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9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대웅제약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부당한 최종 결정에 대해 제기한 항소절차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이다.
파멥신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PMC-005BL’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고, 뉴아인은 미세전류를 활용해 눈을 마사지 할 수 있는 웨어러블 웰니스 기기 ‘셀리나’를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복합성분의 이중작용 입술포진 치료제 ‘헤리엔톡’을 출시했으며,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1,252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제이엘케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솔루션 ‘JPC-01K’에 대한 3등급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국전약품은 ‘소재기술연구소’를 개소하고 전자소재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휴젤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50유닛에 대한 판매 허가 승인을 획득했으며, 티앤알바이오팹은 자사의 신경외과 수술재료 ‘두개안면골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밖에 오는 26일 국내 코로나19 예방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1순위 접종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선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 대웅제약 “美 연방순회항소법원에 ITC 결정 항소심 신속심사 신청”
대웅제약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부당한 최종 결정에 대해 제기한 항소절차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 CAFC)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ITC 최종 결정이 내려진 지 두 달 만.
대웅제약의 항소 로펌 ‘골드스타인 앤 러셀’(Goldstein & Russell)은 지난 18일(미국시간)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신속심사 절차를 요청(Motion to expedite).
이는 대웅제약이 제조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Jeuveau)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국 내 판매를 담당하는 에볼루스(Evolus)의 원활한 영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
항소법원은 지난 15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이에 따라 본 가처분이 결정될 때까지 에볼루스는 미국 시장 내에서 주보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됐음.
◆ 파멥신 ‘EGFRvIII’ 표적 항암 후보물질 유럽 특허 취득
파멥신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EGFRvIII)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PMC-005BL’의 유럽 특허를 취득.
특허명은 ‘신규 EGFRvIII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Novel EGFRvlll antibody and composition comprising same)로, 이는 EGFRvIII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이에 대한 제조방법 및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또는 종양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포함.
이번 특허 확보로 파멥신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유럽 15개국에서 ‘PMC-005BL’과 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받고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
◆ 국전약품, 소재기술연구소 설립…“케미컬 토탈 솔루션 기업 도약”
국전약품이 ‘소재기술연구소’를 개소하고 전자소재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국전약품은 회사의 신사업인 전자소재 연구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향납읍에 약 1,669m²(500평) 규모의 ‘소재기술연구소’를 설립. 통합 R&D(연구개발) 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해당 연구소를 통해 향후 전자소재 및 화장품 원료 등 필수소재 분야 전체로 진입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
국전약품은 주요 사업인 원료의약품 개발에서 기본이 되는 화학 합성 부분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기본 화학 합성 기술이 유사한 소재 업계에서도 그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
현재 전자소재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CTS(Chemical Total Solution)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
◆ 뉴아인, 미세전류 활용 눈 마사지기 ‘셀리나’ 출시
전자약 R&D 전문 기업 뉴아인이 미세전류를 활용해 눈을 마사지 할 수 있는 웨어러블 웰니스 기기 ‘셀리나’(Cellena)를 출시.
‘셀리나’는 ‘Cell’(세포)과 ‘Allena’(균형적이다), ‘Retina’(망막 신경)의 합성어로 눈에 존재하는 망막 신경세포의 균형 잡아 눈 건강으로 이끌겠다는 뉴아인의 포부가 담긴 신제품.
사용 방법은 눈 주위에 패치를 붙이고, VR기기처럼 생긴 셀리나를 안경처럼 착용하면 사용자의 신경으로 약한 전류가 전달되며 눈을 마사지.
◆ 한미약품, 복합성분 이중작용 입술포진 치료제 ‘헤리엔톡’ 출시
한미약품이 복합성분의 이중작용 입술포진 치료제 ‘헤리엔톡’을 출시.
헤리엔톡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아시클로버 5%와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히드로코르티손 1%를 함유한 복합성분의 일반의약품.
항바이러스 효과와 염증반응 억제라는 이중작용을 통해 단순 포진이 궤양성 병변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고 병변 부위 면적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씨젠 ‘매출 1조 클럽’ 가입…“창사 이래 최대 실적”
씨젠이 지난해 매출 1조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 당기 순이익 5,031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약 9배, 영업 이익은 약 30배 급증한 액수로, 이를 통해 씨젠은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음.
씨젠 측은 매출액이 2020년 1분기 818억원에서 2분기 2,748억원, 3분기 3,269억원, 4분기 4,417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연간 영업 이익률을 60%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견실한 이익 구조의 결과라고 분석.
◆ 제이엘케이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제이엘케이가 식약처에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솔루션 ‘JPC-01K’에 대한 3등급 품목허가를 최초로 신청하며 상용화에 돌입.
회사 측은 ‘JPC-01K’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 서울아산병원과 빅 데이터 계약을 체결.
2018년 5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본 기술의 유효성이 등재됐으며, 같은 해 11월 식약처 승인을 받아 서울아산병원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
제이엘케이의 전립선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JPC-01K’는 현재 미주리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작업을 원활히 준비.
◆ 휴젤, 中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50유닛 품목허가 획득
휴젤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50유닛(unit)에 대한 판매 허가 승인을 획득.
이로써 휴젤은 중국 내에서 100유닛과 50유닛 두 가지 용량에 대한 판매가 가능해졌음. 앞서 휴젤은 작년 10월 레티보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기업 최초,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
근육의 이완과 수축에 관여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보툴리눔 독소를 정제시킨 의약품. 현재 휴젤은 국내에 50유닛, 100유닛, 150유닛, 200유닛, 300유닛 5종을 판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투여 용량은 시술 부위 및 범위 등에 의해 결정되며 현장에서 미용.성형 크기와 용도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 티앤알바이오팹, 신경외과 수술 재료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티앤알바이오팹이 자사의 신경외과 수술재료 ‘두개안면골 임플란트’(Craniofacial Implant) 제품에 대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
회사 측은 지난해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 비브라운코리아(B. Braun)와 신경외과 부문 조직재생 및 치료용 제품의 공동개발과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번 프로젝트의 연구개발을 진행. 해당 제품의 식약처 허가에 따라 내달부터 국내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
개발된 ‘특수재질두개골성형 임플란트’ 제품은 두개골의 외상 또는 신경외과의 개두술 시 발생된 결손을 재건 및 수리하는 수술재료. 두개골의 성형 및 외상을 수복하는 수술에도 활용이 가능.
◆ “요양병원·요양시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명단 오늘 확정”
오는 26일 국내 코로나19 예방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1순위 접종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선 준비 작업이 한창.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조만간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대상자 명단을 확정할 예정.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