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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국내 車생산량 16년 만에 '최소'...항공 교통량 전년比 '반토막'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량이 16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수출도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항공 교통량도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년 증가하던 항공 교통량이 반토막 났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전격 합병한다. 연매출 1조 원이 넘는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출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특검이 파기환송심 결과에 대한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2월 기소 후 4년 가까이 이어진 이번 사건은 이 부회장의 실형 확정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의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이 전작 '갤럭시 S20'보다 판매량이 4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코로나 사태 영향'… 작년 국내 車 생산량 16년 만에 최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11.2% 감소한 350만 6848대로 집계. 2004년(346만 9464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

 

수출은 188만 6831대로 전년보다 21.4% 감소하며 2003년(181만 4938대) 이후 최소 기록. 코로나19로 해외 자동차 시장이 거의 마비되면서 수출이 급감.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는 감소 폭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타사에 비해 선방했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차의 생산 감소가 두드러져.

 

국내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2019년 10년 만에 400만 대를 밑돈 후 2년 연속 300만 대 선에 머무는 상태.

 

◆ "코로나19 때문에"… 韓, 작년 항공 교통량 전년 절반 수준 '급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 교통량은 전년보다 50.0% 감소한 42만 1000대로 집계. 하루 평균 1151대가 국내 항공로를 이용한 셈.

 

항공 교통량은 2016년 73만 9000대, 2017년 76만 4000대, 2018년 80만 4000대, 2019년 84만 2000대로 매년 증가세 기록.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반토막.

 

국내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가 확산이 심각했던 3·9·12월에는 교통량이 대폭 줄었으나,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주춤한 7·8·10·11월에는 예년 수준 이상 교통량을 회복하는 모습 보여.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한국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 8000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

 

◆ "매출 1조 원 넘는 엔터사 출범"…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은 25일 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 결의. 합병 비율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각 1대 1.31로, 카카오M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페이지의 보통주 1.31주가 배정.

 

신규 합병법인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며, 양사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승인을 거친 뒤 3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

 

각 매출 규모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카카오 자회사 간 대규모 합병은 이번이 처음. 이번 합병은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축적해 온 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

 

◆ "판결 겸허히 수용"…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상고 포기

 

이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내린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하지 않기로 결정. 특검 역시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이 부회장의 형량은 징역 2년 6개월로 확정.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지난 2019년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기존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 선고.

 

이 부회장인 지난 2017년 구속돼 이듬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날 때까지 약 353일 복역. 약 1년 6개월의 형기가 남았으며, 모두 채울 경우 내년 7월 출소 예정.

 

◆ "전작보다 40% 증가"… '갤럭시 S21' 연간 판매 240만 대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1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은 약 2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전작 대비 40% 늘어난 수준.

 

갤럭시 S20은 코로나19 발발과 가격 및 품질 이슈 등으로 판매가 부진, 이전 기기 '갤럭시 S10' 대비 6~70% 수준에 그쳐.

 

예년 대비 한 달가량 빠른 출시일과 전작 대비 낮은 출고가,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인상, 자급제폰+알뜰폰 조합 등이 갤럭시 S21 판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

 

모델별로는 '갤럭시 노트'의 시그니처인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초반에 높을 것으로 보이며, 점차 갤럭시 S21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전망.
 

 

◆ "르노삼성 물량 회복에 회의적"… 협력사, 공급망 다각화로 위기 대응

 

르노삼성자동차가 '서바이벌 플랜'이라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지역 협력사들이 동요하는 모습 보여.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울산‧경남지역 르노삼성차 협력사 6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협력업체들은 르노삼성의 물량 회복에 회의적인 시각이었으며,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는 중.

 

협력업체 대부분은 2019년 르노삼성의 임단협 장기화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과정을 거치면서 평균 20% 정도의 인원 감축. 매출은 20~30%가량 감소.

 

협력사들은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위기 극복 준비. 친환경 전기차 분야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려는 업체도 있어.

 

◆ 김범수 자녀 케이큐브홀딩스 재직, 카카오 "승계와 무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의 자녀들이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 중인 것이 확인.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지난 2007년 세운 개인 투자회사. 케이큐브홀딩스의 직원 수는 5명이며, 그 해 급여 지출은 14억 원에 달해.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1, 2대 주주. 최근 김 의장이 자녀인 상빈·예빈 씨에게 카카오 주식 6만 주를 증여한 것과 이번 재직을 두고 김 의장이 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카카오 관계자는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며 카카오와 사업적 관련이 없다며 승계 가능성에 선 그어.

 

◆ '유동성 위기' 쌍용차, 1~2월 임금 50% 지급 유예 결정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이번 달과 다음 달 직원 임금의 50%의 지급을 유예하기로 결정. 극심한 판매 부진과 협력사에 대한 자재대금 지급 등으로 유동성 자금이 고갈됐다는 것이 이유.

 

쌍용차는 지난달 기업 회생 신청 이후 일부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하며 납품 재개 조건으로 어음 대신 현금 지급을 요구해 유동성 자금이 고갈된 상태.

 

쌍용차는 오는 29일 1800∼2000억 원 규모의 어음 만기 도래. 쌍용차의 350여 개 중소 부품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는 작년 10월부터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이 5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 극심한 판매 부진도 자금 부족 원인으로 꼽혀.

 

쌍용차는 2004년 중국 현지 생산기지 설립 등을 위해 세운 중국 법인의 매각을 최근 마무리하고 관련 내용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으나, 새 주인 찾기도 난항 겪는 중.

 

◆ 연매출 1000억 넘는 벤처 617개… 총매출은 140조 원

 

2019년 기준 연간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인 국내 벤처 기업 '벤처천억기업'은 617개. 벤처천억기업 중 67.4%인 416개가 매출 1000~2000억 원 구간에 집중.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기업은 2019년 말 기준 네이버, 코웨이, 유라코퍼레이션, 엔씨소프트, 카카오, 넥슨코리아 등 13개 사.

 

벤처천억기업이 창업 후 1000억 매출을 달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7.5년. 소프트웨어 개발·IT 기반 서비스 업종이 11.7년으로 가장 짧았고, 의료·제약 업종이 25.0년으로 가장 길어.

 

벤처천억기업 617개의 총매출액은 139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 삼성(254조 원), 현대차(179조 원), SK(161조 원)에 이어 재계 4위 규모. 벤처천억기업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수는 23만 2000명으로, 삼성(25만 명) 다음으로 많아.

 

◆ "로봇이 고객 응대"… 현대차그룹, AI 서비스 로봇 '달이' 공개

 

현대차그룹은 25일 서비스 로봇 'DAL-e(달이)'를 공개하고 자동차 영업 현장에서 고객 응대 시범 서비스 시작.

 

DAL-e는 고객과 카마스터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발. 기존 국내에 출시된 안내 로봇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중량에 친근하고 따뜻한 디자인의 아담한 외모가 특징. 이 로봇은 얼굴 인식, 자율이동 기술 등을 탑재해 현대차·기아 영업지점 등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인식 기능을 탑재했고, 유연한 자연어 대화 시스템과 로봇 팔 구동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에 반응하고 교감하는 한 차원 높은 비대면 로봇 서비스 경험 제공.

 

주변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는 자율 이동기술과 전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4개 휠을 활용해 고객을 직접 안내. 차량 전시장의 대형 스크린과 연계한 제품 상세 설명과 사진 촬영 기능 등도 갖춰.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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