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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⑩고향에서 시작한 첫 사회생활...부산 청년 박정필씨

올해 4월부터 신발 스타트업 제임글로비즈서 마케팅 업무 수행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할 기회 및 좋은 여건 제공”

[편집자주] 청년일보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청년들의 산경험이 담긴 현장 정보전달로 창업과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공감을 통한 의욕 고취와 함께 차후 정책반영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글 싣는 순서]

⑧지역 문화예술 알리미로 고향 정착한 이민경씨

⑨경력단절여성에서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난 정현주씨

⑩고향에서 첫 사회생활 시작한 부산 청년 박정필씨

 

 

【 청년일보 】 “첫 사회생활은 가능하면 제가 태어나 자라온 부산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덕분에 이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고향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부산 청년 박정필(28세)씨. 그는 올해 4월부터 부산 사상구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내에 자리한 신발전문기업 지엠글로비즈에 몸담고 있다. 이 업체는 신발 개발 및 유통, 판매 등 신발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는 이곳에서 마케팅 업무를 수행 중이다.

 

박씨가 지엠글로비즈에 몸담으며 마케팅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올해 부산시가 진행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인 ‘신발 스타트업 청년 슈잡(Shoe Job)’이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취업 준비로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던 박씨는 올해 초 부산시가 게재한 청년일자리사업 공고문을 보게 된다. 평소 출신 지역이 부산이어서 가능하면 부산 내에서 취업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박씨는 둘도 없는 기회라 판단, 사업 참여를 결심했다.

 

박씨는 청년일자리사업 참여로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다. 처음 신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기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였다. 실제 박씨는 지엠글로비즈에 출근하면서 업무를 파악할수록 관련 분야의 전문적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부산시가 진행한 청년일자리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만 연결해준 것은 아니었다. 신발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3일간의 직무교육과정을 진행, 박씨는 이 수업에 참여해 신발 제조에 대한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이 경험은 박씨에게 큰 자산이 됐다. 직무의 전문성을 올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업무에 자신감을 올릴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박씨는 디자인 분야에도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디자인 분야의 경우 감각적인 역량을 발휘해야 해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평소 동료의 조언을 수용하는 한편 업무가 끝나면 틈틈이 독학을 통해 관련 분야를 공부한 결과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일하는 게 즐겁다는 박씨의 꿈은 자신이 현재 몸담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덕분에 고향에서 일하며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근로자에게 자기 계발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지역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경험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는 박정필씨의 요청에 따라 정씨의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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