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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탈법 승계' 논란에 휩싸인 현대중공업…기아 전기차 EV6, 온라인 예약에 판매노조 반발 外

 

【 청년일보 】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탈법적인 재벌 승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한 피해를 회사 구성원인 노동자와 일반 주주에 전가했다며 법 제정 운동을 전개했다.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이달 말 공개 예고하면서 온라인 사전예약 진행에 대해 노사 간 갈등이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SK텔레콤에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샤오미가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홍미노트 10' 시리즈의 '홍미노트10 프로', '홍미노트10'과 함께 TV ‘Mi TV 4S' 2종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 자사 제품의 장점인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채비를 갖췄다.

 

LG유플러스가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의 글로벌 통신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랐다.

 

◆ 현대重 노조 "사측, '탈법적 재벌 승계'… 회사 구성원에 피해 전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의 탈법적 재벌 승계, 사익편취 경영방식 폭로 기자회견' 진행.

 

노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5년부터 '조선산업의 경기 하락'이라는 위기를 이용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2017년에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를 설립해 탈법적으로 재벌 총수의 지분 확대. 알짜 계열사를 모두 지주사에 편입해 고액의 현금배당을 통해 부를 늘려.

 

2019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는 명분으로 물적 분할을 하면서 현금과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자산의 약 40%는 존속회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 가져가고 차입금 3조 2800억 원은 신설 현대중공업에 남겨 사업을 어렵게 하고, 노동자에게 경영의 어려움 전가.

 

노조는 탈법이 동원되고 비정상적인 경영행위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이를 제지할 법과 제도가 허술하다며 24일 한국조선해양 주총에 참석해 재벌총수 일가를 위한 탈법적 경영행위를 폭로하고 따져 물을 계획.

 

탈법적 재벌 승계를 방지하고 분사·분할 과정에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법 제정 운동도 전개.

 

◆ 기아 전기차 EV6, 온라인 예약에 판매노조 반발… 노조 "고용 안전 위협"

 

기아는 오는 30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EV6를 완전히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 예약 진행.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판매지회는 소식지를 통해 EV6 인터넷 사전 예약은 영업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해치게 될 것이라며 인터넷 사전 예약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기아 국내 사업본부에 전달.

 

판매지회는 일방적인 온라인 예약 도입은 영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 사측은 사전예약을 온라인 판매로 확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해외에서만 온라인 판매 진행. 현대차는 이전부터 시범 사업으로 운영한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을 비롯해 미국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도입하지 않은 상태.

 

◆ SKT 제재절차 착수… 공정위, 멜론 운영사 부당지원 혐의

 

공정위는 SKT가 멜론을 운영하는 계열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부당 지원한 혐의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SKT에 보내.

 

과거 SKT는 스마트폰 요금 상품을 멜론 등 서비스와 결합해 판매했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T에 수수료를 지급. 공정위는 SKT가 이 수수료를 적게 받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지원한 것으로 판단.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1월 카카오에 매각. 이후 2019년 SKT는 기존에 고객에게 제공하던 멜론 관련 서비스를 종료. 공정위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매각되기 전 발생한 부당 지원 혐의에 관해 살펴보고 있는 중.

 

올해 공정위 전원회의에는 SK 관련 안건이 총 3건 상정될 전망. 지난 2월 SKT가 SK브로드밴드를 부당 지원한 혐의에 관해 과징금 64억 원을 부과. 올해 안에 SK가 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총수일가 사익편취 발생 여부도 심의할 방침.

 

◆ "가성비 극대화"… 샤오미, '홍미노트 10'·'Mi TV' 2종 국내 출시

 

샤오미가 '홍미노트10 프로'와 '홍미노트10', TV ‘Mi TV 4S' 2종을 국내 출시.

 

홍미노트10 프로와 홍미노트10은 각각 6GB+128GB, 4GB+128GB 모델로 구성됐으며, 홍미노트10 프로는 4월 9일부터 31만 9000원, 홍미노트10은 30일부터 21만 8900원에 출시.

 

샤오미에 따르면 홍미노트10 시리즈는 홍미노트 라인업 중 최초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 강력한 프로세서, 훌륭한 카메라 성능,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것이 특징.

 

국내 처음 출시하는 'Mi TV 4S'는 안드로이드TV 9.0 기반으로 작동.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설치와 함께 구글 크롬캐스트 및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기능 제공. 프라임 비디오, 유튜브, 넷플릭스 사용 또한 가능.

