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을 야기한 쿠데타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여야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에서 신 후보자는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5·16은 혁명, 12·12 쿠데타는 나라를 구하러 나온 것이란 발언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의에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앞서 지난 25일 국방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는 해당 발언이 "오해"라며 사과하지 않았다.
또 2019년 9월 '태극기 집회' 도중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신 후보자는 서면답변 유감 표명에 이어 거듭 사과했다.
신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당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언급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자연인 신분으로서 장외집회에서 한 말이지만 적절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9·19 군사합의로 인한 부작용이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정밀타격이 제한된다는 것"이라며 "비행금지구역은 빠르면 빠를수록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