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사상최대 '적자'낸 진에어 …르노삼성, 노사갈등 심화에 '총파업' 위기 外

 

【 청년일보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매듭을 짓지 못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들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증설과 관련해 미국 지방정부에 세제 혜택을 요구하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의 힘으로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한 '성과급 논란'이 SK텔레콤으로 번지면서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SK그룹 내 다른 계열사까지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코로나 여파 피하지 못해"… 진에어, 작년 사상 최대 '적자'

 

진에어는 지난해 1847억 원의 영업손실 기록. 전년 대비 278% 증가. 매출액은 2718억 원으로 2019년 대비 70.1% 감소. 당기순손실도 567억 원에서 1904억 원으로 확대.

 

진에어는 지난해 대구, 울산, 포항, 군산, 원주, 여수 공항 등에서 신규 취항.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하고, 카고 시트백 도입 등 화물 사업도 강화하고, 순환 휴직과 임원진 급여 반납 등으로 비용도 절감.

 

진에어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 진행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 시장 상황에 따른 능동적인 노선 및 기재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 극대화 추진 계획.

 

◆ 노조, '파업카드' 꺼내드나… 르노삼성 노사갈등 '심화'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4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5차 본교섭 진행. 노조는 기본급 7만 원 인상, 노동강도 완화, 고용 안정 등을 핵심 쟁점으로 꼽아. 

 

4시간가량 진행된 본교섭에서 노조는 희망퇴직의 부당성을 주장한 반면, 사측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

 

노조는 다음 주 임시총회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돌입 시기와 향후 투쟁 방향 등을 협의할 계획.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부분파업을 한 지 14개월 만. 노조는 지난 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상태.

 

◆ 삼성전자, 美 오스틴 공장 증설 19조 투자… 9000억 세제 혜택 신청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증설할 경우 20년간 8억 550만 달러(한화 약 9000억 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달라고 지방정부에 요청.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새 공장을 착공해 2023년 4분기부터 가동할 것으로 예상. 공장 증설 규모는 700만 제곱피트(약 6500만㎡)이며, 해당 공장을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10년간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오스틴 공장 인근해 매입한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을 마친 상태. 텍사스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와 뉴욕 등 미국 내 여러 후보지와 접촉하며 투자 조건을 살피는 중.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진행.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대만 TSMC를 제치고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

 

◆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 엔씨소프트, 2020년 영업이익 8248억 원

 

엔씨소프트는 2020년 매출 2조 4162억 원, 영업이익 8248억 원, 당기순이익 5866억 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2%, 당기순이익은 63% 증가.

 

4분기 실적은 매출 5613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 당기순이익 803억 원.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 11%, 49% 상승.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6784억 원을 기록했으며, '리니지M' 8287억 원, '리니지2M' 8496억 원.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757억 원 ▲'리니지2' 1045억 원 ▲'아이온' 456억 원 ▲'블레이드 & 소울' 722억 원 ▲'길드워2' 612억 원.

 

엔씨소프트는 2021년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 '트릭스터M'을 국내에 출시하고 '리니지2M'을 해외 지역(대만,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

 

◆ "SK하이닉스에서 SKT로"… SK 내 성과급 논란 일파만파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에 서한을 보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유감 표명.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은 18조 6247억 원, 영업이익은 1조 34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1.8% 증가. 호성적을 거뒀음에도 성과급이 줄어드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

 

기존의 성과급 기준인 경제적 부가가치(EVA) 대신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

 

이에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5조 126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84% 올랐음에도 성과급이 연봉의 20% 수준으로 책정되자 직원들이 불만 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봉 반납 선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사과에 이어 중앙노사협의회를 통해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기준 지표를 EVA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방법으로 개선하고, 우리사주를 발행해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노사 간 합의.

 

 

◆ ‘부품사들 납품 거부’… 쌍용차, 평택공장 가동 중단 연장

 

쌍용자동차가 오는 8~10일 평택 공장의 자동차 생산 중단. 이번 공장 가동 중단 연장은 외국계를 포함한 대기업 부품업체와 일부 영세한 중소 협력업체가 미결제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

 

쌍용차 평택공장은 설 연휴와 추가 휴일 하루를 더 보낸 뒤 오는 16일부터 생산 재개에 나설 예정. 하지만 부품 협력업체와의 협상 상황에 따라 생산 재개는 더 미뤄질 수도 있어.

 

쌍용차는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조기에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입장.

 

◆ "8K 디스플레이, 시선 추적 기능 탑재"… 애플 VR 헤드셋 이모저모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VR 헤드셋'이 12개 이상의 카메라와 2개의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시선 추적 기능을 탑재할 전망.

 

실제 세계의 모습을 바이저를 통해 전달하고 시선 추적 기능을 통해 혼합현실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져.

 

애플은 VR 헤드셋 제어를 위해 사람의 손가락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 개발 중.

 

제품의 가격은 3000달러. 경쟁사인 MS의 혼합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보다 500달러 싼 가격. 애플은 출시 첫 해 25만 개 출시할 예정.

 

◆ "김치의 근원이 중국?"… 구글, 항의 끝에 오류 수정

 

구글 영어사이트가 김치의 근원을 중국으로 소개했다가 항의를 받고 삭제하는 사건 발생. 검색창에서 김치의 근원을 물었을 때 나오는 자동 답변에도 중국이 나와.

 

구글은 검색 알고리즘에 따른 해프닝이라고 설명. 의도적으로 설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

 

반크 측은 구글의 답변이 궁색하다고 지적. 앞서 설날을 중국 명절로 표기하거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이름을 'Kitei Son'으로 소개하는 등 이러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

 

최근 중국은 김치를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동북공정을 계속 이어가는 모습.

 

◆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5G' 출고가 30만 원 인하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5G' 출고가를 기존 165만 원에서 30만 원 인하.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첫 가격 조정.

 

지난해 2월 선보인 '갤럭시 Z 플립' LTE 버전 역시 반년 만에 134만 2000원으로 출고가 내렸으며, 지난해 10월 118만 8000원으로 추가 인하.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폴더블폰의 접근성을 높여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 신제품으로 갤럭시 Z 플립과 갤럭시 Z 폴드 후속 모델을 선보일 예정.

 

◆ 삼성 OLED 기술 中 유출 시도… 연구원 2명 실형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관련 기술 일부를 외부로 유출한 삼성연구원 2명에게 실형 선고.

 

이들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제조용 OCR 잉크젯 라미 설비의 공정 스펙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

 

OCR 잉크젯 라미 설비는 디스플레이의 패널과 커버글라스를 정교하게 접착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 삼성디스플레이가 3년간 100억 원 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비.

 

해당 기술은 최종적으로 중국에 넘겨질 예정이었으나 다행히 유출 저지 성공.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