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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인사청문회] 통일장관 후보 청문회... '자료 제출 부실' 논란에 파행

야 "청문회 불가"...여 "이인영 장관 때보다 2.5배"

 

【 청년일보 】국회에서 열린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자료제출 부실' 논란 속에 파행했다. 

 

국회는 21일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를 열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이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과 관련 '자료 봉쇄 수준'이라며 청문회 진행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파행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재산 형성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 제출에 대해 지적했다.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채(12억8천600만원·94.76㎡)를 보유했다.

 

이 의원은 "1998년 최초로 은마아파트를 사는데 그 당시 유학을 다녀와서 1원의 대출도 받지 않았다"며 "충분히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외통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건수와 관련해 "과거 권영세 장관 때와 비교해 자료 제출 건수가 1.9배 많고, 이인영 장관 때보다는 2.5배 자료가 많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자를 두둔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후보자가 통일문제에 대해서 어떤 철학과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김 후보자의 대북관을 살필 수 있는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해 지적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유튜브 계정 폐쇄와 관련 "국무위원으로서 자연인으로 했던 것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김 후보자를 방어했다.

 

앞서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유튜브 채널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를 운영했다.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운영한 해당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4만명 규모였다.

 

김 후보자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을 제출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답변서에서 "통일문제와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국무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후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튜브 계정을 삭제했다"고 답했다.

 

여야의 의사진행 발언 속에 공방이 이어지면서 김태호 외통위원장(국민의힘)은 "여야 간사 간 논의하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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