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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車 반도체 수급난 전세계 확산..."LG-SK 전기차 배터리 소송 결판" 外

 

【 청년일보 】 한국의 자동차 생산이 5년 만에 세계 5위를 탈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요생산국의 생산 차질과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위주로 변화한 것, 노사 간 협력 등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하며 호성적을 거뒀다.

 

넥슨이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은 3조 원,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영상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취약계층 외에도 저소득층 학생·고령층·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를 전격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를 통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 기존 MMO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액션을 구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코로나19 여파에도"… 韓 자동차 생산, 5년 만에 세계 5위 탈환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2020년 10대 자동차 생산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인도에 5위를 내준 지 5년 만에 다시 5위 차지.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자동차 생산이 15.5% 감소한 상황에서 한국은 지난해 350만 6848대 생산.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아.

 

1~4위 생산국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 1위 중국이 2% 감소했고 2위 미국(-19%), 3위 일본(-16.7%), 4위 독일(-24.7%)등의 감소폭은 더 큰 것으로 확인.

 

협회는 정부가 과감한 규제개혁과 R&D 등 경쟁력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주주, 경영층, 근로자는 한 팀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

 

◆ "121% 증가"… 카카오, 지난해 영업이익 4560억 원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 4조 1567억 원, 영업이익 456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21% 증가.

 

플랫폼과 톡비즈, 신사업, 콘텐츠, 게임, IP 비즈니스 등 포털을 제외한 전 부문이 성장세 기록. 포털비즈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색 광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하락세.

 

카카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 나서.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 개 추진과제를 진행 중.

 

◆ "게임업계 최초 매출 3조 돌파"… 넥슨, 2020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넥슨은 2020년 매출 3조 1306억 원, 영업이익 1조 1907억 원, 당기순이익 6006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8% 증가.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모바일 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 4' 등 주요 PC 게임의 견고한 호실적이 원인.

 

2019년 론칭한 모바일 MMORPG V4가 장기 흥행에 성공한 뒤 지난해 이후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 연이어 흥행하며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은 33%까지 확대.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 역시 지난해에 이어 견고한 실적을 지속. 2021년에도 신규 시장과 플랫폼 등에서 새로운 기회 모색 계획.

 

◆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 무료"… 정부-통신사, 지원 합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통신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통신 3사 대표(SKT 박정호, KT 구현모, LG U+ 황현식)와 온라인 간담회 진행.

 

이번 설 명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어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이 '온라인 설'을 보내도록 연휴 기간 영상통화 무료로 제공. 알뜰폰 이용자도 가능.

 

저소득층 학생‧고령층‧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 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마련.

 

통신 3사는 5G 인프라 조기구축과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 회복을 견인하기 위하여, 약 25조 원('20~'22년, 24.5~25.7조 원, SKB포함)의 유·무선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

 

AI·융합서비스 생태계 발전 위해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계획.

 

◆ "액션의 정점 구현"… 기술적 한계 극복한 엔씨 '블소2'

 

엔씨소프트가 블소2를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것이라며 자신감 드러내.

 

블소2에서 이용자는 원하는 대로 무공을 조합하고, 전투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스킬 연계 구사.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사용하거나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펼치는 것도 가능.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직업의 무공만 사용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블소2에서는 모든 무공을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 무기에 따라 역할 달라져.

 

경공'의 의미도 새롭게 부여. 질주나 하늘을 나는 등의 이동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하거나 경공을 통해 적을 공격. 월드 곳곳에 숨겨진 전설도 경공으로 확인이 가능.

 

엔씨소프트는 9일 오후 2시부터 블소2의 사전예약 시작. 사전예약은 블소2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 가능.

 

 

◆ 車 반도체 수급난 전세계 확산… 국내 완성차 업계도 '비상'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중.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 조치에 돌입.

 

폴크스바겐, 포드, 스바루, 도요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는 이미 감산 결정. 한국GM의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도 전 세계 조립공장 4곳에 대해 감산.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고 PC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주로 집중.

 

하반기 자동차 판매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증가에 나섰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생산시설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반도체 수급이 불일치하는 현상이 발생.

 

국내 완성차 업체들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한국GM. 한국GM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는 당장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는 상황.

 

◆ "AI/DX·미디어 두 자릿수 성장"… KT, 2020년 영업이익 1조 1841억

 

KT는 2020년 매출 23조 9167억 원, 영업이익 1조 1841억 원을 기록. 단말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서비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2.1% 증가.

 

성장은 플랫폼 사업이 이끌어.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하며 KT 전체 사업영역 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특히, IDC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2020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 기록. 지난해 11월 오픈한 국내 최대 용량의 용산 IDC는 이미 예약률 70%를 달성했고,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고객 기반 확대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선전. 2020년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362만 명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순증 증가율 기록.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7.3% 감소.

 

KT는 지난해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 차별화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

 

◆ 르노그룹 "부산공장 경쟁력 개선 필요"… 철수 가능성 시사

 

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 임직원에게 전달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르노삼성차의 생존을 위해 생산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현재의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QCTP)은 2019년 5위에서 2020년 10위로 하락했으며, 특히 공장제조원가 점수가 2020년 기준으로 17위에 그치는 등 비용 항목의 점수가 가장 저조한 상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XM3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위해 최고의 품질, 생산 비용 절감, 생산 납기 준수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을 주문.

 

르노삼성차는 연초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임원 40%를 감원하고 남은 임원의 임금 20%를 삭감했으며, 8년 만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 카드도 꺼내 든 상태.

 

부산공장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며 철수 가능성 시사.

 

◆ "LG-SK 전기차 배터리 소송 결판"… 美 ITC 10일 최종 판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놓고 맞붙은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나와.

 

ITC는 판결에 대해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여. 지난해 10월 5일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일을 10월 26일, 12월 10일에 이어 올해 2월 10일까지 세 차례나 연기.

 

업계에서는 기존 조기패소 판결 유지, 전면 재검토, 절충안 등 세 가지 시나리오 예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도 관심 쏠려.

 

SK이노베이션이 패소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고 공장 폐쇄로 인한 미국 내 일자리 감소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 "성과급 논란 일단락"… SK텔레콤, 지급 기준 개선 합의

 

최근 성과급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SK텔레콤이 내년부터 지급 기준을 개선하기로 노사 간 합의.

 

SK텔레콤 노사는 9일 오전 합의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합동 TF를 운영하기로 결정.

 

성과급 기준 지표는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 등 대체 지표로 변경. 구성원 대다수가 평균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준 금액 이상을 지급하는 구성원의 비율 확대.

 

세부 지표와 지급 방식에 대한 합의안은 상반기 내 도출해 내년에 지급하는 성과급부터 적용.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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