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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의학과 AI기술 융합으로 항생제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 청년일보 】 현대적인 항생제는 1930년~1940년대에 등장해, 감염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을 크게 줄여 주었다. 그 중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항생제 사용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최근 식약처에서는 항생제 '아미카신 제제'에 주의사항을 새로 추가하거나 세프테졸 나트륨 주사제를 다른 항생제로 대체 당부 등 항생제의 많은 관심이 있다.


이처럼 항생제는 우리 일상 가까이 존재하며, 반대되는 이면도 존재한다. 항생제는 오남용 문제와 주의사항들이 많지만, 그 중 항생제 내성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대두된다. 미생물의 내성이 발전한 지금은 효과적인 항생제가 앞으로는 효과를 잃을 수 있고, 항생제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해결할 실마리로, 캐나다 맥마스터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슈퍼 박테리아를 제거할 새로운 항생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의 기술과 의학적 지식을 융합해 연구한 것으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라는 카바페넴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플로로퀴놀론계 등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감염증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AI는 약물이 감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학습하고,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가 알려지지 않은 화합물 중 후보군을 추려내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새로운 항생제인 '아바우신(abaucin)'이다.


아바우신은 실험쥐의 감염된 상처를 치료했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표본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마니 외에 다른 박테리아에는 효과가 없다는 특징도 있는데, 이는 내성 발생 가능성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발견들이 임상시험을 거치고 나면 'AI 항생제'가 탄생할 것으로 항생제 사용에 새로운 전망이 될 예정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이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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