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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대림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첫 진입…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급증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의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이다. 이는 추석 연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정부의 고강도 주택 시장 규제와 저금리 환경으로 지난 3분기(7∼9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급증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년 전국 집값이 0.5% 하락하고, 전셋값이 5.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과 대림건설이 출범 4개월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처음으로 진입했다는 소식,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등이 각각 경상남도 창원과 대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10월 주택 전셋값, 코로나‧추석 영향에 상승폭 ‘둔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47% 올라 전월(0.53%)보다 상승폭이 둔화. 이는 추석 연휴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

 

다만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13개월 연속 상승. 전셋값 변동률은 올해 1월 0.28%로 시작해 2∼5월 상승 폭이 줄어 5월에는 0.09%까지 감소했으나, 6월 0.26%로 반등한 뒤 7월 0.32%, 8월 0.44%, 9월 0.53%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가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 폭 줄어.

 

이는 임차인 보호를 위해 시행된 새 임대차 법에 따라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늘면서 전세 품귀가 심화,  집주인들이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리면서 전셋값이 급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 폭이 감소했지만, 빌라·다세대 등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전셋값은 오름폭이 소폭 확대. 월세도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주택 유형별로 전세와 같은 흐름 보여.

 

◆ 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급증…1주택 규제와 저금리 영향

 

고강도 주택 시장 규제와 저금리 환경으로 지난 3분기(7∼9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9만3428건으로, 지난 2분기(7만3071건) 대비 27.8% 증가. 또 지난해 3분기(7만8110건)와 비교해도 19.6% 늘어.

 

특히 7월 거래량(3만7159건)은 2018년 3월(3만9082건)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


이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으로 월세를 받던 수요자들이 정부의 잇따른 규제 정책으로 주택 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분석.

 

◆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0.5% 하락…전셋값 5.0% 상승 전망”

 

내년 집값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전셋값은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

 

건산연이 이날 진행한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0.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치 발표.

 

수도권 주택가격은 0.7%, 지방은 0.3% 내릴 것으로 건산연은 예측.

 

주택 매매시장에서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외곽 지역에서부터 매매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 

 

지방은 수도권의 풍선효과가 지역 중심까지 영향을 미치며 하락선을 저지해 수도권보다 하락 폭은 적을 것으로 전망.

 

건산연은 최근 전세난과 관련, 전세 수요는 꾸준하지만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임차인 보호조치가 강화되면서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진단. 이런 영향으로 내년 전셋값 상승 폭은 올해 4.4%보다 더 확대된 5.0%에 이를 전망이라고 추산.

 

건산연은 전·월세 임차시장은 실수요 시장인 만큼 수급 불균형에 따른 비효율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확한 대책이 긴요하다고 강조.

 

◆ 대림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첫 진입

대림건설이 지난달 31일 2697억원 규모의 대전 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1조746억원의 수주 달성.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 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 삼성1구역, 인천 송월, 대전 옥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도시정비 수주 1조원을 돌파. 

 

올해 말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3000억원 수주할 것으로 대림산업은 기대 중.

 

◆ 포스코건설,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창원시 상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조합원 759명 가운데 655명의 찬성표를 받으며 시공사로 선정.
 
포스코건설은 주간사로서 신동아건설, 중흥토건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

 

이 사업은 공사비가 약 7000억원 규모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79-1 일원 5만7000여평을 재개발해 아파트 3219세대와 오피스텔 218실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아파트 2044세대가 일반에 분양. 

 

이 단지는 ‘창원 센트럴시티’로 이름이 정해졌으며, 창원시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 2024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될 예정.

 

◆ 롯데건설·코오롱글로벌, 대구 효목1동6구역 재건축 수주

 

롯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 동구 효목1동6구역 재건축 사업 조합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349명 가운데 311표(89.1%)를 얻어 수주에 성공.

 

이 사업은 공사비가 약 3381억원 규모이며, 대구시 동구 아양로 52길 51 일대 대지면적 약 7만4997㎡에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 공동주택 18개 동, 1386가구를 공급하는 사업.

 

두 건설사는 이 단지에 외벽면 창호 사이의 콘크리트 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시공법인 ‘커튼월 룩’ 등 외관에 차별화를 둔 혁신설계를 적용,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및 금호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

 

◆ 전국 966개 건설현장서 동절기 안전점검 시행

 

국토교통부는 동절기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도로와 철도, 수자원, 공항, 건축물 등 전국 966개 건설현장에서 일제히 시행.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20명을 포함한 11개 합동점검반이 구성.

 

점검반은 동절기 화재 위험 공사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콘크리트 시공시 동결 우려가 있는 공사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 절개지나 굴착공사 등의 가시설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관리 실태도 파악할 방침.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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