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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우수한' 성과 낸 삼성·LG전자...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남은 변수는?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디스플레이 등이 선전하면서 전년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가전제품 등 주요 사업의 힘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돌파했다.

 

대한항공이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개정에 성공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디지털 콕핏 2021'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이미지 검색이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기술을 통해 더 정교하고 다채로워졌다. 이제는 스타일도 검색이 가능하다.

 

◆ "코로나 위기 극복"… 삼성전자, 2020년 영업이익 35조 9500억

 

삼성전자는 2020년 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

 

지난해 기준으로는 매출 236조 2000억 원, 영업이익 35조 9000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늘어.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것이 실적에 영향 미쳐.

 

◆ "역대 최고 성적"… LG전자, 2020년 영업이익 3조 1918억 원

 

LG전자는 2020년 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7826억 원, 영업이익 647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535.6%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지난해 기준으로는 매출 63조 2638억 원, 영업이익 3조 1918억 원을 달성.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이며, 전년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1% 증가.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성적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용자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LG전자의 강세 부문인 생활가전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 특히, 스팀청소기 등 위생 관련 가전제품에 대한 판매량이 크게 늘어.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에 박차… 남은 변수는?

 

대한항공은 오는 3월 12일 2조 5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

 

지난달 3000억 원의 인수 계약금을 아시아나항공에 지급한 대한항공은 오는 3월 15일 4000억 원의 중도금을 예치하고,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 5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3.9%를 취득할 예정.

 

이제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와 인수 자금 조달이 변수로 남은 상태. 양대 항공사의 통합으로 인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음.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인 1조 500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도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

 

올해 6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재무안정성 확보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지분 구조 정리 등이 과제로 남을 전망.

 

◆ "차는 제3의 생활공간"… 삼성·하만 '디지털 콕핏 2021' 공개

 

하만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2021년 하만 미디어 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디지털 콕핏 2021' 공개.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하만의 전장 관련 노하우를 포함한 최신 기술이 집약,

 

디지털 콕핏 2021은 '제3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은 자동차에서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즐기도록 더욱 강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

 

삼성전자는 디지털 콕핏 2021에 '360 비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돕는 기능을 강화.

 

지난해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통신 장비(TCU)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지연율이 낮고 대용량 정보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5G 초고주파(mmWave)'를 업계 최초로 차량에 적용.

 

◆ "스타일도 네이버로 검색"… 네이버, 이미지 검색 고도화

 

네이버는 이용자가 이미지를 탐색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도록 검색 기능 개편.

 

보다 향상된 이미지 검색 기능은 패션과 인테리어 분야에 먼저 적용. 구체적인 텍스트로 표현이 어려운 경우 대략적인 콘셉트 단어만 입력해도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를 탐색 가능.

 

이미지 검색 결과 내에 해당 스타일과 연계된 다양한 검색 키워드를 노출해 이용자의 참고 이미지 영역을 더욱 확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도록 지원.

 

네이버는 그간 '스마트렌즈' 등을 서비스하며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AI 및 비전 기술을 대거 활용해 이미지 검색의 품질 고도화.

 

 

◆ LG전자, 네이버와 손잡고 언택트 교육 서비스 시장 진출

 

LG전자와 네이버는 '스마트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양사는 협약을 통해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웨일북'을 공동 개발.

 

웨일북은 웨일 OS로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으로, 네이버나 웨일 스페이스 계정을 통해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 웨일 스페이스는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교육 서비스를 연결하고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는 브라우저 기반 교육 플랫폼.

 

LG전자와 네이버는 양사가 갖춘 교육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유통 시장에서의 역량을 통해 스마트 교육을 확산해 나갈 계획.

 

추가적인 사업기회 모색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을 연계해 관련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양사 간 협력도 강화.

 

◆ 애플, '아이폰13'에 120㎐ 디스플레이 적용

 

영국 매체 테크레이더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에 120㎐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

 

LTPO는 기존 플렉시블 OLED 패널에 사용하는 저온폴리실리콘(LTPS)보다 누설 전류가 적어 디스플레이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음.

 

다만, 생산 기간이 2주가량 더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아이폰13 프로는 전작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

 

시장에서는 중소형 OLED 시장 1위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측.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LTPO 기반 OLED 패널을 삼성전자에 대량 공급.

 

◆ "中 정부 주도"…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니켈·코발트 가격↑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니켈과 코발트 가격이 급상승. 

 

니켈 현물 가격은 1t당 1만 7929 달러로 전월 대비 10%, 전년 대비 29.3% 증가. 코발트 역시 1t당 3만 6000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2.6%, 전년 대비 14.2% 증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도 빠르게 오르는 중.

 

중국 정부가 자국 배터리 1위 업체 CATL의 생산능력 끌어올리기에 열중하면서 니켈과 코발트 가격 상승 주도.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 CATL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230GWh에서 2025년까지 1200GWh로 확대할 예정.

 

◆ 화웨이서 독립한 아너, 퀄컴 손잡고 5G 스마트폰 준비

 

지난해 11월 화웨이에서 독립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가 퀄컴과 손잡고 5G 스마트폰 출시 준비 중.

 

아너는 퀄컴 칩을 이용해 5G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한 상태. 중국에서는 아너가 2~3개월 뒤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

 

아너는 화웨이가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해 만든 중저가 브랜드로, 연간 약 7000만 대의 스마트폰 출하.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을 위협할 만큼 브랜드 파워를 내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존재. 트렌드포스는 미국의 제재로 아너가 부품을 비축할 시간이 없었을 것으로 예상.

 

◆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으로 티빙 시청"… 네이버와 CJ 협업

 

네이버와 CJ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에 티빙 시청권을 포함하기로 협의.

 

네이버 멤버십은 월 4900원을 내면 네이버 쇼핑에서 결제하는 금액의 최대 5%를 네이버페이로 적립해주는 멤버십 제도.

 

이르면 내달부터 멤버십 혜택에 티빙 이용권이 포함될 전망. 네이버 멤버십보다 티빙 이용권이 비싼 만큼 양측은 네이버 회원을 위한 새로운 티빙 이용권을 설계.

 

티빙은 CJ 계열을 중심으로 총 39개 방송국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OTT. 넷플릭스와 왓챠, 웨이브 등에 밀리는 와중에 네이버와 손 잡으며 점유율 확대 예상.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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