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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삼성전자, 세계 최초 AI HBM-PIM 개발… 2020년 500대 기업 실적 '제자리' 外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을 개발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이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실적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019년 수준에서 멈췄고 영업이익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업종이 있는 반면, 실적이 급락한 업종이 속출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과 관련해 시장동향을 보고 가능한 범위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텔레콤이 5G 차세대 규격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5G 진화를 위한 기술 개발 선점에 나섰다.

 

최근 넥슨과 넷마블이 파격적인 연봉 인상 정책을 발표하면서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도 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확보한 인재를 지키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 삼성전자, 세계 최초 인공지능 HBM-PIM 개발

 

삼성전자는 PIM 기술을 활용해, 슈퍼컴퓨터(HPC)와 AI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HBM2 Aquabolt'에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HBM-PIM을 개발.

 

AI 시스템에 HBM-PIM을 탑재할 경우 기존 HBM2를 이용한 시스템 대비 성능은 약 2배 이상 높아지고, 시스템 에너지는 70% 이상 감소.

 

기존 HBM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해 HBM을 이용하는 고객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 없이 HBM-PIM을 통해 강력한 AI 가속기 시스템 구축 가능.

 

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을 D램 공정에 접목시켜 HBM-PIM을 제품화하는데 성공하고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ISSCC에서 논문 공개.

 

◆ "반도체 빼면 10% 감소"… 2020년 500대 기업 실적 '제자리'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지난해 잠정실적을 공개한 326개 기업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총 2106조 6511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조 204억 원 늘어.

 

영업이익은 총 127조 631억 원으로 0.6%(7839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쳐 코로나19로 산업별 희비가 극명히 갈린 가운데 비대면 수요 확산, 주식시장 활황의 수혜를 입은 업종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습.

 

IT·전기전자의 증가 규모가 가장 컸으며 증권과 보험, 식음료도 1조 원대 영업이익 증가세 기록. 반면, 34개 지주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조 원 이상 줄었고 조선·기계·설비는 2조 원, 자동차·부품, 철강, 공기업 등은 1조 원 이상 하락.

 

기업별로는 조사대상 326개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5곳의 영업이익 증가. 삼성전자(8조 2254억 원)와 SK하이닉스(2조 2999억 원)의 합산 영업이익 증가액이 10조 5253억 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36.4% 차지.

 

◆ 최기영 과기부 장관 "LG 스마트폰 철수, 시장동향 따라 대책 마련"

 

최 장관은 LG 스마트폰이 철수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70% 이상으로 높아지고 소비자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양정숙 의원의 지적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3개 기업이 전체의 97%를 차지.

 

최 장관은 현재 삼성전자, 애플의 단말기 독과점 유통구조가 고가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자급제폰 활성화 노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 중저가폰 쿼터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론 제시.

 

올해 이동통신 3사가 5G 28㎓ 주파수 대역에 구축해야 하는 기지국 목표를 최대한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 "5G 기술 개발 선점"… SK텔레콤, '5G 옵션4' 백서 발간

 

SKT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영국의 BT 등 글로벌 통신기업과 함께 운영 중인 'NGMN 얼라이언스'를 통해 5G 차세대 규격인 '5G 옵션4' 백서 발간.

 

5G 옵션4는 5G 코어/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현 단독모드(SA)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나아가, LTE 네트워크와 결합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한 차세대 5G 표준 SA 기술.

 

기존 5G SA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해 NSA 방식과 동등 이상의 속도와 품질의 제공이 가능한 것은 물론,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SA 특화 서비스도 제공 가능.

 

글로벌 다수 통신사가 향후 망 진화를 위한 5G 옵션4의 필요성에 공감, 이를 기반으로 NGMN은 연내 1차 시범검증을 통해 옵션4의 기술적 효과를 확인할 예정.

 

◆ "넥슨·넷마블 연봉 인상"… 게임업계, 인재 지키기 '노심초사'

 

넥슨과 넷마블이 올해부터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 적용하고, 재직 중인 직원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 원 인상.

