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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친환경 제품은 진짜 환경친화적일까

 

【 청년일보 】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종이 빨대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종이 빨대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플라스틱 빨대는 재활용품으로 분류되지만, 빨대의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은 재활용의 가치가 없어 사실상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종이 빨대가 개발됐으며 이는 150일에서 200일 만에 자연 분해돼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종이 빨대는 나무로 만들어져 환경친화적으로 보이지만 탄소 배출량을 보면 그렇지 않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플라스틱 빨대를 만들 때 폴리프로필렌 907.18kg당 1.5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같은 무게 종이 빨대를 만드는 경우 5.5배 많은 8.4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지금까지 친환경 제품이라 여겨왔던 종이 빨대는 최종적으로 또 다른 환경 관련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일회용 컵과 외관이 비슷하지만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제작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컵'도 출시하고 있다. 예쁜 디자인을 가졌으며 텀블러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회용 컵보다 환경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리유저블 컵도 오래 사용해야 그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 수명 주기 에너지 분석연구소(CIRAIG)에 따르면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제작된 텀블러는 50회 이상, 우리가 흔히 접하는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220회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구매한 텀블러를 이만큼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기존의 일회용품을 이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환경보호라는 본래의 목적보다 유행을 목적으로 하나의 소비 패턴이 되어버린 텀블러 구매 열풍은 이제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단순히 유행처럼 새로운 구매를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통해 스스로 환경에 도움 되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최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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