 이번 결정에 반발. 

 

스캐터랩은 연애의 과학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해 이루다 개발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의혹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를 받는 중.

 

◆ 아우디 전기차 'e-트론', 주행거리 인증 오류… 자료 다시 제출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 'e-트론'이 1회 충전 주행거리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

 

이번 문제는 저온 환경 주행거리가 미국 기준으로 측정된 것이 원인. 미국에서는 히터의 성에 제거 기능만 작동한 상태에서 주행하므로 시험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아우디는 한국 정부의 규정에 따라 시험 자료를 다시 제출.

 

저온 주행거리는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할 때 활용하는 기준. 아우디는 e-트론의 보조금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에 판매돼 보조금을 지급받은 이력은 없다고 설명.

 

e-트론은 아우디가 지난해 7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전기차 모델로,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서 601대 판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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