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대원제약이 골관절염 등에 쓰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정'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29만4천회분이 11일 국내에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백신은 SK바사 안동공장에서 출고된다.
이밖에 일동제약이 '일동펫' 브랜드와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및 관절 건강 영양제 등을 출시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대원제약, 신약 '펠루비정' 러시아 시장 진출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등에 쓰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정'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
현지 제품명은 '펠루비오'이며, 지난달 러시아 연방 보건부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 승인 완료.
대원제약에 따르면 펠루비정은 200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산 12호 신약. 골관절염과 류마티즘 관절염, 요통 등의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하는 데 쓰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의약품 중에서는 처방량 1위.
허가에 따라 대원제약은 화성 향남공장에서 펠루비정의 완제품을 생산, 러시아로 수출. 올해 상반기 초도 물량 300만 정을 선적한 뒤 현지 수요에 따라 물량을 늘릴 계획. 러시아 현지 영업과 마케팅, 유통 등은 현지 파트너사인 팜스탠다드가 진행.
◆ 노바백스 백신 29만4천회분 SK바사 안동공장서 출고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29만4천회분이 11일 국내에 추가 공급될 예정.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0일 노바백스 백신 55만1천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됐으며, 내일 추가로 29만4천회분이 출고될 예정.
노바백스 백신은 11일 오전 10시 30분께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됨.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출하 승인을 받은 노바백스 백신은 9일 29만2천회분이 처음 출고된 데 이어 이날 55만1천회분이 추가로 공급됨.
정부가 올해 개별 제약사 및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 등 총 1억5천44만회분이며 11일까지 635만회분의 도입이 완료될 예정.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1억4천409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
◆ 일동제약, 반려동물 사업 진출
일동제약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위해 '일동펫' 브랜드와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및 관절 건강 영양제 등을 출시.
신제품은 반려동물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 2종(개·고양이용)과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위한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 등 총 3종.
일동제약은 이 제품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의 휴먼 그레이드(human grade) 원료를 사용하고, 합성 감미료 및 향료, 착색료 등의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설명.
이후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반려동물 용품 매장 등으로 신제품을 유통할 예정.
◆ GC셀 지난해 영업이익 465% 증가…매출액 97%↑
GC셀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3억원으로 전년보다 4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매출액은 1천683억원으로 같은 기간 97% 뛰었고,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634% 성장.
GC셀은 지난해 11월 GC녹십자랩셀이 GC녹십자셀을 흡수 합병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는 중. 이번 집계는 2021년 10월까지의 GC녹십자랩셀 및 11∼12월 GC셀 실적을 합한 것을 2020년 GC녹십자랩셀 실적과 비교한 결과.
지난해 4분기 GC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천483% 증가한 210억원, 매출액은 178% 증가한 736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352%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합병 이후 경영이 효율화되고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면서 제조원가 등 일부 고정비용이 감소하며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 검사 사업 매출은 179% 확대, 바이오 물류 사업도 25% 성장.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일부 포함됐으며,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기술수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매출 성장을 도움.
◆ 휴젤, 지난해 매출 2천452억원…”사상 최대 기록 경신”
휴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71억원으로 직전 해인 2020년 대비 24.4% 증가했다고 발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452억원으로 16.2%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 당기 순이익은 601억원으로 32.7% 증가.
휴젤은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제제의 국내외 매출이 13.8%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
휴젤의 해외 매출은 작년에 36.3% 증가, 국내 보툴리눔 제제 기업 중 처음으로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은 30.7% 증가.
현재 휴젤은 중국 유통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의 협업 아래 마케팅 활동을 전개중. 휴젤의 중국 보툴리눔 제제 시장 점유율은 10%로, 올해는 20%까지 끌어올릴 계획.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 매출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4.1%와 24.4% 증가. 대개 필러는 움푹 팬 얼굴의 볼·코·턱 끝 등에 주입해 꺼진 부위를 채우는 용도로 사용.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