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회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민주당 탄핵추진에 자진 사퇴한지 96일 만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공영방송 정상화 추진의 적임자란 평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전문성 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앞서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의 전문성 없음과 자격 없음은 더는 말할 것도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홍일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자료에서 방송·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에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받고, 내부 전문가인 방통위 상임위원 및 직원들과 논의해 보완하겠다"고 기재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 보장과 언론의 비판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풍자·오보·사소한 오류 등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김 후보자는 주요 공영방송들을 언론노조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방송은 '정치권력'이나 '자본 권력' 같은 외부 세력뿐만 아니라 내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