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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서울서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 감소…여야, ‘감정원의 집값 통계 신뢰도’ 놓고 설전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서울에서 매매 가격 10억 이상 아파트 비중이 22.8%로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재건축 사업의 부진 등으로 강남·서초 지역의 거래량 감소가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19일 국회 국토위의 한국감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정원이 발표하는 집값 통계의 신뢰도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전세난 해결을 위해 중산층도 구입 가능한 30평대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과 현대건설이 미래인재확보와 안전품질투자 강화 등을 담은 ‘비전 2025’를 발표했다는 소식, GS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 2103억원을 기록하는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서울서 1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 감소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4.6%에 달했던 서울에서 매매 가격 10억 이상 아파트 비중이 올해는 22.8%(지난 14일 기준)로 감소.

 

최근 5년 동안 매년 서울 전체 거래량의 10% 수준을 유지하던 강남과 서초의 거래는 올해 7.3%로 감소한 반면 용산·송파·성동·광진·마포·동작 등은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비중이 지속 증가.

 

또한 중저가의 주택이 많아 신혼부부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층에 인기가 많았던 금천·관악·구로와 노원·도봉·강북 지역도 10억원 아파트 거래가 속속 나와.

 

이는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재건축 사업의 부진 등으로 강남·서초 지역의 거래량 감소가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게 직방의 분석.

 

일단 강력한 규제로 고가주택 거래 시장이 일부 위축됐지만, 해제되면 언제든 다시 시장을 불안정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전망.

 

◆ 여야, ‘감정원의 집값 통계 신뢰도’ 놓고 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집값 통계의 신뢰도를 두고 치열한 공방. 야당은 감정원의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감정원 지수와 민간 지수 간의 격차가 최근 좁혀지고 있다고 맞서.


국토부 장관이 국민의 지탄을 받는 부동산 정책을 펴는 건 관련 통계를 정확히 산출해야 하는 감정원의 책임도 있다며 정부가 죽은 통계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비판.

 

반면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정원과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추이 그래프를 제시하면서 지수는 수치 비교가 아닌 추이를 봐야 하지만,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봐도 감정원과 KB 지수 격차가 2012년 12.7에서 작년 8.5로 좁혀졌고, 올해는 7로, 올해 8월에는 2.5로 더 좁아졌다고 맞서.

 

◆ 공인중개사에 ‘성공보수’ 제안 등 전세난에 진풍경 연출

 

부동산 업계와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전세 품귀와 전셋값 급등으로 인한 전세난으로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공인중개사에게 ‘성공보수’를 제안하고, 전셋집을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제비뽑기로 계약자를 뽑는 일이 생겨.

 

임대인들도 전셋집에 다른 가족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 세입자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세입자가 새로운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난처해진 상황도 빚어져.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세입자가 집을 비워주는 조건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이사비를 요구한다는 한다는 글도 올라와.

 

이 같은 상황에 매매 시장에서는 전세 낀 물건이 인기가 없고, 1억원까지 값이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자들이 공황 구매에 나서기도.

 

◆ 정부, 중산층도 구입 가능한 30평대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 검토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는 공공임대에 중산층 가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면적을 30평대까지 늘리고 소득기준도 상향하는 방안을 포함한 ‘공공임대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존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지원 개념인 공공임대의 틀을 넓혀 중산층 가구도 수용할 수 있도록 주거전용 면적을 85㎡까지 넓히고 소득요건도 올리는 내용이 검토 중.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공공분양 중 면적이 85㎡인 주택의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공공임대도 8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

 

◆ 현대건설, 비전 2025 발표…미래인재확보·안전품질투자 강화

 

현대건설은 오는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 인력을 전체 인력의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인력 투자와 품질 강화, 신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2025 전략’을 발표.

 

크게 ▲미래인재 확보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 ▲신사업 추진 등의 전략을 마련.

 

구체적으로 ▲5년 안에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 ▲안전관리 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해 국내외 현장에서 안전·품질 경영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 등 활용해 스마트건설 능력 강화 ▲수소연료발전·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및 스마트팜·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이 주 내용.

 

◆ 포스코건설, 올해 부산 최대 재개발 대연8구역 수주

 

포스코건설은 이날 대연8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가진 조합원 119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39표를 받아 541표를 받은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을 제치고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4동 1173 일원에서 구역면적 19만1897㎡, 용적률 258.79%, 아파트 30개 동에 걸쳐 3516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


그동안 이 사업에는 포스코건설과 HDC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이 입찰에 참여해 ‘2파전’ 양상의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인 바 있지만 결국 포스코건설이 최종 승자가 돼.

 

◆ GS건설, 3분기 영업익 2103억원 ‘깜짝실적’ 달성

 

GS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3200억원, 영업익이 2100억원, 신규 수주는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지만, 영업익과 신규수주는 각각 11.7%, 6.4% 늘었다.

 

GS건설은 이 같은 실적 달성에 대해 “자사 브랜드 자이의 경쟁력을 갖춘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 이끌었다”며 “매출 총이익률은 건축·주택부문이 23.5%를 기록했고, 신사업 부문도 18.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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