 

엔씨소프트도 올해 대규모 임금 인상이 확실시. 평소 직원에 대한 격려금 전달에 거리낌이 없었던 김택진 대표의 성격도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 엔씨소프트는 연봉 책정이 이뤄지는 3월까지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검토할 계획.

 

업계에서는 임직원 연봉에 대한 고민 깊어져. 게임업계 종사자 간 대화에서는 올해 연봉협상과 이직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중.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반사이익을 크게 받지 못한 중소업체들은 겨우 잡은 인재를 빼앗기지 않을까 심각한 고민에 빠진 상태.

 

 

◆ 네이버, 서울대와 함께 만든 '네이버 AI 윤리 준칙' 발표

 

네이버가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공개. 이는 2018년부터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협업한 결과물로, AI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네이버의 기업철학을 통합적으로 반영.

 

네이버는 SAPI와 '인공지능 윤리: 원칙을 넘어 실천으로 - 현장에서 논하는 AI 윤리' 웨비나를 공동 개최하고 네이버 AI 윤리 준칙의 배경과 내용, 실천 방안 등을 발표.

 

이는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원칙으로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의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의 총 5개 조항으로 구성.

 

네이버는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AI의 사회적 요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네이버가 AI를 바라보는 관점과 기업 철학도 고려해 AI 윤리 준칙을 설계.

 

네이버는 AI 윤리 준칙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단계적인 실험을 통한 실천 방안도 제시. 유연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해 프로젝트 진행이나 서비스 개발 시에 사안을 중심으로 문의하고 논의를 진행하도록 할 예정.

 

◆ 애플 '아이폰13', 충전 포트 없는 '포트리스' 디자인 적용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예정인 '아이폰13(가칭)'에서 충전 포트를 없앨 것이라는 전망 제기. 실제 적용되면 아이폰에는 스피커 구멍만 남는 상태.

 

밍치 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에서 선이 필요했던 모든 작업을 완전 무선 환경에서 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분석.

 

지난해 8월에는 미국 특허청이 충전 단자와 심 카드 슬롯이 없는 애플 특허 공개. 폰아레나 역시 포트리스 디자인이 채용될 확률이 높다고 전해.

 

◆ "코로나19 백신 기술 탈취 목적"… 북한, 화이자 해킹 시도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이 코로나19 백신의 원천기술 탈취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것이 확인.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

 

지난해 11월 국정원은 북한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국내 제약사를 겨냥한 해킹을 시도했으며 이를 차단했다고 보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는 일평균 158만 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 증가. 북한 해커 그룹은 국내 기업·기관 대상으로 랜섬웨어, 악성 이메일 공격을 지속 감행 중.

 

◆ 에릭슨 "5G, 이동통신사 실적 개선에 이바지"

 

에릭슨 컨슈머랩의 새로운 5G 소비자 잠재력의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5G 소비자 시장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1조 달러의 가치를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

 

31조 달러 중 통신사는 연간 7120억 달러 등 2030년까지 3.7조 달러의 누적 5G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 동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더 높은 요금제로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때문.

 

보고서는 5G를 주도적으로 도입하는 통신사업자는 2030년까지 5G 평균 사용자 당 수익(ARPU)을 34% 더 높일 것으로 예상.

 

수동적인 접근방식으로 얻는 0.03%의 성장률에 비해 2.7%의 높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로 소비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

 

◆ "산후조리도 AI로"… KT, 언택트 돌봄 서비스 제공

 

KT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에서 인공지능(AI) 산후조리원을 구축하고 서비스 시작.

 

KT는 AI 호텔에 사용된 기술과 솔루션을 이용해 AI 산후조리원 전용 서비스를 최초로 구축. KT AI 산후조리원 전용 서비스는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 22개 전 객실에 도입.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는 별도로 안내데스크나 신생아실 등에 전화할 필요 없이 기가지니를 호출해 산모복, 손목보호대, 기저귀, 물티슈 등과 같은 객실용품 요청 가능.

 

기가지니를 통한 TV, 커튼, 냉난방 등의 객실 시설 음성제어와 함께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가 상담요청, 가족 면회요청, 마사지 요청, 수유 요청 등도 가능.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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