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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신풍제약 시총 1조5100억원 증발...정부, 이스라엘과 첫 백신 스와프 체결 外

 

【 청년일보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결과에서 유의미한 통계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결정타였다. 신풍제약 시가총액은 단 하루 만에 1조5100억원이 증발했다. 

 

지엔티파마는 창사 23년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연말 상장을 목표로 재무 및 조직 정비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99억원 규모의 법인세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의 유럽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 휴온스바이오파마 “휴톡스, 독일 파트너사와 계약 임박”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독일 H사와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에 대한 판매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새로운 파트너사로 유력한 H사에 대해 미용·신경계·심혈관계·종양·류마티스 등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독일·오스트리아 등지에 수십여개 에스테틱 클리닉을 자체적으로 운영.

 

또한 H사와의 계약이 과거 스페인 ‘세스더마’와 추진했던 유럽 진출 계획보다 더 확장된 파트너십이라고.

 

휴온스그룹은 휴톡스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 스페인 세스더마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파트너사가 사업을 보류함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사와 계약을 추진 중.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H사는 미용과 치료 영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고, 타깃 국가도 EU 27개국에 영국, 스위스를 더한 29개국으로 늘어났다”며 “계약 규모 또한 과거 계약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알테오젠, 결합력 키운 신규항체 국내 특허 등록


알테오젠은 난소암 치료제(ALT-Q5)에 사용되는 항체를 개량해 결합력을 증대시킨 신규 항체 관련 국내 특허를 등록.


이 기술은 난소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FOLR1(folate receptor alpha)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FOLR1의 활성을 차단하는 항체.

 

ADC(항체-약물 결합체) 난소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라고 회사는 설명.
기존 항체에 비해 결합능을 향상시킴으로써 항원에 대한 결합능을 현저히 증가시킨 변형항체.


알테오젠은 이 항체를 이용하면 각종 종류의 암세포 표면에 많이 분포된 FOLR1에 특이적으로 결합해서 ADC 난소암 치료제 이외의 다른 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


알테오젠은 자사의 항체-약물 결합체 플랫폼 'NexMab' 기술을 적용한 ADC 난소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현대약품, 먹는 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 품목허가 신청


현대약품은 경구용(먹는 약)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


미프지미소는 현대약품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의약품. 미페프리스톤 200㎎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 4정으로 구성된 콤비팩 제품.


현대약품 관계자는 개발사와 긴밀히 협조해 품목허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현대약품은 노레보, 엘라원 등으로 사후 피임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 올해 초 식약처에서 국내 사전 피임약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야즈'의 복제약 '야로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와이바이오로직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에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제약그룹 피에르파브르와 고형암 치료를 위한 신규 타깃 항체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이번 기술수출 대상은 위암, 폐암 등 고형암 치료에 쓸 수 있는 항체 후보물질이자 흔히 면역항암제로 부르는 면역관문억제제의 일종인 'YBL-003'이라고.


이 물질은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와 T-세포 기능을 조절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제조. 현재 초기 선도물질 단계라고.


계약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과 전임상, 임상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상업화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모두 포함해 약 1천164억 원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상업화 후에는 매출액에 따른 경상 기술료도 별도로 받는다고.


피에르파브르는 기술이전 받은 후보물질의 전임상과 임상 개발을 맡아 종양 치료에 최적화한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기로.


이번 계약은 두 회사가 올해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이어온 협력에 따라 가능했다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밝혀.
 

셀트리온제약, 99억원 규모 법인세 소송 항소심서 승소


셀트리온제약이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99억원 규모의 법인세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1부는 셀트리온제약이 서울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 원고 승소 판결한 1심을 유지.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09년 비상장 제약사였던 한서제약을 635억 원에 인수해 셀트리온제약과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은 한서제약의 순자산 공정가액 353억원과 인수금액의 차액인 282억원을 회계장부에 영업권으로 책정. 영업권은 브랜드 가치와 사업 노하우, 신용도 등 무형적 재산가치를 말함.


