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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AI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1일 대화형AI '챗GPT'가 공개된 직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챗GPT는 사람의 피드백을 활용한 강화학습을 통해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용자의 요청을 인식하고 사전에 학습된 데이터를 출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설이나 에세이를 쓰는 등 독자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광범위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챗GPT가 상용화됨에 따라 다양한 방면에서 편의를 가져올 수 있음은 분명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여러 문제는 대중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먼저 챗GTP가 내놓는 정보가 모두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챗GTP가 왜곡되거나 잘못된 데이터를 학습한다면 이용자에게 올바르지 못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개발 측인 오픈에이아이(Open AI)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챗봇에만 의존하는 처리 방식은 아직은 시기상조다.


또 다른 우려는 윤리성이다. 챗GTP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데이터가 편향된다면 의사결정도 편향되기 때문이다. 오픈에이아이(Open AI) 측에선 '모더레이션API'를 사용해 챗봇의 차별〮혐오 발언을 차단하고 있지만 이는 특정 표현을 인식해 필터링할 뿐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 편향되지 않은 정보만을 받아들인다는 확신을 가지긴 어렵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활용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AI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담론은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기술적인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들이지만, 챗GTP와 같이 고도화된 AI가 노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 발생할 AI와 사람의 미래 역할 논쟁과 같은 문제는 기술적 해결이 불가능한 영역이기에 적정선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AI는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고 그로 인해 사회 전체가 큰 변혁을 맞이할 것임은 기정사실이다. 이에 우리는 AI의 기술적 결함에 대한 대책과 AI가 가져올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해야 할 시기를 맞닥뜨린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진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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