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에 정치,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가 된 인공지능 서비스는 지난 2022년에 첫 공개된 챗GPT일 것이다.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용자가 특정 질문은 하면 인공지능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한 후,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생성하는 서비스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하지만 챗GPT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한 후, 결과를 기기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런 방식은 데이터 수집과 전송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인공지능 서비스가 바로 온디바이스(On-Device) AI이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칩을 내장함으로써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기기가 스스로 AI 학습과 연산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AI는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과는 다르게 기기 자체에 내장된 칩으로 AI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기존 AI 서비스보다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확장성과 성능에서의 우위이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달해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져 저지연을 실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기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개인정보 보호이다. 클라우드 서버 즉,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를 통해서 하기에 사용자에게 있어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보안성의 강화이다. 클라우드 서버를 경유하지 않아 외부로의 공격으로부터 더 안전하고 격리된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에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용성이다. 기존 AI 서비스는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사용할 수 있어 기존 AI 서비스에 비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인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스마트 위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기기, 빅스비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 삼성에서 공개한 갤럭시 S24의 기능 중 하나인 전화 중 실시간 번역이 바로 인디바이스 AI를 활용한 것이다.

이제 인디바이스 AI는 서서히 우리의 실생활에 스머들기 시작했다. 만약 인디바이스 AI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만큼 사회에 보급되기 시작한다면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는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 기기 자체에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빠른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을 이용할 때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더 좋은 기술을 더 빠르게, 보다 사용하기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이나 와이파이처럼 실생활에 보급된다면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편리한 기술들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럼 디지털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년층도 보다 쉽게 디지털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수많은 장점을 가진 온디바이스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보급돼 많은 불특정 다수가 편리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주는 세상이 오기를 사회의 한 일원으로 기원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박용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