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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효능 입증…신풍제약,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 外

 

【 청년일보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여 명의 접종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6명 가운데 2차로 6명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선 1차 8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사망 원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동화약품이 유준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과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한양행과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에 협력하는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내달부터 75세 이상 등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전망.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여명의 접종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

 

정부는 올해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어르신, 보건의료인 등 약 115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나서 기나긴 ‘백신 대장정’을 순조롭게 잇겠다는 방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올해 4∼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대상자와 이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 접종 규모 등을 담은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

 

추진단은 2분기 접종을 위한 목표로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을 꼽아.

 

◆ 접종 후 사망신고 16명중 14명 ‘백신과 무관’ 잠정결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6명 가운데 2차로 6명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발표. 이에 따라 앞선 1차 8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사망 원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

 

사망 사례 6건과 같은 기관·같은 날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어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추진단은 밝혀.

 

이번에 조사한 사망 사례 6명 중 4명은 그간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판정. 나머지 2명은 부검 결과를 확인한 후 추가로 평가하기로 결정. 

 

이들 가운데 5명은 요양병원에, 나머지 1명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환자.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2명, 50대가 4명으로 이들 모두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이들은 심혈관계 질환·악성신생물·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고 또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양한 추정 사망원인이 확인.

 

◆ 동화약품, 유준하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동화약품이 유준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유 신임 대표는 동화약품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승진한 사례로는 2008년 조창수 전(前)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유 신임 대표이사는 1989년 11월 동화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한 이후 21년간 마케팅 및 영업부서에서 근무. 이후 본사 인사 및 총무 부서에서 11년 동안 근무.

 

유 대표이사가 32년 동안 영업과 본사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동화약품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동화약품은 전해.

 

30여 년간 동화약품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항상 함께하는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 대표는 밝혀.

 

◆ 삼성바이오-유한양행,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 파트너십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한양행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국내 판매에 협력하는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아달로체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애브비와의 합의해 출시를 준비. 이번에 유한양행으로 판매사가 결정된 데 따라 올해 상반기 국내에 아달로체를 출시할 예정.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한양행과 함께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TNF(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 3종(휴미라·레미케이드·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게 돼. 해당 바이오시밀러 3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에 달해.

 

◆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2개월 연속 ‘하락’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진단키트 수출액이 2개월 연속 하락.

 

관세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올해 2월 진단키트(뒤편을 보강한 진단용·실험실용 시약과 조제된 진단용·실험실용 시약) 수출금액은 전월(1억7320만 달러)대비 29.1% 감소한 1억2286만 달러(약 1395억원)로 집계. 

 

진단키트 수출이 감소한 것은 올 1월 중순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6주간 줄어든 데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

 

시장에서는 진단키트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줄면서 지속적인 수출 감소도 우려. 올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진단키트 수요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반면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고, 업계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올해 진단키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신풍제약,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사업 다각화 차원

 

신풍제약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 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사업부를 신설하고, 건강기능식품 ‘루테인지아잔틴’과 ‘알티지오메가3’을 출시. 

 

루테인지아잔틴은 눈의 황반 기본 구성물질인 루테인과 황반의 중심부에 집중돼 있는 지아잔틴을 함유해 눈의 노화로 인해 감소되는 황반물질을 보충하는 제품. 

 

알티지오메가3는 오염이 적은 노르웨이산 소형어종에서 추출한 오메가3로, 정제어유를 재가공하여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강화. 

 

그동안 치료제 개발로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제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신풍제약 관계자는 밝혀. 

 

◆ 넥스턴, 회사 이름 변경…제약·바이오 사업 진출

 

컴퓨터수치제어(CNC) 장비 기업 넥스턴이 사명을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로 바꾸고 바이오·제약 사업에 본격 진출.

 

넥스턴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과 정관 변경, 이사·감사 선임 안건을 결의하기로 했다고 발표. 

 

넥스턴은 사명 변경과 함께 신약·백신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개발, 위탁임상기관(CRO) 지분투자 및 공동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

 

넥스턴은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을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로 선임키로. 송 신임 대표는 2017년부터 신라젠에서 경영기획과 경영지원을 담당.

 

◆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완전관해’ 사례 미 암학회 학술지 게재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병용요법이 간암과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연구결과가 최근 해외 학술지에 게재. 임상시험에서는 종양이 제거되는 등 효능을 입증했다는 설명.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과 폐암에 대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암학회(AACR) 학술지인 ‘클리니컬캔서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

 

해당 요법은 폐암(NSCLC) 2차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종양 억제·감소 효과를 뜻하는 객관적반응율(ORR) 30.9%, 질병조절율(DCR) 81.9%를 보여. 임상을 진행한 항서제약은 중국에서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

 

특히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 사례도 관찰. 간세포암 1차에서 1명(1.4%), 2차에서 2명(1.7%), 폐암에서는 1명(1.1%)의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돼.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이 종양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종양내 혈관을 정상화해 면역항암제나 세포독성항암제의 효과를 증대시켜 종양을 완전히 소멸시킨다고 설명.
 
◆ 카이노스메드, 바이오의약본부 신설…신약개발 영역 확대

 

카이노스메드가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바이오의약본부를 신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원천기술을 개발한 김은희 충남대 교수를 부사장 겸 바이오의약본부장으로 영입.

 

김 부사장은 세포사멸을 촉진하는 단백질 FAF1를 억제하면 질병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연구를 하고 유전자은행에 인간 FAF1 유전자를 등록.

 

김 부사장은 FAF1의 기능을 퇴행성 뇌 질환 외 다른 질환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를 확인할 계획. 이 단백질의 다른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나설 방침.

 

◆ 우리들제약-의정부성모병원, 근골격계 치료제 개발 협력

 

우리들제약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근골격계 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우리들제약과 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 전문연구진은 향후 임상진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업.

 

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는 기존 정형외과를 확대 개편해 늘어나는 인대와 관절 손상에 대응하고 회복기 감소, 통증 완화 등에 주력하는 곳.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골격계 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밝혀.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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