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당국이 4개월간 장고 끝에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 국내 사용 허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해수부는 지난해 고래의 유전체와 단백질 구조를 이용해 간의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은 2021년 매출액 3천987억3천만원, 영업이익 477억9천만원, 당기순이익 345억7천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그룹사 편입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다.
◆ 식약처, 만5~11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당국이 4개월간 장고 끝에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 국내 사용 허가.
전문가들은 접종이 유행이 정점이 지난 뒤 시작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당장의 유행 상황 직접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고위험군 아이들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품목으로 허가 신청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5∼11세용)'를 허가.
◆ 고래 유전체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신약 소재 개발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이화여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고래의 유전체와 단백질 구조를 이용해 간의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
공동 연구팀은 생체 단백질인 '섬유아세포 성장인자'의 유전자를 고래의 유전체와 단백질 구조를 이용해 재조합한 결과, 기존 생체 단백질보다 중성지방 감소 효과는 우수하면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신약 소재를 개발.
연구팀은 지난해 6월까지 2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지난해 12월 기술 양도 계약 체결을 거쳐 도어코코리아에 기술 이전을 완료.
도어코코리아는 연구팀과 함께 신약 소재를 상용화해 해양바이오 신산업에 진출한다는 방침.
◆ 셀트리온제약, 지난해 매출 3천987억원 달성…"역대 최고치"
셀트리온제약은 2021년 매출액 3천987억3천만원, 영업이익 477억9천만원, 당기순이익 345억7천만원을 달성했다고 발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0.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2.3%, 65.1% 증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셀트리온그룹 편입(2009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로 꾸준히 성장중인 국내 케미컬의약품과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고른 매출 확대로 분석.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의 선전이 유효했다고 설명.
◆ 식약처, 기존 세포치료제 15개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재허가
식약처는 2020년 8월 28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라 허가받은 세포치료제의 재허가 절차를 진행.
첨단재생바이오법은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 이종이식제제, 이종이식융복합제제 등을 규정.
이번 재허가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세포치료제가 최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된 조치.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해 8월 27일까지 기존에 국내에서 허가받은 세포치료제 15개 제품 모두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재허가하는 절차를 완료.
◆ 온코크로스, AI로 근육질환치료제 후보물질 발굴해 글로벌 임상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는 근감소증 등 근육질환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OC514'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에 착수.
이 후보물질은 온코크로스가 보유한 AI 플랫폼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로 성공할 가능성이 큰 물질을 발굴한 것. 회사는 AI로 발굴한 물질을 사람에 투여하는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
온코크로스는 임상 1상에서 후보물질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내년에 근감소증을 동반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