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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러 백신 ‘스푸트니크V’, 국내기업이 생산...브릿지바이오·레고켐 ‘BBT-877’ 공동개발 外

 

【 청년일보 】 23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브릿지바이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후속 개발 가속화를 위해 원 발굴기업인 레고켐바이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소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 영업이익률 38.5%를 기록했다고 공시했고,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5억 도즈를 국내 기업이 위탁생산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는 네이처 리서치에서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에 게재됐다.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는 지난해 결산에서 발생한 손실과 관련해 자본잠식 이슈가 없다고 설명했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는 허가받을 만한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국가출하승인 전담기구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이번 주 금요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밖에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도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됐다.

 

◆ 브릿지바이오·레고켐 ‘BBT-877’ 후속 개발 협력 강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후속 개발 가속화를 위해 원 발굴기업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강화.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공시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BBT-877’ 후속 개발과 가속화 지원을 목적으로 레고켐바이오로부터 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

 

이번 투자를 통해 ‘BBT-877’의 후속 임상 개발 본격화 및 파이프라인 가치 극대화를 위한 양사 간의 전략적 협업 체계가 강화될 예정.

 

특히, 다양한 섬유화 질환 타깃 치료제를 비롯해 항암제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아 신약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영역에서 오토택신 저해 기전 관련 추가 후보물질 탐색을 확장할 계획.

 

◆ 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익 7121억원…전년 比 88.4%↑

 

셀트리온이 지난해 매출액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 영업이익률 38.5%(연결기준)를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 증가해 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난 것과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

 

주력 제품군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미국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11.8%, 트룩시마 19.8%로 지속 성장.

 

또한 셀트리온은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허가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제3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중점 추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

 

◆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5억 도즈, 국내 기업이 위탁생산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컨소시엄에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이수앱지스·바이넥스·보령바이오파마·종근당바이오·큐라티스·휴메딕스 등 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고.

 

컨소시엄은 최대 5억 도즈(병)의 ‘스푸트니크V’를 생산할 예정이며, 협의를 통해 스푸트니크V의 원액 생산 공정과 완제 공정 등을 나눠 맡을 계획.

 

지엘라파의 자회사인 한국코러스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연간 1억5,000만 도즈 이상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생산 하는 데 합의. 1억5,000만 도즈는 자체 생산하고, 추가적인 물량인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할 계획.

 

◆ 비보존헬스케어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획득

 

비보존 헬스케어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오피란제린의 이번 임상 3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대장절제술 환자 300명을 모집해 진행될 예정.

 

오는 4월경 첫 환자 투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 4분기에는 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 지놈앤컴퍼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노화 늦춘다”

 

지놈앤컴퍼니-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코스맥스가 진행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가 네이처 리서치에서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Nature Communications Biology)에 게재.

 

두 연구팀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성 물질과 피부 노화와의 상관성 규명’(Spermidine-inducedrecovery of dermal structure and barrier function by skin microbiome) 제목으로 등재된 논문에서 특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가 피부 대사를 조절해 노화 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스퍼미딘’(Spermidine)이 피부 항노화작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

 

지놈앤컴퍼니-GIST 연구팀과 코스맥스 연구팀은 2015년부터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고 항노화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

 

 

◆ OQP “지난해 현금유출 없는 손실 발생…올해 미 발생 전망”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OQP)가 지난해 결산에서 발생한 손실과 관련해 자본잠식 이슈가 없다고 설명.

 

OQP는 지난 22일 지난해 결산과 관련해 1,651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 이 중 파생상품평가 및 사채발행 손실은 약 1,500억 원이며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회사 측은 언급.

 

◆ 식약처 “화이자 백신 예방효과 95%…16세↑청소년도 투여 적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허가받을 만한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고 이 백신은 16∼17세 청소년과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전 연령군에서 95%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

 

식약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허가를 위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인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발표.

 

회의에 참여한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및 임상 통계 전문가 등 7명은 미국 등 6개국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 1·2·3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 임상 대상자 4만3,448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1.9%(8,018명).

 

검증자문단은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95%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판단.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포함해도 94% 이상의 예방효과. 다만 중증의 코로나19 예방에 대해서는 전체 발생 건수가 적어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고.

 

◆ 식약처, 코로나19 백신 국가출하승인 기능 ‘보강’

 

식약처와 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해 국가출하승인 전담기구 인력을 충원한다고.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일관성·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한 번 더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
 
현재 식약처에 설치된 ‘백신검정과’에서 기존의 독감 백신 등의 시험법 확립과 국가출하승인을 수행하고 있으나 한정된 조직과 인력만으로는 새로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시험법 확립 및 신속한 국가출하승인에 어려움이 큰 상황.
 
이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적시에 국가출하승인을 추진하고 향후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한 시험법을 확립 등 신속한 출하승인을 담당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된바 있음.

 

◆ 내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AZ 26일, 화이자 27일

 

이번 주 금요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1개월여 만.

 

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6일부터,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각각 접종에 들어간다고.

 

다만,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나라에서도 ‘집단면역’을 갖추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 금기사항 없는 수유부에...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도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만성질환자나 혈액응고장애·항응고제 복용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음. 그러나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보건의료인용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를 통해 백신 접종이 권고되는 대상층을 구체적으로 설명.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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