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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의 '실버 산업' 현황과 전망] ⑮ 취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일하고 싶은 일자리 만들기가 중요

 

【 청년일보 】지난 시절의 정부는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정책공약으로 내세워왔으나 대한민국에 정말 그렇게 일할 곳이 없는가 하는 것에는 의문을 갖게 된다.

 

수천만개의 일자리 중 청년과 노인이 더 이상 일할 곳이 없어서 몇 백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 목표로 두고 추진해야 할 만큼 대한민국은 일할 곳이 없었던 걸까? 그 결과는 수년이 지난 지금 답이 나온다. 정확히 말해 일할 곳이 없는게 아니라 일하고 싶은 곳이 적은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임금과 복지를 보장해 주는 직장을 원하고 그를 위해 각종 스펙 쌓기와 경쟁을 통해 우위를 선점하려 한다.

 

당연히 상위권 직종과 직장은 제한된 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보다 더 우월한 성적과 경험을 득한 사람이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대다수 사람들은 이걸 불공평하게 바라본다. 언제부터였을까?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의 벽을 넘어 OECD 10위권 안의 경제 선진국반열에 들어선지도 한참인 지금 대다수 국민들의 눈높이는 상향 평준화 되어있다. 힘들게 노력하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이룩하는 것 보다는 모두가 적당히 평균을 유지하며 잘살고 좋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 욕망이 앞서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것은 또 첨단화된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어 무작정 일하는 노동력 보다는 기계, 컴퓨터, 인터넷 정보통신 등 대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었기 때문이기도 한다.

 

현대의 산업은 매우 유기적이다.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되고 시장에 나오면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라 빠르게 유통하고 필요로 하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세계경제 포럼이 바라보는 미래 일자리 구조를 보면 대표적으로 AI에 의한 구조혁신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AI의 발전으로 인해 향후 5년안에 약 83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또 각국의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정책 공약으로 내세워야 할 것인가?

 

그건 잘못된 방향일 것이다. AI로 인해 83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그와 동시에 데이터분석, 사이버 보안, 머신 러닝 등 그와 관련된 일자리 역시 7000만개 정도 창출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현대의 산업은 유기적이고 단순히 일자리의 개수는 무의미 하다는 것이다.

 

일자리 개수는 시장의 흐름에 맡기고 정책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자리의 개선을 위한 노력에 모든 전략을 매진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여겨진다.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은 곧 사업주가 수익성이 어려워 폐업한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므로 스타트 업 기업의 지지와 기존 사업주들에 대한 지원이 직원들의 생산활동 유지와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청년 및 실버 인턴사업 지원, 경력직 정년 연장지원 등과 같이 보다 더 실질적인 기업에 대한 지원이 결국 종사자의 지원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더욱 확대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글 / 장석영 (주)효벤트 대표

 

동탄재활 요양원 원장

대한치매협회 화성 지부장

한국사회복지 인권연구소 인권 강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치매케어 강사

동탄사랑 요양보호사 교육원 강사

(전) 의왕시 노인장기요양기관 협회 회장 (1대,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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