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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한미약품그룹·레고켐바이오, 이중항체 ADC 항암신약 공동개발...동아쏘시오홀딩스, 디엠바이오 주식 421억 규모 추가 취득 결정 外

 

【 청년일보 】한미약품그룹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이중항체 기반의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항암제를 공동 개발한다.

 

한독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재즈 파마슈티컬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스위스의 로슈(Roche) 제약회사는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자사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간테네루맙(gantenerumab)에 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한미약품그룹·레고켐바이오, 이중항체 ADC 항암신약 공동개발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 레고켐바이오는 북경한미가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ADC를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협약.


북경한미에서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의 항원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항체 기술.


협약에 따라 북경한미가 보유한 이중항체 물질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한미약품은 이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상용화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ADC는 항체(antibody)와 약물(drug)이 링커(linker)로 연결되는 의약품으로, 항체의 표적화 능력과 약물의 세포 독성을 이용한 기술.


한미약품그룹과 레고켐바이오는 협약 체결 직후 이중항체를 이용한 ADC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에 돌입해 내년에는 전임상을 하겠다고 밝혀.


한미약품은 개발 과정 중 단독으로 글로벌 사업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술이전 옵션도 보유하게 된다고.


 ◆ 이노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노엔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B009주'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22일 승인.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임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은 백신 10개, 치료제 13개(11개 성분) 등 총 23개 제품.


IN-B009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 백신.


표면항원 단백질의 말단 부위에 세포 투과 펩타이드(CPP)를 추가로 발현시켜 세포 내로 단백질이 잘 전달되도록 개발. 해외에서는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미국 노바백스 백신이 같은 방식으로 개발.

 

◆ 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상반기 유럽매출 4억750만달러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실적 발표에서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의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액이 4억750만달러(약 4천600억원)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 3억9천40만달러보다 4.4% 증가했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하반기(4억530만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에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


이 중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2억4천320만달러(약 2천7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 에스티팜, 에이즈 치료제 전임상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에스티팜은 자체 개발 신약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 플로스 패소전스(PLOS Patho-gens)에 게재. 플로스 패소전스는 면역학 및 바이러스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에스티팜의 김경진 대표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미국 에모리대학의 김백 교수가 논문의 교신 저자로 참여.


STP0404는 새로운 기전(퍼스트 인 클래스)의 알로스테릭 에이즈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Allosteric HIV-1 Integrase Inhibitors, ALLINIs)라고.


인테그라제의 비촉매 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서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외막인 캡시드(Capsid) 밖으로 꺼내 바이러스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전.

 

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는 작용기전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
 

로슈, 치매 신약 간테네루맙 FDA와 협의

 

로슈의 세버린 슈반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은 내년 하반기에 끝날 예정이라면서 이 치매 신약을 가능한 빨리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그는 FDA와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대화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3상은 설계가 매우 잘되고 상당히 포괄적인 임상시험이며 그 결과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결정적인 답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


분석가들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대박(blockbuster)이 될 수 있는 간테네루맙의 신속 승인 신청을 로슈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동아쏘시오홀딩스, 디엠바이오 주식 421억 규모 추가 취득 결정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인 디엠바이오의 주식 111만7200주를 약 42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3일 공시. 취득 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디엠바이오 지분율은 80.4%가 된다고.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9월30일.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의 조인트 벤처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51%, 메이지세이카파마가 49%의 지분을 보유. 이 같은 지분구조는 사업 진행을 위한 의사결정 시 효율성을 떨어뜨렸다고 판단.


이에 따라 메이지세이카파마가 보유한 지분 49% 중 60%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80.4%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메이지세이카파마의 나머지 지분 40%에 대해서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강정석 전 회장이 인수할 예정.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지배력을 강화해서 디엠바이오 사업 진행 시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건선 바이오시밀러(DMB-3115)의 개발·발매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설명.
 

헬릭스미스, 악성글 작성 누리꾼 고소 취하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 측으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제기했던 고소를 취하했다고.


이번 고소 취하 결정은 이달 1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합과 상생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사측과 소액주주 간 갈등이 잦아드는 모양새.


헬릭스미스는 올해 4월과 5월 사측 대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가 발견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들과 경영권을 행사하기 위한 위임장 모집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 행위를 일삼은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음.


회사는 이번 고소 취하와 더불어 상호 대화에 나서고 비방을 중지하는 등 주주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

 

뉴지랩파마, 美 자회사 간암 대사항암제 FDA 임상 1·2a 신청


지랩파마가 미국 자회사인 '뉴지랩파마'가 대사항암제 'KAT(Ko Anti-cancer Technology)'을 간암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임상 1·2a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


이번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KAT의 안전성은 물론 간암에 대한 유효성까지 확인할 계획.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별도로 임상을 신청할 예정.


세포의 보편적인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KAT은 전임상에서 대부분 고형암에서의 약효를 확인했다는 설명.
이번 임상을 통해 우선 간암에서의 약효를 증명한 후 적응증을 점차 확대할 계획.


KAT은 '3BP(3-Bromopyrovate)'라는 화학물질을 이용해 암세포 특유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
이를 통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대사항암제 신약.

 

◆ 한독, 재즈 파마슈티컬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 국내 독점판매


한독은 2015년 재즈 파마슈티컬과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인 '데피텔리오'의 국내 판매 계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빅시오스는 올해 5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다우노루비신과 시타라빈을 함유한 리포솜 형태의 분말로, 주사용 액제와 섞어 정맥 투여.


시타라빈을 7일간 투여한 후 다우노루비신을 3일간 투여하는 표준요법과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생존 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 빅시오스 투여 그룹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9.6개월로, 표준요법을 투여한 그룹의 5.9개월에 비해 길게 나타났다.고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재즈 파마슈티컬은 신경과 및 항암 분야 의약품과 초기 및 후기 개발 단계의 신약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전 세계 75개국에서 의약품을 공급.
 

수도권 4단계 2주 연장…결혼-장례식엔 친족여부 관계없이 49명으로 제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결국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


2천6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의 거리두기를 '짧고 굵게' 적용해 확산세를 누그러뜨리려 했지만,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체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4단계 연장 카드를 꺼내 든 것.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강화·옹진군은 현재 2단계 적용) 등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다음 달 8일까지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만 만날 수 있다고.


4단계에서는 각종 행사나 사회·경제적 활동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기업의 필수 경영 활동이나 공무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각종 행사는 금지.
집회는 1인 시외를 제외하면 어떠한 형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애초 친족만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었으나 국민의 일상생활 불편 등을 고려해 친족과 관계없이 최대 49명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일부 완화.


이 조치는 오는 26일부터 적용. 이에 따라 다음 주 주말 결혼식에는 친족뿐 아니라 친구, 지인 등도 참석 가능하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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