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종근당이 휴마시스와 손잡고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ESG경영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JW중외제약이 수입하는 관절염약 '악템라주'(성분명 토실리주맙)를 2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했다.
◆ 종근당-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동판매 계약
종근당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전문가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과 휴마시스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를 진행하는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Humasis COVID-19 Ag Test)'를 공동으로 판매.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는 전문가 진단용 제품으로 검체채취용 스왑(면봉)의 길이가 길고 유연해 피검자가 느끼는 이물감을 줄인 것이 특징.
이 제품은 남아공 현지 국립대학과 연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임상검체 30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양성인 검체를 확인할 수 있는 민감도가 93.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현재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 유럽 CE의 승인을 거쳐 현재 미국 국방부와 조달청, 세계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닷컴 등에 납품 중.
종근당과 휴마시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4일부터 한 달간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자도 확진으로 판정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총 7천700여 곳에 진단키트를 공급해 나갈 계획.
◆ 한미사이언스, ESG·책임 경영 위해 송영숙 회장 단독체제 전환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ESG경영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출 예정.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 임종윤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고, 작년 신규 선임했던 임주현 사내이사는 곧 자진 사임한다고 발표.
이는 한미사이언스의 사외이사 보다 사내이사가 더 많은 부분을 해소해 선진화된 ESG경영 체제를 갖추면서도,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해 책임경영도 구현하는 방안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송 회장은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일상적 경영 현안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임종윤·주현·종훈 등 3명은 한미약품 사장으로서 역할을 지속.
◆ 식약처, JW중외제약 '악템라'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JW중외제약이 수입하는 관절염약 '악템라주'(성분명 토실리주맙)를 2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
식약처는 국외 사용 사례와 임상시험 논문 등 관련 자료, 감염내과 전문의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승인을 결정.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로슈 산하 주가이제약에서 한국 독점 개발권과 판매권을 들여와 2013년부터 판매 중.
◆ 동화약품-심플렉스, AI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
동화약품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벤처 심플렉스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심플렉스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인 'CEEK-CURE'를 활용, 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동화약품이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합성과 검증을 진행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협력 목표.
이번 협력을 통해 산출된 공동연구 결과물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되 동화약품이 전용실시권을 갖는 형태.
의약화학을 전공하고 BMS 및 Amgen 등에서 신약 개발 플랫폼 개발 경험이 있는 조성진 대표가 설립한 심플렉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동아ST, SK케미칼, 신풍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협업을 진행 중.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를 목표로 현재 시리즈 B 펀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즈 B 펀딩 자금으로 다수의 내부 파이프라인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 및 전임상 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
◆ 휴온스메디텍, 키메스 참가...종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 공개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2'에 참가, 소독·멸균부터 에스테틱, 치료로 확장된 종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공개.
소독·멸균 영역에서는 구급차소독기로 많이 쓰이는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를, 에스테틱 영역에서는 3세대 자동압력주입장치 ‘더마샤인 프로’와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를, 치료 영역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쓰이는 여성용 약물 주입기 '질소프'를 필두로 다양한 의료 영역을 아우르는 대표 기기들을 공개.
휴엔 IVH ER은 시중의 공간멸균기 대비 컴팩트해진 사이즈와 특허 기술 ‘에어쿠션 기술’로 쉽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각종 바이러스(사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와 MRSA, 박테리아(포자 포함)까지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
국내 최초로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3개의 의료기기(펄스광선조사기, 범용전기수술기, 고주파자극기)를 조합한 더마 아크네는 경제성과 효율성이 높고,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유럽 CE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