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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쉽게 오는 번아웃 직업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필요

 

【 청년일보 】 사회복지사라는 직업군은 번아웃이 쉽게 오는 직업군 중 하나다. 번아웃이란 어떠한 활동이 끝난 후 심신이 지친 상태. 과도한 훈련에 의하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해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다.


지난 2004년 '사회복지사 번아웃이 직무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보면 Edelwich & Brodsky은 개인이 경험하는 번아웃의 발달단계를 실제 상환의 관찰을 통해 ▲열성 ▲침체 ▲좌절 ▲무관심 등 4단계로, 제1단계는 열성의 단계로서 사회복지사는 일에 대해 희망과 정력 및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많은 시간과 정력을 투자하게 된다.


업무의 한계와 책임을 잘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업무를 생애에 가장 중요한 일로 간주해 클라이언트를 지나치게 신중하게 대함으로써 업무와 관련된 활동에 비효율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이 시기의 사회복지사들은 즉각적인 성공과 높은 직위 등의 보상을 기대하게 된다.


제2단계는 침체의 단계로서 이 시기는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신의 업무를 계속 수행하지만, 새로운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개인적 욕구 충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며 봉급, 근무 시간, 승진 등에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제3단계는 좌절의 단계로서 침체의 단계가 계속되면서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업무능력과 일 자체의 가치에 대한 의문을 갖게 돼 업무에 대한 한계를 느끼게 되고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적다고 생각하며 클라이언트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자 한다.


제4단계는 무관심의 단계로서 업무수행과정에서 계속 한계에 부딪치지만, 삶의 수단으로 직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을 좌절로부터 방어하며 무관심하고 냉담해지는 단계다.


이 시기에 사회복지사는 절망감과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직장을 자주 옮기거나, 완전히 사회사업직을 떠나거나 머물러 있어도 신체적 및 정신적으로 기권상태에 있게 된다. 따라서 관련된 활동에 최소한의 에너지와 시간만을 소모하고 새로운 일을 창출하거나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을 피하게 된다.


그리고 2022년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를 통해서 사회복지사 등 시설종사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전문가, 관련 단체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점점 나아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현장이 열약하지 않았으면 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양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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