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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의 경고 신호

 

【 청년일보 】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대사 이상 증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과 2형 당뇨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질병으로 지정된 비만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중심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체내 반응 정도가 감소하여 근육 및 지방 세포가 포도당과 혈중 지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이에 대한 보상 작용으로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면, 다양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외에도 고요산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단백뇨, 통풍,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이 다양한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대사증후군은 다음 다섯 가지 항목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될 때 진단된다. ▲허리둘레: 남자 90 cm 이상, 여자 85 cm 이상 ▲혈압: 수축기 13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85 mmHg 이상, 혹은 약물치료 중 ▲공복혈당: 100 mg/dL 이상, 혹은 약물치료 중 ▲혈중 중성지방: 150 mg/dL 이상, 혹은 약물치료 중 ▲HDL 콜레스테롤: 남자 40 mg/dL 미만, 여자 50 mg/dL 미만, 혹은 약물치료 중 등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조사한 건강검진통계의 ‘연령별 성별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개수별 현황’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 수검자들의 비율은 2020년 20.6%, 2021년 21.3%, 2022년 22.0%로 점진적 상승세에 있다. 진단기준의 1-2가지 항목을 충족하는 대사증후군 위험군은 2020년 49.1%, 2021년 48.3%, 2022년 47.5%으로 절반에 달하는 비율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1가지 이상 가진 수검자의 비율은 30 ~ 34세에서 48.0%, 35 ~ 39세 57.2%, 40 ~ 44세 64.1%, 45 ~ 49세 68.4%, 50 ~ 54세 72.9%, 55 ~ 59세 79.9%, 60 ~ 64세 85.5%로 청장년층을 포함하여 연령이 증가할수록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생활습관 개선에 더 노력하고, 건강 관련 위험 인자들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사증후군 관리의 핵심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예방을 목표로 복부 비만을 줄이고, 혈압, 혈당,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꾸준한 신체활동이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만의 경우 평소 섭취량보다 500 kcal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정하고,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한 지방 섭취를 위해서는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 대신 들기름,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여 불포화지방산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짜게 먹지 않고, 알코올 섭취는 되도록 줄이는 등,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의 작은 습관들을 교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윤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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