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공황장애는 점점 더 두드러지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스트레스, 사회 압박, 그리고 환경 변화 등이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공황장애 관련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회사에서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발작을 실감나게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청년층의 공황장애 발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공황발작 환자 수는 2019년 6만1천401명에서 2021년 7만5천778명으로 23% 늘었다. 전체 환자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33.6%에서 34.2%로 증가했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이와 함께 가슴 뜀, 호흡 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사회적인 상황이나 일상생활에서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그들의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공황장애의 치료로 먼저 약물치료는 공황발작의 횟수와 불안증상을 줄일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에 효과적이며, 특히 약물과 병용하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인지행동치료보다 효과적이다. 이완요법은 근육이완과 이완 상태의 연상을 통해 공황발작을 견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호흡훈련을 통해 공황발작 동안 발생하는 과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호경 교수는 "공황장애는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 환자 자신에게는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충분히 이해해 주어야 한다. '같이 견뎌보자'가 아니라 환자 본인이 거부하더라도 빨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가족들의 지지와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밝혔다.
공황장애는 예고없이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다. 청년들은 취업과 아르바이트, 학점관리, 대외활동 등으로 불안감과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공황장애 위험에 노출 돼 있다. 이에 공황장애의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및 치료프로그램들이 활성화돼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임세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