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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제주서 가족 간 전파로 8명 확진

기획재정부 직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공무원 등 원주 유흥업소발 확진자 무더기 발생…강원 19명 확진
대전서 대학 교수 일가족 등 8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14명 신규 확진…김해 외국인 모임 등 확진자 접촉 대다수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길랭-바레 증후군,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등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됐던 6명이 정부의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다.

 

정부는 17일부터 '근거자료 불충분'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1차 대상자로 6명을 선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이번 의료비 지원 대상자 6명 중 2명의 추정 진단명은 길랭-바레 증후군이고 나머지 4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 또는 전신염증반응증후군, 심부정맥혈전증 급성심근염이라고 밝혔다.

 

6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4명, 남성이 2명이며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3명이고 40대, 50대, 80대가 각 1명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7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의 562명보다 85명 줄었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뒤늦게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특히 1주일 전 월요일인 지난 10일의 동시간대 집계치 446명보다는 많아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15명(66%), 비수도권에서 162명(3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66명, 경기 133명, 강원 24명, 대구·경북 각 23명, 인천 16명, 충남 15명, 부산·경남 각 13명, 충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제주 7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전남 2명이다.

 

◆공무원 등 원주 유흥업소발 확진자 무더기 발생…강원 19명 확진

 

강원도 내에서는 원주 유흥업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을 비롯해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는 원주 13명, 강릉·철원 각 3명씩 모두 19명이다.

 

원주에서는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되면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총 1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A씨, 50대 B씨 등 5명(672번∼676번)은 확진자가 다녀간 원주 모 유흥업소와 관련 있거나 이용해 n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확진된 50대와 40대, 30대 2명 등 4명(677∼680번)은 기존 확진자가 이용한 곳이 아닌 또 다른 유흥업소 2곳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77∼679번은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로 확인돼 센터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이동 선별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유흥업소 이용자 중 초등학교 수영강사가 포함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890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유흥업소발 확진자들은 정확한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유흥업소 도우미들이 여러 곳의 유흥업소를 돌며 일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16일 교회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중국인 등 근로자 4명도 확진됐다.

 

30대 중국인 A(668번)씨와 20대 중국인 B(669번)씨, 40대 중국인 C(670번)씨, 40대 D(671번)씨 등 4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은 서울 동작구 1천730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에서는 50대 부부와 20대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서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명과 군부대 확진자의 지인 등 총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97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195명 신규 확진…주말 감소 효과 미미

 

16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5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전날(15일) 213명보다 18명 적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9일) 141명보다는 54명이나 많다. 요일별로 보면 올해 1월 3일 329명 이후 일요일 기록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금요일) 242명을 기록한 뒤 8∼10일(토∼월요일) 195→141→163명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지난주에는 14일(금요일) 254명까지 치솟은 뒤 주말인 15∼16일에도 213→195명으로 그리 감소하지 않았다.

 

그동안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 검사 인원이 줄면서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토∼월요일 사흘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그런 '주말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하루 검사 인원은 15일 2만4천702명이었고, 전날 검사 인원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6일 0.8%로, 전날(0.5%)보다 크게 높아졌다. 최근 보름간(2∼16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3천197명, 일평균 확진율은 0.6%였다.

 

지난주(9∼15일) 일평균 확진자는 207.4명으로, 그 전 주간(2∼8일) 일평균 196.7명보다 10.7명 증가했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 비율이 24.5%에서 30.1%로 상승하는 등 각종 지표가 악화해 재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92명, 해외 유입이 3명이었다.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다.

 

동작구 한 음식점에서 전날 10명 포함 누적 16명(타 시도 1명 포함)이 확진됐고, 강동구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25명이 됐다. 성북구 종교시설(5월) 관련 3명과 송파구 종교시설(5월) 관련 2명이 각각 추가됐다. 동북권 지인모임(5월 2번째)과 강남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 20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107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7명이다.

 

17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1천238명이다. 현재 2천932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만7천83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돼 누적 472명이 됐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80대로, 16일 사후 확진됐다.

 

 

◆국가대표 출전한 국내배드민턴대회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국내 배드민턴 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일정이 중단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17일 오전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진행 중이던 제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 코로나19 문제로 중단됐다.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1건 발견됐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해남 도착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경기장 입구 발열 검사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 이 선수는 해남보건소에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협회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회를 중단했다. 또 다른 출전 선수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숙소에 대기 조치했다.

 

이 대회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전국 남녀 대학부·실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특히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인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가대표를 포함한 다른 인원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추가 확산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 선수는 대학부에서 나왔다.

 

대회를 재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밀접 접촉자는 격리도 해야 해서 대회를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직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기획재정부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 내 연결통로가 일부 폐쇄됐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 4동 3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3∼14일 재택근무를 했으며 확진 당일인 이날은 출근 직후 가족의 확진 통보를 받고 곧바로 퇴청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사무실에 머문 시간은 목요일 이후 오늘까지 20분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해당 사무실 전체에 대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근무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는 한편,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 교내감염 학생 1명 추가 확진…총 14명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감염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14명이 됐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남구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5일 교직원이 처음 확진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학생 10명과 교직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오는 2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내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4일 첫 학생 확진자가 나온 후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3명이 확진됐다.