이에 대해 역삼세무서는 셀트리온제약은 한서제약을 합병해 영업상 비밀 등 영업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해 인수금액을 산정했고, 이는 법인세법상 합병평가차익에 해당해 과세 대상이라며 99억9,100만 원의 세금을 부과.
 

 

코로나 치료제 임상결과 실망... 신풍제약 시총 1조5100억원 증발

 

신풍제약 주가가 6일 하한가를 기록.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600원(29.92%) 급락한 6만7000원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침.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밝혀.


신풍제약은 국내 10개 이상 대학병원에서 경증, 중증 등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했지만 결과는 주식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신풍제약은 임상 대상자를 피라맥스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 비율인 음전율을 1차 평가 변수로 설정했지만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음전율 차이가 없어 1차 평가 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하지만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 효과를 발견해 후속 임상시험을 계속하기로 함.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피라맥스정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임상 3상에 도전할 예정.


지난해 신풍제약 주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 이 회사 주가는 2019년 말 7000원대에서 작년 말 12만원대로 올라 무려 1600% 이상 상승세를 기록.
 

EDGC-바이로큐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억제효과 확인"


유전체 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관계사인 바이로큐어가 간 전이 고형암 치료제 임상1a 결과에서 암 진행 억제효과를 확인했다고.


이번 신약후보물질은 호주에서 임상중인 'RC402'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것으로, 항암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점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모집환자군 모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았고, 말기 대장암 환자군에서는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것이 관찰됐다는 설명.


이번 임상1a는 모두 5개 코호트로 RC402 단독 및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진행.
 

지엔티파마, 창사 23년만에 기업공개 추진


지엔티파마는 창사 23년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연말 상장을 목표로 재무 및 조직 정비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


지엔티파마는 뇌신경과학, 약리학, 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 8명의 교수들이 1998년에 설립한 벤처기업. 뇌졸중 및 치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뇌세포보호 신약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연구진은 뇌졸중, 치매 질환은 다중 경로를 통해 진행한다는 이론에 따라 다중표적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와 치매 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을 개발 중.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심정지 환자에서 뇌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NMDA 수용체와 활성산소를 동시에 제어하는 뇌세포 보호 약물. 중국에서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이 진행 중.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의 주 원인인 활성산소와 마이크로솜 프로스타글란딘 E2 합성효소-1(mPGES-1)에 의한 염증반응을 동시에 제거하는 다중표적 약물.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으로 지난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승인.
 

이스라엘과 첫 백신 스와프 체결…화이자 70만회분 내일 오전 도착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만회(35만명)분을 먼저 받고 오는 9∼11월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스라엘과 이 같은 내용의 백신 교환 협약을 6일 체결.
이번 스와프는 우리나라가 외국 정부와 맺은 첫 사례.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7일 오전 7시 1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TF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국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중 유효기간이 이달 31일까지인 제품을 한국과 교환하기로 결정.


이는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예방접종 참여율 등을 고려해 유효기간 내 70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국가가 한국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TF는 전해.


애초 정부는 이스라엘과 80만회분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스라엘이 유효기간 발표 후 자국내 접종 신청자가 늘고 12∼17세 접종에도 활용하게 되면서 교환 물량이 70만회분으로 조정.


정부는 이번에 받는 물량만큼의 화이자 백신을 오는 9∼11월 이스라엘 정부에 반환할 예정.
 

'직계약' 화이자 백신 62만7천회분 내일 새벽 인천공항 도착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점차 속도가 붙는 가운데 백신 수급도 원활해지고 있다고.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62만7천회(31만3천500명)분이 7일 오전 1시 35분께 UPS화물항공 5X001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 측과 직접 계약한 6천600만회분의 일부. 


상반기 배정 물량 700만회(350만명)분은 지난달 29일까지 도입 완료됐으며, 7일 도착분을 시작으로 하반기 물량도 순차적으로 들어온다고.


추진단은 "7월 중 점진적으로 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총 1천만회(500만명)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


직계약 화이자 백신은 보통 매주 수요일 새벽에 UPS 화물 항공편으로 도착.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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