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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대웅제약 “美 법원 ‘나보타’ 수입금지 정지 가처분 인용” 外

 

【 청년일보 】 16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신청한 수입금지 명령 집행정지 관련 긴급 임시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고 전했고, 네오이뮨텍은 자사의 ‘NT-I7’과 BMS의 면역관문 억제제 ‘옵디보’의 병용 투여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지오영은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인간상피성장인자 수용체2형(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연장요법 치료제 ‘네라티닙’(Nerlynx)에 대한 3PL 물류계약을 체결했고, 휴젤은 글로벌 빅 마켓 진출을 앞두고 학술 콘텐츠 및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조5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조원대 매출을 수성했으며,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타액 검사법을 적용해 코로나19 진단 시 기존 PCR 검사법인 비인두도말법과 유사한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공모하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1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정부는 이달 말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기술이전 계약 체결

 

SK가 기술을 확보해 생산하고 판매하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고. 우리나라는 글로벌 수급 변동성이 큰 완제품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EU 등에서 사용 승인을 앞둔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독자적으로 생산해 국내에 공급코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ovavax)와 기술 이전(License-In) 계약을, 질병관리청과 백신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

 

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 및 허가, 판매하는 권리를 보유하게 됐음. 또 질병청과 맺은 공급 계약에 따라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물량 중 2,000만명분, 총 4,0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국내에 공급.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한 후 ‘NVX-CoV2373’의 원액 제조 및 공정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한 국내 공급물량도 즉시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대웅제약 “美 항소법원 ‘나보타’ 수입금지 정지 가처분 인용”

 

대웅제약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 CAFC)에 신청한 수입금지 명령 집행정지 관련 긴급 임시가처분 신청(emergency motion to interim stay)이 인용됐다고.

 

이는 지난 12일 가처분을 신청한 지 3일 만에 신속히 인용된 것.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1개월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의 판매가 공백 없이 재개될 수 있게 됐음.

 

공탁금(bond)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며 ITC 공탁금과 마찬가지로 이 공탁금 또한 항소심 또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수취인이 결정될 예정.

 

◆ 네오이뮨텍 “NT-I7·옵디보 병용 美 임상 2상 환자 첫 투약”

 

네오이뮨텍이 자사의 ‘NT-I7’(efineptakin alfa)과 글로벌 제약 기업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Opdivo)의 병용 투여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최근 첫 투약도 시행.

 

회사 측은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식도선암 등의 타깃 암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뒤 임상환자 모집을 시작.

 

이번 임상은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NT-I7’과 PD-1 차단 항체 ‘옵디보’ 병용투여 환자 그룹과 ‘옵디보’ 단독투여 환자그룹 간의 비교를 통해 안전성 및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

 

◆ 지오영·빅씽크, 유방암 치료제 ‘네라티닙’ 3PL 물류계약 체결

 

지오영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인간상피성장인자 수용체2형(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연장요법 치료제 ‘네라티닙’(Nerlynx)에 대한 3PL 물류계약을 체결.

 

빅씽크는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피에스의 국내 자회사로 지난 2016년 설립. 이 회사가 국내 상용화 독점권을 확보한 네라티닙은 경구용 HER2 표적 항암제로, 지난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을 통해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된 최신 항암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2018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I(Professional Dietetics International)로부터 방사선, 화학요법 등 항암치료로 생긴 구강점막염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경구용 액체제제 ‘뮤코사민’에 대한 아시아 판권도 확보.

 

◆ 휴젤 ‘의사 출신’ 문형진 본부장 영입…“학술 콘텐츠 강화”

 

휴젤이 글로벌 빅 마켓 진출을 앞두고 학술 콘텐츠 및 파이프라인을 강화.

 

국내 동종 경쟁업계 최초로 기존 의학사업부를 의학본부로 승격시키고 첫 수장으로는 국내외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문형진 본부장을 선임.

 

휴젤에 따르면, 지난 1일 의학본부장에 선임된 문형진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중국·베트남 등 총 3개국의 의사 면허를 보유한 전문의 출신. 지난 수년간 휴젤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Key Opinion Leader)로 활동하면서 기업이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

 

 

◆ 대웅제약 지난해 매출 1조554억…전년 比 5.2%↓

 

대웅제약이 2020년 1조554억원(연결기준)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1조원대 매출 수성에는 성공.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 순이익 47억원을 기록.

 

ITC 소송비용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로 인한 매출 공백 등 비경상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에도 ‘나보타’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고 ETC와 OTC가 견고한 판매량을 지켜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씨젠, 진단키트에 타액 검사법 적용…“일치율 96% 이상”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타액 검사법을 적용해 코로나19 진단 시 기존 PCR 검사법인 비인두도말법(코에 면봉을 밀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과 유사한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히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용해 타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추출(Extraction free), 다중 진단(변이 포함 코로나19 바이러스, Flu A/B. RSV), 타액 검체 조건에서도 비인두도말 검사 결과와 일치도가 97%에 달했음.

 

강원대학교 의학과 서인범 교수 연구팀(대한임상의학센터)은 코로나19가 의심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 90명(양성 46명, 음성 44명)을 대상으로 모든 환자의 비인두도말 검체와 타액 검체를 각각 채취해 PCR 검사를 시행.

 

검체는 타액 속 코로나 바이러스의 효과적인 채취를 위해 음식 섭취 등을 제한한 상태로 기상 후 30분간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채취.

 

PCR 검사에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와 코로나19∙독감 등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진단키트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사용.

 

그 결과, 두 종류 진단키트 모두, 비인두도말 검사 결과와 타액 검사 결과의 일치도가 98.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 “국내 유일 종양학 분야 학술상”…보령제약 ‘보령암학술상’ 공모

 

보령제약이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공모.

 

공모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이며, 5년 이상 종양학 분야의 연구에 종사하고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2018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접수하면 된다고.

 

유사한 업적으로 다른 학술상을 수상한지 3년 이내인 경우는 심사대상자에서 제외.

 

수상자는 한국암연구재단에서 위촉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명이 선정되며 상패와 메달, 연구지원금 3,000만원을 수상.

 

◆ 순천향대병원 코로나 누적 117명…병원 마스크 착용 특별점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17명인 것으로 확인. 이 중 108명은 서울시에서, 나머지 9명은 다른 시·도에서 확진.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12일에 처음 확진됐으며 14일까지 88명, 15일에 2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 15일 확진자는 환자 11명, 종사자 3명, 간병인 1명, 보호자·지인 등 12명.

 

방역당국이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12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양성 115명, 음성 2,156명이었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

 

◆ 내달까지 고령층 제외 76만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부가 이달 말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

 

국내에 가장 먼저 물량이 풀리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만 65세 미만부터 접종을 우선 진행.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접종 효과 논란이 지속 중인 점을 감안해 추가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때까지 한 달가량 접종을 보류.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중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시작으로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코로나19 대응 인력 등 총 76만명이 접종을 받을 예정.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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