 

이 학교에 함께 다니는 가족관계인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조사를 통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확진자 47명(학생 44명, 교직원 3명)이 추가돼 올해 3월 개학 이후 현재까지 1천80명이 확진됐다.

 

 

◆서울중앙지법 직원 1명 코로나 확진…청사 방역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속 직원 1명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소액1과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소액1과를 폐쇄하고 직원 동선에 따라 청사 내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액1과 업무는 민사소액2과에서 대신한다.

 

A씨는 지난 11일 접촉한 지인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았다. A씨는 12일 마지막으로 재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기일 변경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이 함께 사용하는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지난달에도 판사 3명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기 150명 신규 확진…사업장·가족·학원 감염 지속

 

경기도는 16일 하루 동안 1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7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6천9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8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여주시의 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체와 관련해 직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4일 외국인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16일 직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직원 10명 중 8명이 외국인이다.

 

광주시 가구공장 관련해서는 직원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나흘 새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의 한 일가족 및 지인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도내 누적 10명이 됐다.

 

14일 가족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5일 가족 5명과 직장동료 1명, 16일 가족 1명과 지인 2명 등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 어학원(누적 41명), 광주시 육류가공업(누적 53명)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씩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1명(54.0%)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44명(29.3%)으로 집계됐다.

 

◆인천서 경제청 확진 공무원 동료 등 15명 코로나19 양성

 

인천시는 17일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앞서 이달 14일 감염된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속 공무원의 같은 부서 동료 직원 1명도 자가격리 중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5명, 중구·부평구 각 3명, 연수구·서구 각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38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18만2천95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968명이다.

 

 

◆광주 유흥업소 종사자 진단 검사 행정명령 19일까지 사흘 연장

 

광주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이 행정 명령 기간을 연장했다.

 

광주시는 애초 12∼16일이었던 유흥업소 진단검사 이행 행정 명령 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사흘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유흥접객원 소개업소 등 종사자들이다.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3천5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종사자 6명, 손님 1명, 가족 4명, 지인 1명 등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행정 명령 이전까지 합해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에서는 이 밖에도 광산구 종교시설 관련 10명, 남구 식품 유통회사 관련 13명, 서구 동료·지인 모임 관련 8명, 광산구 가족 모임 관련 5명, 남구 초등학교 관련 7명 등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광산구 모 교회 관련 1명, 서구 지인 모임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관련 2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모두 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확진자 이송 업무를 맡은 소방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은 지난 12일까지 확진자를 이송했으며 16일 증상 발현으로 진단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송 중 감염됐는지, 다른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지 등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충북서 13명 확진…가족·지인·외국인 'n차 감염' 지속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 8명과 제천 5명이 각각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전기 자재·부품을 생산하는 한 업체에 다니는 40대와 그의 고등학생 자녀가 확진됐다. 이 40대의 중학생 자녀도 전날 확진된 바 있다.

 

전날 양성으로 확인된 이 업체 10대 직원의 50대 가족도 이날 확진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하루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청주 보험회사 50대 직원의 50대 지인 2명도 확진됐다. 식사를 함께했던 이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보험회사 직원의 40대 동생도 전날 확진됐는데, 이 동생의 40대 지인이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보험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이외에 청주에서는 전날 감염이 확인된 초등학생의 10대 친구와 지난 15일 이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40대가 확진됐다.

 

제천 확진자 5명(20∼40대)은 취업을 위해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전날 확진된 20대 우즈베키스탄인의 지인들이다.

 

이들 역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무증상 확진됐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795명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백신 접종자는 13만3천677명이다. 이들 중 4만4천59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후 519명이 이상 증세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 중 사망자는 7명이다.

 

◆대전서 대학 교수 일가족 등 8명 코로나19 확진

 

대전에서 대학 교수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40대 교수(대전 1909번)와 그의 부모(대전 1910·1911번), 아내(대전 1912번), 딸(대전 1913번)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가 교사로 근무하는 어린이집과 딸이 다니는 유치원 원생·교직원 130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일가족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가족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이 일가족을 비롯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중리동 A교회 관련 확진자 등 모두 8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 노래교실·이슬람 사원서 집단감염…19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노래교실·이슬람 사원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이 늘었다.

 

1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천498명으로 전날보다 19명이 많다.

 

주소지별로 동구 7명, 달성군·달서구 각 5명, 북구 2명이다.

 

대구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13명) 이후 9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동구 아양로에 있는 노래교실 관련이다. 노래교실 원장 및 이용자 5명과 이용자의 접촉자 5명이다.

 

일부 이용자가 지난달 20일께부터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 권고까지 받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검사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감염 경로 불상으로 분류됐다가 노래교실 관련으로 재분류된 확진자까지 더하면 관련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평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노래교실 이용자 특성상 산악회 등 친목 모임이 많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8명은 달성군·달서구에 있는 이슬람 사원 관련 외국인들이다.

