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이르면 3월부터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 상반기 중에는 모바일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3억 20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반사이익을 본 국내 IT 업계가 끌탕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여권이 내놓은 '이익공유제'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해외 사업자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의 약 90%를 장악했다.
삼성전자가 2년 만에 미국 포춘이 선정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 명단 50위 안에 재진입했다.
◆ 3200만 이용한 추억의 '싸이월드', 이르면 3월부터 서비스 재개
신설 법인 '싸이월드Z'가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 양수. 싸이월드Z는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
전 대표는 기존 직원에 체불한 임금 10억 원을 싸이월드Z로부터 받고 운영권 넘겨.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에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 상반기 중에는 '싸이월드 모바일 3.0'의 베타 서비스 시작.
과거 싸이월드 내에서 화폐로 사용된 '도토리'는 다른 모습으로 구현. 싸이월드Z는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
◆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공식 론칭
스포티파이가 2일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 시작. 스포티파이는 6000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포함,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한 혁신적 개인화 기술 서비스 제공.
스포티파이는 국내 서비스를 통해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 ▲나만의 뮤직 아이덴티티를 위한 맞춤형 추천 및 발견 ▲3개월 무료 이용, 프리미엄 개인&듀오 등을 제공.
스포티파이는 박상욱 매니징 디렉터를 스포티파이 코리아의 수장으로 선임.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티스트들과 상생하는 등 한국 음악 산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
◆ 코로나19發 '호황' 누린 IT 업계...이익공유제 논의에 '노심초사'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카카오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비대면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인 게임업계도 역대급 성적 예상 중. '3N'으로 불리는 국내 게임업계 대표사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매출 2조 원 돌파 예상. 특히, 넥슨은 업계 최초 3조 원 돌파도 기대.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음에도 IT 업계는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 여권이 내놓은 이익공유제 때문. 이익공유제는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린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하는 제도.
여권은 강제성이 없다고 피력하지만 업계의 신뢰는 얻지 못한 상태. 이를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와. 특히, 게임업계는 정부의 특별한 지원 없이 이번 성과를 거뒀는데 상황이 좋아지니 이제 와서 이익을 내놓아야 하냐며 반발.
◆ 유튜브·넷플릭스·페이스북, 국내 OTT 이용률 약 90% 장악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 대비 14.3% 증가. 서비스별로는 유튜브 62.3%, 넷플릭스 16.3%, 페이스북 8.6%, 네이버TV 4.8%, 아프리카TV 2.6% 순.
유료방송의 경우 IPTV 가입자 이용률이 40.4%, 위성방송 30.0%, 디지털케이블TV 17.6%로 집계. 유료방송 가입 가구는 92.2%이며 IPTV 가입률은 증가한 반면, 케이블방송 가입률은 감소.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디어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 2.3%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는 스마트폰(52.5%)과 TV(44.6%).
◆ "2년 만에 재진입"… 삼성전자, 美 포춘 선정 '가장 존경받는 기업' 49위
포춘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종합 점수 7.56점으로 49위에 올라. 국내 기업 중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50위권 내에 진입한 이후 2014년 21위까지 상승. 하지만, 지난 2016년 하반기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와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린 이재용 부회장의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해 2017년과 2018년에는 50위권에서 제외.
2019년 엑손 모빌과 함께 공동 50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지난해 제외됐다가 2년 만에 재진입에 성공.
애플은 종합 점수 8.59점으로 14년 연속 전체 1위 자리를 유지. 애플에 이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월트 디즈니, 스타벅스 순.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69위, LG전자가 196위 차지.
◆ 전 세계에서 '아이폰12' 5G 통신 가장 빠른 도시는 '서울'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에 따르면 세계 주요 15개 도시에서 '아이폰12' 5G 속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의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472.28Mbps로 가장 빨라.
서울은 업로드 평균 속도에서도 49.09Mbps로 암스테르담, 취리히를 제치고 1위 차지.
통신사별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LG유플러스가 625.03Mbps로 가장 빨랐으며, SK텔레콤, KT가 뒤를 이어. 업로드 속도도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순.
서울에서 아이폰12 사용자 비율은 '아이폰12 프로'가 50%였으며 '아이폰12 프로맥스'가 25%, '아이폰12 미니' 13%, 아이폰12가 12% 기록.
◆ "작년 배출량 6% 감축"… MS, 탄소 네거티브 1년 성과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탄소 감축 정책의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탄소 제거 생태계에 대한 필요성 역설.
지난해 1월 MS는 기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 발표. 2050년까지 회사가 설립된 해인 1975년 이후 배출한 모든 탄소를 지구상에서 제거하는 것이 목표.
MS의 탄소 감축 정책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해 탄소를 추가로 제거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
MS는 지난해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약 73만 t 줄여 전년 대비 6% 감소. 지난해 26개의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해 약 130만 t의 탄소 제거.
MS는 앞으로 매년 공식 홈페이지에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플래네터리 컴퓨터' 등 발표한 약속에 대한 데이터와 진척도를 공유할 예정.
◆ "마스크 써도 페이스 ID로 잠금 해제"… 애플, iOS 업데이트
애플이 iOS 14.5, 아이패드 OS 14.5 개발자 베타버전 배포. 업데이트에 따라 사용자가 입과 코를 모두 덮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페이스 ID를 이용해 아이폰 잠금 해제 가능.
아이폰 설정에서 '애플워치로 아이폰 잠금 해제하기'를 선택하면 해당 기능 사용 가능. 인증이 완료된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해야 하며 기기 간 간격이 가까워야 하는 것이 전제 조건.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앱 추적의 투명성 강화. 개발자가 사용자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만 추적이 가능.
아이패드에서는 손글씨 인식 가능 언어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으로 확장.
◆ 네오플, 창립 20주년 맞아 전 직원에 '아이폰12' 지급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전 직원에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지급하기로 결정. 지난해에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 스마트 기기 지급.
네오플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전 직원에 기기를 지급한다고 설명. 네오플은 넥슨의 최대 캐시카우인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회사.
현재 중국의 텐센트와 손잡고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를 앞둔 상태.
모회사 넥슨이 최근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 원 일괄 인상하고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4500~5000만 원으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네오플에서도 이 같은 조치를 결정하며 넥슨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 상태.
◆ "PC 게임 역량 확보"… 컴투스, '크리티카' IP 개발사 올엠 인수
컴투스가 게임 개발사 올엠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 인수.
지난 2000년 설립된 올엠은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 등 PC 게임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쌓은 중견 게임 기업.
컴투스는 올엠 인수를 통해 PC 게임 개발력, 특히 자체 엔진 개발 및 다양한 상용 엔진 활용 등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자사 게임 IP의 멀티플랫폼 확장 기반을 갖춰. 올엠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상호 협력 또한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
또한,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올엠 자회사 펀플로와도 협업 진행. 펀플로는 현재 컴투스가 확보한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수집형 모바일 RPG를 개발 중.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