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 국회에서 열린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현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는 등 검증된 능력으로 내각을 통할할 적임자임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4·7 재보선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문재인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김 후보자가 차질 없이 임명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딸 부부가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된 의혹 등을 중심으로 지난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 이어 전면적인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지난 4일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의 필요성을 두고 "보유세 감소 시그널, 정책신뢰 저하 등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큰 틀에서 현행 과세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종부세는 기본적으로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자에게 부과하지만, 종부세 완화가 부자감세인지는 사안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재건축 활성화 등을 담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단기에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