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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이재용 부회장, 삼성 미래기술 점검… 정부, '디지털 뉴딜'에 7.6조 투자 外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초부터 현장경영을 이어가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엔 삼성이 준비 중인 미래기술을 점검하기 위해 삼성리서치를 방문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디지털 뉴딜'의 2021년 실행계획이 의결됐다. 정부는 5G와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강화해 디지털 뉴딜에 박차를 가한다.

 

국회가 오는 8일 중대 재해에 대한 사업주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재계가 법안 통과 시 부작용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올해 순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 3위에서 7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롤러블 스마트폰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삼성 미래기술 점검"… 이재용 부회장, 삼성리서치 방문

 

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

 

삼성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 센터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 혁신 센터 등을 두고 있으며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담당.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TV·가전제품 기능 혁신,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

 

이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 현황 등을 보고 받아.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이 참석.

 

◆ "디지털 뉴딜, 7.6조 투자"… 정부, 5G·AI 강화

 

올해 정부의 국비 투자 규모는 7조 6000억 원으로, 이 중 5조 2000억 원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 구조 고도화에 투입.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하도록 소상공인 지원. 726억 원을 들여 5만 3000명 소상공인 도우며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 상점 2만 개와 스마트 공방 600개 보급.

 

행정 서비스에는 디지털 기술 도입. 108억 원을 투입해 모바일 운전 면허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과금 납부나 공공서비스 신청 등을 메신저로 안내하는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9종에서 39종까지 확대.

 

6G 기술과 AI 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1223억 원을 투입하고 비대면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조 원 이상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도 조성.

 

◆ 재계 "중대재해법 통과시 부작용"… 국회 법안 처리에 반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될 경우 산업재해 감소라는 정책효과는 불분명하면서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 각종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 제기.

 

중대재해법 정부안은 사업주 또는 법인이 제3자에게 용역이나 도급을 한 경우에도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제3자와 공동으로 부담. 이로 인해 하청에서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원청도 처벌하도록 규정.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후 2년간, 50인 미만 사업장은 공포 후 4년간 법 적용이 유예돼 중대 재해 발생의 직접 당사자인 하청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면책이 되지만 간접 당사자인 원청은 처벌될 수 있다는 게 전경련의 지적.

 

또한, 중대재해법 도입 시 원청은 안전관리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사업확장을 주저하거나 도급을 축소해 하청의 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

 

◆ 美 제재받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7위까지 '급락'

 

삼성전자와 출하량 상위권 경쟁을 벌이던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 스마트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1억 7000만 대를 출하하며 3위에 오른 화웨이가 올해 4500만 대에 그치며 7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 5G 스마트폰 시장 비중도 지난해 30%에서 8%로 급락.

 

이러한 전망에는 미국의 제재와 함께 지난해 11월 중저가 브랜드 '아너' 매각이 영향을 미쳤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업체도 반사이익을 거둘 듯.

 

◆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 'CES 2021'에서 공개

 

LG전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1에서 롤러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 다만, LG전자 사이트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전시하지 않을 예정.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된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크기에 1080×2428의 화면비를, 펼치면 7.4인치 크기에 1600×2428 화면비를 보일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 '난공불락' 日 시장에서 '갤럭시 Z 플립'으로 인기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선정하는 2020년 최우수 제품 중 하나로 선정. 주로 일본 제품을 선정하는 닛케이가 이례적으로 선정한 상황.

 

갤럭시 Z 플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

 

일본은 애플이 압도적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며 일본 현지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 갤럭시 Z 플립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인지 관심 집중.

 

◆ 애플, 자사 기기 간 무선충전 방안 관련 특허 등록

 

애플이 지난해 10월 자석형 기술을 도입한 '맥세이프'를 공개한 데 이어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등 자사의 기기를 이용한 무선충전 방안을 고려 중.

 

최근 애플은 맥북이나 아이패드 등에 유도충전 코일을 탑재해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 사용자가 충전할 장치를 선택하거나 기기 간 충전량에 따라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충전 대상 기기를 결정.

 

하나의 전원에서 여러 애플 기기를 함께 충전하는 것도 가능. 무선 충전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통합도 고려.

 

◆ 대한항공, '발행주식총수 확대' 정관 일부개정안 의결

 

대한항공의 발행주식총수를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개정안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조 5000억 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하게 됐으며, 기업결합신고 완료 시점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 순조롭게 확보 가능.

 

지분율 8.11%로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정관 변경을 반대했지만, 이날 변경안 가결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도 속도가 붙을 전망.

 

대한항공은 3월 중순까지 PMI 수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 하에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

 

◆ "美 배터리 2공장 건설"… SK이노베이션, 그린론으로 1조 원 조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 1조 900억 원을 그린론으로 조달하기로 결정.

 

그린론은 전기차나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 이를 이용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미국 배터리 2공장 건설에 사용. 2공장은 11.7GWh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건설비는 약 1조 8000억 원이 사용될 전망.

 

SK이노베이션은 1·2공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9.7GWh 수준에서 100GWh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3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ESS 미세 아크 감지 시스템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 대경산전과 함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한 전자 불꽃(아크)을 감지하는 시스템 개발.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ESS는 태양광과 풍력이 전기를 생산할 수 없을 때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필수적인 설비.

 

최근 잇단 화재로 ESS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미세 아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원을 차단, 대형 화재 발생 저지.

 

연구팀은 실증 테스트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상용화할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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