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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 공장 증설....셀트리온 오너 2세, 영국 바이오기업 사내이사 등록 外

 

【 청년일보 】SK바이오사이언스가 1천500억 원을 들여 안동 백신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전령RNA) 백신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설비를 구축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타액(침) 진단키트의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 연구 책임자가 외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항체 치료제가 필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이 영국 바이오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동시에 이사회에 오너 일가를 합류시키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멕시코 항암제 시장에 진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 공장 증설...1천 500억 투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일 안동공장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세 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증설 및 확장 용지 매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높아진 백신 수요를 반영할 최첨단 설비를 확충하고 공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한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1천500억원을 투자해 이 곳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는 한편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공장 증설 등을 통해 확대된 백신 생산량으로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굳히고,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유럽 인증 획득

 

미코바이오메드에 따르면 타액 검체 채취 키트를 통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기존 PCR 검사와 달리 검체 채취를 위한 전문인력이 필요없다고. 개인이 직접 튜브에 타액을 일정량 넣으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고.


별도의 핵산(RNA) 추출 과정 없이 약 15분간의 인큐베이션(활성화)만 거치면 핵산 증폭이 가능.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회사의 타액 검체 채취 키트와 PCR 진단 시약을 통한 타액 코로나19 검사는 여러 범용 PCR 장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함.
 

"코로나19 항체주사 치료제 렉키로나, 안전성·효능 충분히 입증"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루마니아 국립감염병 연구소장이자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대학 총장인 아드리안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인 EPR (European Pharmaceutical Review)과 인터뷰를 진행.


인터뷰에서 박사는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의 특정 부분만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단백질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서 다른 유형의 코로나19 치료제 대비 분명한 강점이 있다고 강조.

 

또 항체 치료제가 오랜 기간 처방돼 오면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강점도 지닌다고 설명.


그는 이러한 강점을 지닌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함. 백신 접종이 어려운 국가나 특정 연령대가 존재하기에 백신이 있더라도 치료제는 필요하다고 설명.


셀트리온은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렉키로나’ 3상 탑라인 결과, 위약군 대비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프레스티지바이오, 프랑스서 췌장암 신약 임상시험 승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정청(ANSM)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PBP1510)의 임상 1·2a상 시험 개시 승인을 받았다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암센터에서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임상 약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

 

임상시험 대상은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PAUF) 양성인 췌장암 환자라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프랑스 외에도 미국, 벨기에, 호주에 임상시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임상시험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는 2023년까지 글로벌 임상을 모두 마치고 2024년에 신약 허가신청을 거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임상 3상 신청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제3상 임상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국내에서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 3상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엔티파마는 임상 3상의 목표는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와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라고.


뇌졸중 3대 평가 척도인 mRS(장애 평가), BI(일상생활 평가), NIHSS(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장애 평가)로 장애 개선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MRI 영상으로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확인하게 된다고.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23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내원 초기 CT 혹은 MRI 영상을 통해 3상을 진행.

 

 

셀트리온 오너 2세, 영국 바이오기업 사내이사 등록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영국 바이오기업 익수다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고.


서 의장은 익수다 이사회 멤버로 앞으로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예정.


익수다는 최근 셀트리온이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총 4천700만달러(한화 약 530억원)을 투자한 영국의 바이오 기업이라고.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약물을 결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개발사.


셀트리온은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투자금 절반을 우선 집행한 뒤 나머지는 단계별 조건을 만족할 경우 투자하기로 했다고.


셀트리온의 익수다 투자는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의약품 외 신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멕시코에 항암제 600억원 규모 수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멕시코 정부지정 의약품 조달회사인 '메디멕스(Medimex)'와 항암제 16종을 2024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계약 규모는 2024년까지 4년간 총 5400만달러(약 600억원)이다. 공급 시작 첫 해 규모는 1404만달러로 멕시코 보건복지청, 사회보장청 등 정부 산하 7개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을 구매한다고.


이번 수출용 항암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 2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하는 품질관리 인증을 준비 중이라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32개 품목의 항암제를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중남미 2위 경제대국인 멕시코에도 공급을 하게 됐다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의약품의 우수성과 안정적 공급능력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30대 사망자 백신 연관성 인정…첫 사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희귀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남성 사례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공식 인정.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시작된 이후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18일 제18차 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고 사망한 30대 남성의 경우 사인과 백신 접종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아 한 차례 진료를 받았다고. 그러나 이후 의식저하까지 나타나면서 이달 8일 상급종합병원을 찾았으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결국 사망.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번 피해조사반 회의 심의 과정에서 '두통, 구토라는 비특이적 증상으로 인해 (접종 부작용을)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 좀 지연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부분이 좀 언급됐다면서 조금이라도 조기에 의심하고 진단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혀.
 

델타 변이 확산세에 비상…당국 "상황 예의주시"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둘러싼 우려가 큰 가운데 방역당국이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와 관련해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혀.


델타 변이는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데다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향후 '지배종'으로 자리 잡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정 본부장은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는 영국에서 유래한 '알파 변이'에 비해 전파력과 중증도를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백신 효과가 있지만, 알파 변이보다는 조금 낮은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고 설명.


그는 델타 변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인도, 영국 등에서의 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국내 영향력도 계속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고 말함.
 

정부 "3분기 백신 수급 문제없어…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3분기에 18∼59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 시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3분기 접종 계획에 필요한 수급량과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1차 접종자가 2천300만명보다 더 줄었을 것 같은데 공급 예정 백신은 8천만회분이라고 답변.


손 반장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라며 7월까지 확정된 공급량은 저희 접종 계획에 맞춘 것이고, 8∼9월 들어오는 양도 필요량보다 더 많다고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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