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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제주항공 '잇단 안전사고 논란'… 성과급 논란 시작된 KT 外

 

【 청년일보 】 제주항공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운항 승무원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와 각 공항 정비현장 안전점검 강화 등의 대책도 내놨다.

 

KT새노조가 수 년째 그대로인 불합리한 성과급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잘못된 성과배분에 침묵하는 제1노조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다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이 국회 첫 문턱을 넘었지만 법제화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법안에 대한 경제계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의 작년 매출이 40% 감소한 상황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회장)의 연봉은 40% 증가했다.

 

5월 서비스 재개를 추진하는 싸이월드가 회원들이 저장한 데이터가 무사하다고 밝혔다. 약 35억 원어치의 사이버머니 '도토리'도 이용자에게 환불할 계획이다.

 

◆ '잇단 안전사고 논란'… 제주항공, 고객에 사과‧재발방지 약속

 

제주항공은 최근 안전사고와 관련해 항공기 운항과 착륙 후 동체 점검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며 사과문 발표.

 

시뮬레이터 추가 교육 실시 등 운항 승무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각 공항 정비현장 안전점검을 강화.

 

운항 승무원의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 등을 더욱 엄격히 체크하고, 기상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숙련도가 더 높은 승무원을 선별 투입.

 

항공기 운항 전후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가 2인 1조로 외부 점검을 하고, 항공기의 외부 육안 점검 등을 포함해 9개 체크리스트 마련.

 

◆ KT도 성과급 논란 시작… KT새노조, "성과급 체계 바꿔라"

 

KT새노조가 수 년째 그대로인 불합리한 성과급 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성명서 발표.

 

지금 성과급 체계는 영업이익과 상관없이 매년 같은 성과급을 놓고 조직별로 줄을 세워서 성과급을 나눠가지는 구조라며, 내부에서 경쟁해서 더 큰 파이를 가져가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비판.

 

임원의 보여주기 식의 낙후된 기업문화에 절망한 직원들이 기회만 되면 회사를 떠난다며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

 

제1노조에 대한 비판도 제기. 잘못된 성과 배분에 대해 제1노조가 침묵하는 것이 문제라며 성과급 개선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

 

◆ '상생협력법 국회 통과'에… 대‧중소기업계 엇갈린 반응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회(산자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상생협력법을 통과시키고 법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대기업 측은 유감 표명.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통과된 상생협력법은 기술자료의 개념이 모호하고, 조사·처분시효도 없어 향후 위-수탁 기업 간 소송전으로 기업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대한상공회의소는 개정안에 포함된 입증 책임 전환,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이 위탁 기업의 부담을 키운다고 우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보단 자율적으로 상생을 촉진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

 

반면, 중소기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 중소기업중앙회는 고질적인 불공정거래행위인 기술탈취 행위가 근절되고,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문화가 확산하려면 상생협력법이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

 

상생협력법에는 중소기업 기술을 탈취한 대기업이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기술을 부당하게 탈취했다고 의심받는 기업이 해당 행위가 없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내용 포함.

 

◆ '작년 매출 급감'에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봉 40% 올라

 

한진그룹 계열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작년 대한항공에서 17억 3200만 원, 한진칼에서 13억 6600만 원을 각각 받아 급여로만 총 30억 9800만 원을 수령.

 

조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에 따라 급여의 50%를 회사에 반납했는데도 연봉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를 반납하는 등 임원 급여 반납 시행. 지난해 직원 총급여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19%나 감소.

 

직원 급여 감소는 지난해부터 대한항공이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력의 휴업을 시행하고,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비행 수당 등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

 

◆ 싸이월드 사진 170억 장 모두 무사, 도토리 35억 원 환불 예정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싸이월드제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서비스 데이터 이관 등에 관한 합의서 체결.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회원 3200만 명이 저장한 사진 170억 장, 동영상 1억 5000만 개, 음원 5억여 개 등 180억 개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

 

5월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되면 이용자가 구매한 사이버머니 도토리 모두 환불해 주기로 결정. 조만간 싸이월드 복구 진척 상황과 '아이디 찾기' 기능 확인 가능.

 

 

◆ 미 교통당국, 테슬라 정조준… "차량 사고 23건 조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차량 사고 23건에 대한 조사 진행.

 

NHTSA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관해 테슬라로부터 보고 받아.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작년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고, 제한된 고객에게 FSD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 중.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 제공.

 

◆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지향"… 빅히트, '하이브'로 사명 변경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회사명 '하이브(HYBE)' 공식 발표.

 

연결과 확장, 관계를 상징하는 하이브는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이 수평적으로 일하는 시스템이자 관계사, 다양한 네트워크, 아티스트와 팬 등 여러 유닛이 긴밀하게 모여 이루는 집합체.

 

사명은 바뀌지만 '음악에 기반을 둔다'는 기업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 회사의 근간인 빅히트의 레이블 부문은 '빅히트 뮤직'이라는 레이블로서 존속하며 정체성 이어.

 

빅히트는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안정적 삼각축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비전으로 선포한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

 

용산 신사옥은 새로운 시장과 패러다임을 창출하며 창조적인 일을 하는 지식자산가를 뜻하는 '하이퍼 노마드'를 콘셉트로,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유연한 공간으로 구성.

 

◆ LG-SK 배터리 특허 침해 미국 ITC 예비결정 2주 연기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이 2주 연기.

 

예비결정이 2주간 연기됨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최종결정도 8월 2일로 2주 순연. 연기 배경에 대해 ITC는 특별한 이유 밝히지 않아.

 

이번 특허 침해 소송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것.

 

2019년 9월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분리막 관련 미국 특허 3건, 양극재 미국 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ITC에 조치 요청.

 

◆ "황현식 사장, 대표이사로 선임"… LG유플러스, 제25기 정기주총 개최

 

LG유플러스가 1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황현식 사장을 신규 선임.

 

황 사장은 올해 질적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성장 재원을 만드는데 주력. 콘텐츠·솔루션 사업은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추가 재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 환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신 사업 발굴 및 확대'에도 초점을 맞춰. B2C 영역에서는 광고·데이터·구독형 서비스 영역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B2B 영역은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모빌리티·뉴딜 사업 등에서 최적의 솔루션 확보.

 

올 한 해 목표로 제시한 '찐팬' 확보 의지도 재차 강조. 당사의 상품과 서비스에 만족해 열광하고 이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찐팬 고객 확보 위해 노력.

 

◆ "스타트업과 기술 상생"… KT,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 개소

 

KT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에 'KT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를 개소.

 

KT는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T 클라우드 기술 교육, KT 클라우드 기반 컨설팅‧기술지원, 컨설팅 등 상생 활동 펼쳐. 과제 공모전을 통해 KT 클라우드 신규 제휴는 물론 사업화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

 

KT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에는 KT 클라우드 기술교육과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컨설팅룸, 시연‧데모룸, 테스트 랩이 마련.

 

KT는 상주 인력과 파트너사와 함께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내하고 기술 지원 요청 시 즉각 제공하는 한편, 신규 사업화나 연구개발(R&D) 협력이 필요한 경우는 KT 클라우드 기술‧사업 전문가 그룹을 연결해 협업 진행.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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