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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청년들…"갑자기 생겨난 현상이 아냐"

 

【 청년일보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의 수가 매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2023 고립 은둔 청년 실태조사'의 결과, 최근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고립, 및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의 수가 54만명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00명 중 5명은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은둔형 청년들의 증가 현상과 관련하여 단순히 청년들의 개개인의 성격적인 측면에만 집중했으나, 증가 현상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낮출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현상 및 문제로 드러나자, 해당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는 시도가 국가기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은둔형 청년들의 증가하는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은둔형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놓여 있던 청소년들의 증가이다.


실제 통계자료에서도, 고립, 은둔형 인간의 증가는 비단 청년들의 문제뿐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13세에서 18세, 한창 학교생활을 해야 할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고립, 및 운둔 생활을 하는 청소년의 수가 14만 명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은둔, 고립 청소년은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현재 은둔, 고립형 청년들의 증가와 가장 일맥상통하고 있는 사회적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많은 국가기관들이 청소년기의 학생들의 문제에 집중하여, 이들의 은둔, 고립의 문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여성 가족부의 경우 학교를 그만둔 학생들이 사회적 활동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여,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의 부모를 교육하고, 해당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구상 및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사회의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은둔, 고립 청소년들을 찾기 위한 여러 조사들도 진행 중에 있다.


청소년 고립, 은둔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윤철경 지엘청소년 연구재단 상임 이사는 '청소년기에 문제를 발견하면 청년기 때보다 해결하기 쉽다”라며, 고립, 은둔 청소년의 조기 발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어필하였다. 즉, 현재의 청년의 고립화 문제 현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홍용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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