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한미약품과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PHC이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PHC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출 등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학술행사 참석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웨비나 형식의 웹심포지엄인 DMF(Daewoong Medical Festival)를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풍제약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피라맥스정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 한미약품, PHC의 '타액검출 코로나19 검사키트' 해외수출
한미약품은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PHC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PHC가 개발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출 등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발표.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PHC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2종(비인두, 타액)과 중화항체키트 1종(혈액) 등 총 3종 키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품 기획 및 영업, 마케팅, 수출 대상 국가의 제품 인허가 등을 담당. PHC는 안정적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 양사는 향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자가검사키트 부족 현상을 빠르게 해소하는 등 전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합의.
◆ 대웅제약 온라인 학술행사 'DMF' 성료
대웅제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학술행사 참석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웨비나 형식의 웹심포지엄인 DMF(Daewoong Medical Festival)를 개최.
각 심포지엄마다 평균 2800여명이 모였고, 전체 강연 누적 참석자 수는 4만4천명으로 집계. 강연은 의료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 웹사이트에서 이달 말까지 다시보기 가능.
이번 행사에서 대웅제약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학술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의료진을 위해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을 다룬 웹심포지엄을 행사 동안 16세션에 걸쳐 공개.
행사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의료진들은 온라인 웨비나 형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 신풍제약, 英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계획 승인
신풍제약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피라맥스정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
피라맥스정은 피로나리딘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로, 항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중. 신풍제약은 이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임상 3상은 한국과 영국 등에서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천4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신풍제약은 영국 외에 폴란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
◆ 의생명·의료기기 특구 김해서 의약품 공유물류센터 검증
경남 김해시는 동남권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를 지어 사업 효과를 검증한다고 발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김해시가 뽑혀 사업을 추진. 김해시는 국비와 지방비 20억원으로 율하동에 있는 창고를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로 바꿔 올해 말까지 사업 효과를 검증.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는 지역 의약품 유통기업에 의약품을 일정한 온도에서 보관·배송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유통에 필요한 플랫폼 역할을 담당.
◆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美 FDA 위암 희귀의약품 지정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 신약 후보 'ABL11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식도 접합부 암을 포함하는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ABL111은 고형암에 발현하는 항원 '클라우딘 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분자 '4-1BB'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신약후보 물질로, 에이비엘바이오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I-Mab)과 공동 연구 중.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약물에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Grabody-T)을 적용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해 기존 4-1BB 항암제의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고 설명.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