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문건이 작성됐을 때 정 후보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다.
이외에도 음주운전과 자녀 위장전입 사실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는 2005년 7월 이후 2회 이상 위장 전입한 경우와 음주 운전 등을 '7대 고위 공직자 인사 배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정의용 후보자는 인사검증 기준 '음주운전' 항목에 대해 "1989년 11월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다"며 "인적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답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005년 7월 이후 자녀의 선호 학교 배정 등을 위한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한 적이 있는지" 물은 것에 대해 해당 질문에서 언급한 시기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해당 사실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자는 자녀는 1982년 10월 서울 성동구 행당동으로 전입 신고를 했는데, 다음 달인 11월 직전의 주소지였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로 다시 전입 신고했다.
정 후보자의 자녀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서울 성동구의 유명 사립초등학교다. 이 학교는 주소지에 따라 배정되는 공립초와 달리 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위장전입 사유에 대한 해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