 

◆ LG U+, 오픈시그널 통신상 2관왕… SKT는 세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주관한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익스피리언스 어워즈 2021'에서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 앱 경험'과 '4G 가용성' 부문에서 '글로벌 위너'에 선정.

 

음성통화 앱 경험에서 LG유플러스는 100점 만점에 83.3점을 기록. 4G 가용성에서도 LG유플러스는 99.7점으로 1위 차지.

 

SK텔레콤의 네트워크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74.9Mbps. 2위인 캐나다의 텔러스보다 6.3Mbps 앞섰으며, 글로벌 통신사 평균 속도인 23.6Mbps보다 3배 이상 빨라.

 

네트워크 업로드 평균 속도에서는 스위스컴이 1위를 차지했으며 LG유플러스는 3위, SK텔레콤은 8위, KT는 19위.

 

 

◆ 안드로이드폰 앱 중단 현상 발생… 삼성 "웹뷰 삭제" 긴급 공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포함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 발생.

 

정확한 오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웹뷰' 최신 버전이 원인으로 지목. 해당 앱의 최신 업데이트를 삭제해 버전을 낮추면 문제가 사라져.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오류 해결법 안내. 안내문에 따르면 카카오톡, 네이버 앱 등의 실행이 되지 않거나 꺼짐 증상이 나올 경우 웹뷰 최신 업데이트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

 

웹뷰 최신 업데이트는 '설정'에서 검색을 통해 삭제 가능. 만약, 웹뷰 앱이 없을 경우 크롬 브라우저 삭제 필요.

 

◆ 삼성전자, 日 NTT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 체결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 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을 공급하며,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

 

이번 공급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도코모도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 확대.

 

NTT 도코모는 2020년 12월 기준 약 82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부터 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

 

◆ 서울지법, 액토즈 가압류 결정 일부 취소… 위메이드 "결정 항고할 것"

 

위메이드가 액토즈소프트를 상대로 낸 가압류 결정이 일부 취소. 위메이드는 항고를 진행할 예정.

 

위메이드는 싱가포르 ICC 일부판정에 근거해 액토즈소프트의 매출채권 등에 대해 여러 건의 가압류를 신청. 액토즈소프트는 이러한 가압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가압류 결정에 대해 전부 이의를 제기했으며 그 중 첫 번째 취소 결정 나와.

 

이번에 취소된 가압류 결정은 액토즈소프트의 영업 매출 등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서비스 이용대금채권에 대한 것.

 

위메이드는 이번에 가압류 취소 결정이 난 부분이 극히 일부라며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 위메이드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 관련 가압류 인용 전체 금액은 약 5300억 원에 달해.

 

◆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조직 미래 좌우"… MS, '업무동향지표 2021'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현지시간) '연간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오늘날 필수적인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의 트렌드와 전략 공유.

 

'업무동향지표 2021'은 한국 등 31개국,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와 'M365', '링크드인' 등에서 발생하는 수조 개의 생산성 및 노동 신호를 분석한 리포트.

 

수십억 개의 아웃룩 전자메일과 팀즈 원격 미팅 등에서 발견된 익명화된 협업 동향은 원격 근무가 직장 내 인적 네트워크를 위축시켜.

 

반대로 근로자들은 직장을 인간적으로 더 가깝게 인식. 응답자의 약 40%는 팬데믹 전보다 현재 직장에서 본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6명 중 한 명은 올해 직장 동료와 함께 감정을 교류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업무동향지표는 직장의 물리적 개념이 곧 사라질 것이며,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이 근로자의 입사와 퇴사, 근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ESG 경영 가속화"… 네이버,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 '지속가능 채권' 발행

 

네이버가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 채권 '지속가능 채권'을 연간 1.5% 금리로 발행. 전 세계 인터넷·IT 기업 가운데 데뷔 채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은 네이버가 최초.

 

네이버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62개 기관, 100명 이상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로드쇼를 개최하고 네이버의 ESG 이니셔티브를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

 

전날 해외시장에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6배 이상인 3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밀려드며 가산금리를 68bps로 축소하는 데 성공. 이는 한국 민간 기업이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 사상 가장 낮은 가산금리.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 네이버는 이번 지속가능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 강화에 주로 활용할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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