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동국제약이 위스콘신대학과 함께 신약연구 및 제품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휴이노와 메모패치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심전도 측정, 분석 및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의 조기 진단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GC셀이 미국 바이오회사 인수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체급을 키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동국제약, 위스콘신대학과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연구협약
동국제약은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세계적인 명문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과 신약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위스콘신대학교는 '약물전달체-펩타이드 복합체(DKF-DC101)'의 물질 최적화 및 이를 위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동국제약은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독성 및 효력 평가, 비임상 시험 등을 진행.
동국제약과 위스콘신대학교는 특정 약물전달체 기술을 사용하여 기존 3세대 면역항암제나 이에 상응하는 치료제 대비 항암효과가 더 우수하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개선된 제품(DKF-DC101)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 기술을 'DKF-DC101'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타겟 펩타이드에 적용함으로써 우수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
◆ 유한양행, 휴이노의 '메모패치' 국내 판권 계약 체결
유한양행은 휴이노와 메모패치(MEMO PatchTM)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 메모패치는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으로 최대 14일까지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
메모패치 판권 계약과 보급 확대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심전도 측정, 분석 및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의 조기 진단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
양사는 5월 중 메모패치 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며, 보험수가 정책 수혜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
유한양행은 의료기기 사업 다각화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 GC셀, 美 세포∙유전자 CDMO '바이오센트릭' 인수
GC셀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Gene Therapy, CGT) CDMO 기업 BioCentriq(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인수. 지난해 11월 통합법인 GC셀을 출범한지 5개월만에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한 회사를 글로벌 체급으로 올리는 셈.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미국 CGT CDMO 시장은 연평균 36.3%씩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바이오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 중.
고성장 배경엔 CGT 분야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해서 아웃소싱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특성과 바이오 의약품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영역이어서 지속적인 수요 또한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
지리적 이점 또한 빠른 사업 확장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 바이오센트릭이 위치한 미국 동부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은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이 집결해 있어 고객 확보, 인력 유치 등이 용이.
◆ 한미약품 복합신약, '심혈관통합학술 춘계대회'서 임상적 유용성 발표
한미약품의 대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과 이점에 대해 경주 HICO에서 열린 '2022 춘계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열린 산학세션에서 발표.
이날 이한철 교수는 적극적인 혈압조절과 동반질환에 대한 '통합적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 심하지 않은 고혈압환자의 치료에는 CCB와 ARB 복합제인 아모잘탄 한알을 처방하면 혈압조절과 순응도를 향상시키면서 의료비용 절감 효과까지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
같은 논리로서 심한 고혈압환자의 치료전략으로서는, '아모잘탄플러스' 같은 3제 병용 요법을 추천.
특히 아모잘탄플러스에 함유된 ARB인 로사르탄은 이뇨제 사용으로 우려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돼 있어 우수한 치료제 조합이라고 덧붙여 설명.
또, 적극적인 혈압과 LDL-C 관리가 동시에 필요한 환자군에서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
◆ 동아제약 파티온,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이 세계 3대 디자인상 '2022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
파티온은 용기에 후가공 및 인쇄를 배제하고 재활용에 용이한 라벨 디자인을 적용. 화학 잉크 대신 콩기름 인쇄 패키지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를 적용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제품에 적용.
더마 코스메틱 컨셉을 담은 그래픽 패턴 개발과 위생 및 제품 사용성을 고려한 용기 등으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
동아제약은 '미니막스 정글', '셀파렉스'에 이어 다시 한번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iF 디자인 어워드 뷰티&건강 부문 랭킹 TOP10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기록. 동아제약은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를 생각하는 제품을 선보일 방침.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