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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메디톡스, 美 ITC에 휴젤 '제소'…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국내 품목허가 신청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 주요 이슈로 메디톡스가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휴젤아메리카·크로마파마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휴젤은 "도용 주장은 허위"라며 반박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의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및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1일 글로벌 조제 자동화 분야 전문기업인 '옴니셀'과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 계약을 지난달 24일 체결, 영국 자동조제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메디톡스, 美 ITC에 휴젤 제소…"양사 법적 대응 진행"


메디톡스가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휴젤아메리카·크로마파마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


크로마파마는 휴젤의 미국과 유럽 사업 파트너사이며, 휴젤아메리카는 휴젤과 크로마파마가 함께 설립한 미국 자회사.


메디톡스는 소장에 "휴젤이 자사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 및 생산했으며, 해당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고 주장.


또 "ITC가 휴젤의 불법 행위 조사에 착수해야 하며, 해당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 이미 미국으로 수입된 휴젤 제품에 대해서도 판매금지 명령, 마케팅 및 광고의 중지를 요청.


이에 대해 휴젤은 메디톡스가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며 메디톡스가 ITC에 제소한 것은 근거가 없고 무리한 것이라고 반박.


휴젤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 보툴리눔 톡신의 개발 시점과 경위에서 메디톡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어떤 정황도 없다"며 "무분별한 허위 주장으로 휴젤 임직원의 성과를 비방하는 행태가 유감스럽다"고 강조.


◆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국내 품목허가 신청"


대웅제약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및 접수를 완료했다고 발표. 이로써 작년 펙수클루정에 이어 2년 연속 신약허가 취득에 근접.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를 통해 단독요법에서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의 차이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 확보 및 병용요법에서 비열등성 및 안전성 확인을 공개.


당화혈색소는 혈색소(hemoglobin)가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에 노출되어 생기는 것으로 평균 혈당의 지표로 사용되며 당뇨 합병증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중요한 지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지난 2020년 식약처에서 국내 최초로 신속심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된 의약품은 허가심사 시 일반적 소요기간인 120일보다 30일 단축된 90일 내에 심사가 완료돼 신속성을 갖추고, 동시에 사전상담을 통해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


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허가 취득 이후 내년 상반기에 단일제 및 복합제를 출시한다는 계획.


◆ 한미약품, 英 자동조제기 시장 진출…JVM 해외사업 '속도'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영국 자동조제기 시장에 진출.


한미약품은 글로벌 조제 자동화 분야 전문기업인 '옴니셀'과 영국 전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하는 업무협약 계약을 지난달 24일 체결. 이번 계약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2 유럽병원약사회(EAHP, European Association of Hospital Pharmacists)' 정기 학술대회에서 체결.


글로벌기업 옴니셀은 1992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로, 특히 북미와 영국에 6만여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의약품 투약 및 조제 자동화 전문기업. 작년에만 전세계에서 1조3천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옴니셀은 다양한 약국 자동화기기와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약국과 병원은 물론 요양시설과 환자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 이번 옴니셀과의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혁신적 의약품 조제 자동화기기를 옴니셀에 직접 납품.


그동안 제이브이엠은 네덜란드에 위치한 현지 법인(JVM EU)을 기반으로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사업을 진행. 이번 한미약품과 옴니셀의 계약은 영국에 직접 판매망을 구축함으로써 영국 비즈니스 규모 확장이 가능해짐.


한미약품은 제이브이엠의 'ATDPS(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DBS(전자동 블리스터카드 포장시스템)', 'VIZEN(전자동 의약품 검수솔루션)', 'WIZER(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등 혁신 기기들을 옴니셀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영국 약사들에게 자동 조제기에 대한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휴온스그룹, 全그룹사 전문경영인체제 돌입…"책임경영 강화"


휴온스그룹이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지속 성장과 미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


휴온스그룹은 지난 31일 휴온스글로벌과 휴엠앤씨(구 휴온스블러썸)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각 송수영 대표이사와 김준철 대표이사를 선임.


이로써 휴온스그룹은 9개의 전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각사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정책 등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


특히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면서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조직을 재정비하는 구조 고도화와 경영혁신을 실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그룹의 성장에 맞춰 구성원들이 로열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


휴온스글로벌은 창립 57년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 전문경영인 체제의 휴온스글로벌은 전 그룹사의 경영 체제 혁신과 개혁을 총괄하고, 휴온스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증폭시키는 한편 각 사업회사의 독립적 경영을 지원. 사업 회사들이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과 잠재력을 끌어올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모멘텀을 확보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


또한, ESG로 대표되는 미래지속가능성장에도 초점을 맞춰 그룹사가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


◆ 동화약품, 17대 한종현 사장 취임


동화약품은 신임 대표이사로 한종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발표. 이로써 동화약품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한종현 대표이사는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화장품 등 사업분야를, 유준하 대표이사는 OTC 및 ETC 부문을 담당할 예정.


한종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의용공학과를 졸업하고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대학원 의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 2002년 동아제약 의료기기사업부에 입사해 해외사업부 해외영업팀장 및 엠아이텍,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동아에스티에서 해외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 대표이사로 역임.


한종현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동화약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임됐으며, 동화약품은 유준하 대표이사와 한종현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 유준하 대표이사는 회사의 OTC 및 ETC 부문을 담당하고, 한종현 대표이사는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담당하여 사업영역에 전문성을 더할 계획.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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