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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인사청문회] LH 연구용역 전관예우 의혹...박상우 국토장관 후보 청문회

與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국토·정책 분야 전문성이 입증"
野 "부동산 커널팅 회사 통한 LH연구용역 전관예우 의혹"

 

【 청년일보 】 국회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국토·정책 분야 전문성이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LH 사장직 퇴임 후 설립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LH 연구용역 수주에 대해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의 날을 세우고 있다. 

 

박 후보자는 2019년 4월 LH 사장 임기를 마친 뒤인 2020년 2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 컨설팅, 건설사업관리(PM), 중개 및 임대관리 등을 수행하는 피앤티글로벌을 공동 설립했다. 

 

다만 박 후보자 측은 "LH 연구용역은 2개 업체가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해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계약자가 선정된 것"이라며 "해외 건설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찰 제안서를 내 선정됐으므로 전관예우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다주택자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에 대해 "다주택자가 건전한 임대주택 공급자가 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다주택자의 투기로 인한 주택시장 불안 등 요소 차단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중과 등 규제는 조세 원리에 부합하지 않고, 시장을 왜곡하는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021년 LH 투기 사태로 처벌받은 LH직원 절반 이상이 박 후보자 재임 시기에 투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사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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