 

이슬람 금식 기도 기간인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과 관련해 사원 방문자(7명)와 이들을 접촉한 n차 감염 사례(1명)다.

 

방역 당국은 좁은 장소에서 낮에는 기도하고 일몰 후에는 종교행사를 하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달성군에 있는 사원의 경우 일부 신도들이 철야 기도를 하고 숙식까지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시설을 폐쇄 조처했다.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0시 이후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외국인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에 감염 경로 불상 확진자로 분류했다가 이슬람 사원 관련으로 재분류된 사례를 추가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이슬람 사원 11곳 중 2곳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나머지 시설 이용자 700여명에게 전수 진단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 경남 김해 이슬람 사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일부 신도가 김해에서 확진돼 대구로 이첩된 점 등으로 미뤄 상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특히 대구시는 이날 오전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부서 대책회의를 열어 이슬람 신도와 소속 직장·학교 관계자 등 전수 검사 독려, 이슬람 예배소 비대면 예배활동 전환 등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채 부시장은 "최근 발생 양상은 무증상자와 감염원을 모르는 비율이 30%를 넘어 언제든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좀 더 경각심을 갖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경남 14명 신규 확진…김해 외국인 모임 등 확진자 접촉 대다수

 

경남도는 16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6명, 진주 3명, 사천·양산 각 2명, 창원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4명은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이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들이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이다.

 

김해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미국에서 입국했다. 진주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또 다른 1명은 대구 달성군 확진자와 접촉했다.

 

사천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와, 1명은 도내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진주 1명, 창원 1명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427명(입원 322명, 퇴원 4천89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13명 신규 확진…확진자 가족 6명 한꺼번에 감염

 

울산에서는 가족 간 전파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나왔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13명이 울산 2378∼2390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4명, 동구 4명, 울주군 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8명은 확진자 가족으로 파악됐다.

특히 남구와 동구에 거주하는 6명은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울산 한 구청 직원으로 확인돼 해당 구청 같은 과 직원 20명이 검사 후 자가 격리했다.

 

또 구청 전 직원 570여 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제검사소 등에서 검사를 받았다.

 

해당 구청은 부서 행사와 회의를 최소화하거나 연기하고, 내부 방역을 강화했다.

 

◆목욕탕 감염 등 부산 13명 확진…화이자 1차 접종 24일 재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한 시민 3명이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1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검사자 4천468명 중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433명이다.

 

부산시가 전날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해 보니 북구 한 목욕탕에 다녀간 것이 확인돼 이용자 등 62명 조사 결과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목욕탕 출입자 명부를 토대로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어버이날 식사 모임을 한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가족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가족 6명, 접촉자 4명 등 10명으로 늘었다.

 

그 외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4명, 경남 사천·양산시·서울 성북구 등 타 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3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

 

이용자 22명, 접촉자 22명 등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와 이 동호회 회원 2명이 다녀간 뒤 7명이 연쇄 감염 된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이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목욕탕을 이용할 때 탈의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탕 안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확진자 257명이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 부산대병원 등에서 분산 치료 중이며 중증 환자는 4명이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없었다.

 

1·2분기 대상자 45만2천624명 중 1차 접종자는 51.2%인 23만1천797명, 2차 접종자는 8.5%인 3만8천657명이다.

 

부산시는 백신 부족으로 중단됐던 75세 이상 화이자 1차 접종을 24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서 가족 간 전파로 8명 확진…17일 총 15명 발생

 

제주에서 17일 가족 간 감염으로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총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17일 총 15명(제주 872∼886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가구에서 8명이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다른 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며, 도는 이들 3명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도는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172명 중 73.3%에 해당하는 126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지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달 확진자 172명 중 35.5%에 해당하는 61명이 대학 운동부 관련이다.

 

도는 제주시 내 한 대학 운동부 선수들을 비롯해 다른 시도를 왕래한 이후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PC방,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또 다른 접촉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감염이 생겨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지난 주말인 15∼16일 이틀간 총 1천69건의 방역 위반 집중 점검을 시행해 4건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과 8건의 행정지도 사항을 적발했다.

 

과태료 등 행정처분 사항을 보면 PC방 집합 제한(영업시간) 미준수 1건, 실내체육시설 음식점 섭취 위반 1건, 16일 노래연습장 집합 제한(영업시간) 미준수 1건, PC방 집합 제한(영업시간) 미준수 1건 등이다.

 

행정지도 사항은 식당·카페 등에서 테이블 간 거리두기 미준수 3건, 이·미용업 이용자 마스크 미착용 1건, 농어촌민박 출입자명부 작성 미흡 2건, 체온계 미비치 1건, 손소독제 미비치 1건 등이다.

 

도는 집중 방역 기간이 끝나는 23일까지 유흥시설 5종, PC방,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도 없이 단속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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