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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금융권 내 IT 인력 비중 10% 불과...강민국 의원 "법령으로 인력 확보 시급"

빅테크 IT 인력 비중 50% 육박...시중은행 8.2%, 증권사 6.9%에 불과
강 의원 "디지털 전환 가속화, 새로운 보안 리스크 대응 심히 우려"

 

【 청년일보 】 금융 비대면 거래 확대와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 되는 금융시장 현실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금융업권의 IT 인력 채용 비중은 10%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금융권 내에서도 IT인력의 채용 수준 차이도 많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이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증권사, 빅테크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 비중은 10.1%(IT 7찬199명/전체 7만1천724명)에 불과했다.

 

업권 별로 살펴보면, 빅테크 3개 사의 IT 인력 비중이 48.0%(IT 1천116명/전체 2천327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터넷은행 34.4%(IT 734명/전체 2천134명), 시중은행 8.2%(IT 4천493명/전체 5만4천863명), 증권사 6.9%(IT 856명/전체 1만2천400명) 순이었다.

 

금융업권 별 특수성 차이를 감안 하더라도 빅테크와 인터넷은행 대비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IT 인력 채용 수준이 저조하다는 게 강 의원실의 지적이다.

 

회사별 IT 임·직원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시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이 9.7%(IT 1천642명/전체 1만6천848명)로 IT 임․직원 비중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하나은행 8.0%(IT 909명/전체 1만1천361명), 신한은행 7.6%(IT 1천40명/전체 1만3천612명), 우리은행 6.9%(IT 902명/전체 1만3천42명) 순이었다.

 

인터넷은행에서는 토스뱅크가 57.0%(IT 192명/전체 337명)로 IT 인력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케이뱅크 46.1%(IT 209명/전체 462명), 카카오뱅크가 25.1%(IT 333명/전체 1천335명)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IT 인력 채용비중이 더욱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이 IT 인력 비중(IT 288명/전체 2천889명)이 가장 많았지만 비율은 9.9%에 불과했다. 이어 NH증권 6.0%(IT 188명/전체 3천131명), 삼성투자증권 6.0%(IT 159명/전체 2천644명), 미래에셋증권 4.9%(IT 144명/전체 2천930명) 순이었다.

 

반면 빅테크 업체 중에서는 카카오페이가 49.8%(IT 522명/전체 1천47명)로 IT 인력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으며, 네이버파이낸셜 48.1%(IT 242명/전체 503명), 토스 45.3%(IT 352명/전체 777명)로 집계됐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업권 전체 인력 중 IT 인력이 10% 수준밖에 되지 않아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보안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보안원의 금융보안 거버넌스 가이드상 권고 조치에 불과한 금융회사의 IT 인력 확보 수준을 국내․외 사례 및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하여 현재 개정 추진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의 하위 규정에 명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업권 IT 인력 확보 강화 및 규제를 주문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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