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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우리 몸 지킴이', 면역 세포에 대해 알아보자

 

【 청년일보 】 우리 몸은 어떻게 외부로부터 보호될까? 면역(immunity)은 외부의 침입 인자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체계이다. 면역 시스템은 자신과 남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 대해서는 면역 반응이 유도되지 않지만 남에 대해서는 면역반응이 유도된다.


면역은 감염원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초기에 반응하는 선천면역(innate immunity)과 후기에 반응하는 적응 면역(adaptive immunity)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면역은 외부 물질이 감염되기 전부터 갖고 있는 자연면역(natural immunity)이며 인체의 물리적 방어 체계인 피부, 점막 상피세포 및 점액 등이 포함된다. 적응 면역은 항체 반응 및 세포 매개 면역 등이 포함되는데 백혈구의 일종인 B 세포와 T 세포가 관여한다.


선천면역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보자면, 선천면역은 특정한 병원체를 기억하지 않고 반응하는 면역체계를 말한다. 후천면역과는 달리 면역력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으며, 포괄적인 방법으로 병원체를 처리한다. 표피층은 감염원이 통과할 수 없는 물리적 장벽이며, 외부 항원 방어막의 최전선이다.


또한 소화기와 호흡기에서의 연동운동과 섬모운동 등도 감염원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점액은 감염원을 처리하며, 장 내에 서식하는 세균도 다른 유해한 세균들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독성 물질을 내뿜는다. 눈물과 타액은 각각 눈과 입의 감염을 막는 데에 도움을 준다.


적응면역 또는 후천 면역은 질병에 걸렸거나 예방 접종 등을 함으로 얻어지는 면역을 말한다. 적응면역은 또다시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으로 나누어진다. 세포성 면역은 항원이 침입할 때 먼저 대식세포와 수지상세포가 병원체를 분석하여 항원 조각을 제시한다. 이 항원 조각을 보조 T 림프구가 인식하여 활성화한다. 그 결과 세포독성 T 세포가 활성화되어 항원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한다.


체액성 면역은 대식세포가 항원 조각을 제시할 때 보조 T 림프구에 의해서 활성화되는 B 림프구에 의해 형성되는 면역 반응이다. 항원이 들어오는 시기에 따라 각각 1차 면역 반응, 2차 면역 반응으로 구분한다.


먼저, 1차 면역반응은 항원이 1차 침입을 할 때 보조 T 림프구에 의해 활성화되는 B 림프구가 관여하며 이는 각각 기억세포와 형질세포로 분화된다. 이때 형질세포는 항원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는데 항원에 대한 정보를 기억세포가 저장한다. 2차 면역반응은 이전과 동일한 항원이 2차 침입을 할 때 항원의 정보를 가진 기억세포는 빠르게 다량의 형질세포를 만들며 이 형질세포가 항체를 생산하여 병원체의 침입을 예방한다.


면역은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계는 놀라울 정도로 잘 짜인 효율적인 방어 체계이지만, 면역 결핍, 자기 면역 질환, 과민증과 같은 여러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병원체와 면역계는 계속하여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화한다. 병원체가 새로운 공격 무기를 갖추면 면역계도 새로운 방어 수단을 갖추는 식이다. COVID-19와 같이 새로운 질병에 대해 위험성이 많이 커지는 만큼 면역체계 관리도 중요하게 대두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박소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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