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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넥슨, 국내 최고 수준 연봉 인상… SK하이닉스, M16 팹 준공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국내 업체 3사가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34.7%를 합작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M16 팹을 준공했다. M16은 SK하이닉스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SK하이닉스는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넥슨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체계를 대폭 상향 개편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시리즈가 일본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소니는 안방에서 애플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알뜰폰 업계가 자급제폰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순증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자급제+알뜰폰'이라는 조합을 젊은 층이 많이 찾으면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 "국내 3사 성장세 주도"… 2020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34.7% 합작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건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142.8GWh 기록.

 

이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의 제품 사용량은 49.4GWh로, 전체의 34.7% 차지. 2019년 16.0%에서 두 배 이상 증가.

 

LG에너지솔루션은 33.5GWh(23.5%)로 중국의 CATL에 이어 2위, 삼성SDI는 8.2GWh(5.8%)로 5위, SK이노베이션은 7.7GWh(5.4%)로 6위 점유. 국내 3사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어 시장 위상이 대거 높아져.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유럽 시장 모두 증가한 가운데, 주요 업체 중 국내 3사를 필두로 다수 업체가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반등 주도.

 

◆ "국내외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 SK하이닉스, M16 팹 준공

 

SK하이닉스가 2018년 11월 착공 이후 총 3조 5000억 원, 공사 인력 연인원 334만 명을 투입해 25개월 만에 M16 팹 준공.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될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 7000㎡(1만 7000여 평)의 건축면적에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 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

 

특히, M16에는 SK하이닉스 최초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도입. UV 장비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4세대 10나노급(1a) D램 제품 생산 계획.

 

최태원 회장은 M16이 그동안 회사가 그려온 큰 계획의 완성이자 앞으로 용인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서 중요한 상징으로 남을 것으로 의미 부여.

 

◆ "우수 인재 확보에 박차"… 넥슨, 국내 최고 수준 연봉 인상

 

넥슨이 임금체계 개편. 올해부터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 적용.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

 

재직 중인 직원의 연봉도 파격적으로 올라. 넥슨은 직원의 2021년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 원 인상하기로 결정. 전사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3%로, 연차가 낮을수록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받아.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보상 차원의 성과급 또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별도 지급할 예정.

 

성과에 대한 보상 지급 기조도 달라져.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할 방침.

 

◆ 애플, 소니 밀어내고 日 무선 이어폰 시장 '독주'

 

일본 가전제품 정보 사이트 BCM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순위에서 애플의 '에어팟 프로', 에어팟(유선충전) 모델이 1~2위 차지. 소니는 3~5위에 자사 제품 올리는 데 그쳐.

 

에어팟 프로는 지난해 내내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 유지.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은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 차지.

 

애플은 올해 상반기 중 에어팟 3세대와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출시하며 1위 수성에 나서.

 

◆ "자급제+알뜰폰" 대세… 1월 순증 가입자 5만 돌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1월 이동전화번호 이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순증 가입자는 5만 6426명으로 역대 최대.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의 자급제 비중은 기존 10%에서 30%로 크게 올라. 비싼 5G 요금제 대신 LTE 요금제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알뜰폰 수요도 상승 중.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12'와 갤럭시 S21의 공시지원금을 상향 책정했지만 알뜰폰에 계속 고객을 뺏기는 상황.

 

특히, 스마트폰 이용이 많은 젊은 층의 선택지로 '자급제+알뜰폰'이 자리매김하면서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

 

 

◆ SKT-페이스북, 국내 VR 생태계 활성화 위해 '맞손'

 

SK텔레콤은 페이스북의 최신형 혼합현실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퀘스트2)'에 대한 국내 유통권을 확보하고, 오는 2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

 

이번 퀘스트2 출시는 SKT와 페이스북이 지난 2019년 맺은 파트너십의 연장선상.

 

퀘스트2는 퀄컴 XR2 칩셋을 탑재해 기존 제품들 대비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했고, 디스플레이 역시 양안(兩眼) 각각 4K 해상도 지원이 가능한 1832×1920화소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

 

퀘스트2 구매 고객은 VR 게임 200여 종 즐길 수 있어. SKT가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크레이지 월드 VR', '프렌즈 VR 월드' 등의 게임도 올 상반기 내에 만나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SKT의 '점프 VR' 플랫폼도 이용 가능할 전망.

 

◆ "뽀로로가 아닌 성인물 송출"… 방통위, '웨이브' 실태점검 착수

 

지난 1월 29일 SK텔레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아동용 애니메이션 '뽀로로' 대신 성인물이 수 초간 반복적으로 송출되는 오류 발생. 웨이브 측은 관련 콘텐츠를 삭제하고 원인 조사하며 복구 작업 진행 중.

 

웨이브는 지난해 9월 회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넷플릭스 다음가는 2위 OTT 사업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웨이브의 이용자 불편·불만 처리, 이용자 피해 예방조치 등 이용자 보호 관련 사항 전반에 대해 점검 예정.

 

◆ 샤오미,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지정 취소 요구 소송 제기

 

샤오미가 워싱턴 지방법원에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 등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지정을 취소하라는 소송 제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14일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기업 9곳에 대해 중국군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투자자는 이들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고 보유 주식도 오는 11월 11일까지 처분해야 함.

 

샤오미는 중국군과 관련이 없으며, 회사 보통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10곳 중 3곳이 미국 자산운용사라는 점을 강조.

 

◆ ‘친환경차 수출의 절반 이상’… 배터리 전기차 수출 66% 증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배터리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5.9% 증가한 39억 달러 기록.

 

배터리 전기차의 수출 성적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25억 달러)을 넘어서. 

 

특히, 배터리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등을 모두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수출(71억 달러)에서 배터리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로 가장 높아.

 

보고서는 각국이 환경 규제, 충전 인프라 투자, 친환경차 구매 인센티브 제공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이 새로운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예상.

 

◆ "글로벌 IDC 시장 진출"… KT-LH, '코리아 원 팀형 IDC' 구축

 

KT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글로벌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KT의 '코리아 원 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에 선보여. 이를 위해 양사는 ▲해외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개발협력 ▲해외사업 정보 교류 등의 협력 추진.

 

코리아 원 팀형 IDC는 LH가 해외 국가에 조성한 산업단지 내에 KT가 IDC를 구축하는 사업.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KT의 안정적인 회선, 통합 운영 서비스, KT가 설계 및 구축한 IDC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 가능.

 

KT는 LH 해외산업단지에 입주한 국내 기업과 현지의 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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