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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인사청문회]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각종 논란 "사려깊지 못해, 송구"

배우자 '논문내조' 의혹에 "제1저자 역할 충분히 수행" 반박

 

【 청년일보 】부동산 다운계약 의혹, 해외출장 당시 가족동반 논란과 본인과 배우자가 교수 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외출장 당시 가족동반 논란에 대해선 "사려 깊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임 후보자는 부동산 다운계약 의혹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지원 당시 당적 보유 논란과 배우자에 대한 '논문내조' 의혹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교수 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 역시 부인했다.

 

임 후보자는 "학생이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또는 제1저자로 들어가서 문제가 없다"며 "남편은 핵심적 아이디어부터 논문의 전반적 기술까지 제1저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이 남편의 부교수 승진에 기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이 논문 없이도 승진에 필요한 충분한 점수를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등 십자포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은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무자격 지원·논문 표절 등 임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열거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박대출 의원은 임 후보자가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상태에서 과기연 이사장직 공모에 지원한 것을 두고 "응모 자격에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것은 부정 입학이며 입학 취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명색이 장관 후보자란 사람들이 밀수, 절도, 탈세 등 무슨 유치장 대기자들"이라며 "의혹·하자 종합세트인 임 후보자를 두고 '여자 조국'이냐는 말까지 나온다"라고도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 후보자 방어에 주력했다. 다만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임 후보자의 처신이 다소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과기연 지원 자격 논란과 관련해 "박대출 의원의 지적대로 응모 시점에서의 자격이 맞다"라면서 "(임 후보자는)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가족 동반 출장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는 공적 업무시 가족을 동행하는 데 국민 정서가 열려있지 않다. 가족 동행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 겸허히 답해야 한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 의원은 임 후보자의 '가족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 "해외 학회에 가족을 데려간 데 대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화여대 교수들은 다 그렇게 가족을 대동하고 학회에 가는 게 당연하냐"고 말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대 교수는 다 그러냐'는 발언이 있었는데 이 표현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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