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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인텔, 파운드리 계약 승자는?...KT, KT파워텔 매각 등 구조개편 착수 外

 

【 청년일보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시행하는 유상증자 규모를 확대한다. 이번 확대는 대한항공 주가 상승으로 예상 신주발행가액이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KT가 무전기 계열사 KT파워텔을 매각한다. 매수 기업은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 업체 아이디스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파운드리(위탁생산)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파운드리에 공을 들이는 삼성전자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사측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무능한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게임업계가 코로나19 특수를 누렸지만,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하는 인디게임사는 신규 사업 기회 및 투자·자금조달 감소 등으로 더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 대한항공 유상증자  증액… "주가 상승 영향"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시행하는 유상증자 규모 확대. 유상증자 규모는 3조 3000억 원이 될 예정.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으로 1조 5000억 원에 그대로 사용하고 유상증자 규모 확대로 늘어난 8000억 원을 채무 상환에 추가 사용 계획.

 

유상증자 규모 확대된 것은 대한항공 주가 상승으로 예상 신주발행가액이 상승했기 때문. 발행가액은 다음 달 26일 확정되며,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규모는 1억 7360만 주로 변동 없음.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하면 주주가치 희석에 따라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하지만, 대한항공의 경우 통합 항공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

 

◆ "그룹 구조개편 시작"… KT, KT파워텔 아이디스에 매각

 

KT는 자사가 보유한 KT파워텔 지분 44.85% 전량을 아이디스에 매각하기로 결정.

 

KT는 KT파워텔 매각을 계기로 IT·통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의 재원을 확보하여 금융, 미디어/콘텐츠 등 성장 사업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KT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

 

KT는 작년 10월 KTH와 KT엠하우스 간 합병을 발표하며 KT그룹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출범을 통한 유통분야 사업역량 강화 선언.

 

KT와 아이디스는 3월 말까지 KT파워텔 주주총회, 규제기관 승인 등을 마무리짓고 계약을 종결할 예정.

 

◆ "삼성전자 수주 확대되나"… 인텔, 파운드리 물량 확대 시사

 

팻 겔싱어 인텔 신임 CEO 내정자는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외부 파운드리 이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

 

파운드리를 맡길 제품과 회사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음. 파운드리 계획은 팻 겔싱어가 CEO로 정식 취임하는 2월 15일 이후에 공개될 예정.

 

업계에서는 인텔의 파운드리 계획에 삼성전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평택 2라인'에 지난해 5월 극자외선(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착공. 해당 라인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 예정.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TSMC도 인텔의 파운드리 계약 유력 후보.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55.6%를 차지하며 삼성전자(16.4%)를 크게 앞선 상태.

 

◆ "경영진 사퇴하라"… 르노삼성 노조, 희망퇴직 시행에 반발

 

르노삼성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사측의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강하게 반발. 과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기까지 노력한 조합원의 노고와 희생에 대한 보상이 희망퇴직이냐고 비판.

 

물량 감소와 판매 저하를 예상하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 경영진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

 

르노삼성차는 연초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전체 임원의 40%를 줄이고 남은 임원 임금을 20% 삭감한 데 이어 지난 21일 '서바이벌 플랜' 가동.

 

서바이벌 플랜에는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XM3 수출 차량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부산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입증하는 내용도 포함.

 

◆ 코로나發 '특수' 누린 게임시장… 규모별 양극화는 '심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20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8조 1170억 원의 매출 올려.

 

수출의 경우 게임은 36억 7566만 달러를 기록, 전체 콘텐츠산업의 무려 72.4%를 차지. 게임은 콘텐츠산업 중 가장 많은 종사자 수 증가율(5.2%)도 기록.

 

'2020년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5인 미만 업체는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 해외 진출 및 유통 확대 기회가 크게 감소했으며 신규 사업 기회, 투자 및 자금조달 등도 줄어들어. 코로나19로 인해 개발 중인 게임의 제작 및 발매가 연기되거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일거리도 감소.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중소게임사에 매출, 사업 기회 등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주유소, 전기차 충전소로 변신'… 현대차,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개소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하고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 돌입.

 

이 충전소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 차저' 총 8기가 설치. 하이 차저는 출력량 기준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 적용.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

 

또한,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기단 규모 축소… 다른 사업도 모색"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열린 창립기념일에서 코로나19 위기 돌파를 위해 항공기를 줄이고 화물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 발표.

 

기단 규모를 축소 및 재조정하고, 항공 운송 등 핵심 역량이 아니었던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임직원에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 ▲끊임없는 도전 ▲구성원 간 배려와 협력 등을 당부.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과거에 해본 적 없는 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즉시 참여해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차세대 고객서비스 시스템 도입을 위해 IT 부문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믿을 사람은 고통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동료뿐이라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고 조언.

 

◆ 애플, 내년 첫 가상현실 헤드셋 공개 예정

 

애플이 이르면 내년에 첫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내놓을 전망.

 

코드명 N301로 명명된 VR 헤드셋은 현재 시제품 단계에 있으며, 이 기기를 위해 테스트한 일부 칩은 최근 맥북에어·프로 등에 탑재한 M1보다 더 뛰어난 성능 보여.

 

애플은 냉각팬을 장착하는 대신, 안경 착용자를 위한 공간을 없애고 스크린 쪽에 맞춤형 렌즈를 삽입하는 시스템 개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장은 패브릭(직물) 소재 사용.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과 같은 시장 흥행을 기대하며 VR 헤드셋 개발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분석. VR 헤드셋은 향후 주력이 될 AR 글래스 출시까지 징검다리 역할을 맡을 전망.

 

◆ 쌍용차 "두 달간 정상급여 지급 어려워"… 노조에 공문

 

쌍용자동차가 노동조합에 향후 두 달간 임금을 100%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지난달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유동성 위기가 가중됐기 때문.

 

앞서 쌍용차는 작년 12월 21일 기업 회생 신청. 법원은 쌍용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2월 28일까지 미뤄진 상태.

 

사측은 22일 노조 대의원에게 이 같은 자금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

 

한편 쌍용차는 이달 말 결론을 목표로 산업은행,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HAAH오토모티브 등과 협의체를 구성, 지분 매각을 논의 중. 하지만, 이견이 있어 교착 상태.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5월 7일 전 세계 동시 출시

 

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시리즈 '바이오하자드' 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오는 5월 7일 전 세계 동시 출시.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PS5, XSX뿐 아니라 PC, PS4, Xbox One에서도 즐기는 것이 가능.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의 정식 후속작으로, 8편이지만 넘버링 대신 '빌리지(VILLAGE)' 철자에 로마숫자 'Ⅷ'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표현.

 

전작과 마찬가지로 캡콤 독자 엔진 RE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주인공 역시 '에단 윈터스'로 동일. 이용자는 에단 윈터스를 조작해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외딴 마을을 탐색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목표.

 

캡콤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해 빌리지에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 '바이오하자드 Re:Verse'를 수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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